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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 경기
2 테니스를 하기 싫은 소년 3 아버지의 과거 4 친구 페리의 비밀 5 닉 볼리티에리 테니스 아카데미 6 반항아의 최후 7 인생의 첫 2천 달러 8 프로 전향과 나이키 9 데님 반바지와 가발 10 길 레이예스와의 만남 11 안드레 애거시 팀의 탄생 12 샘프러스와의 대결 13 윔블던 챔피언이 되다 14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의 스캔들 15 브래드 코치와의 만남 16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다 17 다시 샘프러스에게 지다 18 브룩 쉴즈와의 약혼 19 다시 훈련을 시작하다 20 마약의 함정 21 슈테피 그라프와의 새로운 만남 22 정해진 운명대로 23 여섯 번째 슬램을 달성하다 24 슈테피 그라프와 결혼하다 25 아들 제이든의 탄생 26 생애 천 번째 시합 27 끝을 향하여 28 다시 마지막 경기 29 이제 다시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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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 인생의 언어가 차용되는 건 우연이 아니라고 되뇌인다. 어드밴티지(*advantage, 게임이 듀스(deuce)에 들어간 후 어느 한 사람이 먼저 1점을 얻은 경우
그 점수를 어드밴티지라고 부른다), 서비스 폴트(service fault, 서브 실수), 브레이크(break, 상대의 서비스 게임에서 이기는 것), 러브(love, 테니스에서 0점을 말함)등 테니스의 기본 요소는 삶의 기본 요소이기도 한데, 모든 경기가 삶의 축소판이기 때문이다. 테니스의 구조조차 러시아의 마뜨로슈카 인형처럼 부분들이 서로 맞아 들어가는 방식은 우리 일상의 구조를 닮았다. [ 1 마지막 경기 ] “안드레, 나는 너를 바꿀 생각은 절대 하지 않을 거다. 나는 지금껏 그래 본 적이 없거든. 내가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일이겠지. 그렇지만 네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설계도와 조감도는 마련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농마 와 경주마는 다른 법이란다. 그 둘을 똑같이 대해서는 안 돼. 사람을 평등하게 대하라는 말을 항상 듣겠지만, 평등하다는 말이 똑같다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너는 경주마란다. 그리고 난 너를 언제나 그에 걸맞게 대할 생각이다. 나는 단호하지만 공평할거야. 나는 리드를 하겠지만 강요하지는 않을 거다. 나는 감정을 잘 표현하거나 조리 있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이것만은 알아둬라. 이제 시작이야, 안드레. 이제 시작이라고.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지? 너는 싸우는 중이고, 최후의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날 믿어도 돼. [ 11 안드레 애거시 팀의 탄생] 아침에 우리는 콩코드를 타고 파리로 가서 다시 팔레르모로 가는 전세기를 탔다. 호텔방에 막 도착했을 때 전화벨이 울렸다. 페리였다. “지금 내 손에 최근 발표된 랭킹이 있어.” “어서 말해봐.” “네가 세계 1위야.” 샘프러스를 정상에서 끌어내린 것이었다. 82주 만에 1위에 올라 이제 샘프러스가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컴퓨터로 기록을 집계한 이래로, 20년 만에 정상에 선 열두 번째 선수였다. 다음으로 전화한 사람은 기자였다. 나는 그에게 랭킹에 만족한다고,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 16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다] “왜 지금입니까? 왜 지금 은퇴하기로 결정한 거죠?”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결정한 게 아니라 단지 더 이상 테니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그게 바로 내가 찾던 결승점이었다. 멈추지 않고 나를 끌어당기는 그런 결승점 말이다. 무심코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그런 순간을 찾아 헤맸던 것 같다. 존경받는 테니스 해설자이자 사학자이며 레이버의 공동 전기작가로도 알려진 버드 콜린스는 내 선수생활을 펑크에서 모범적인 선수로 변화해간 과정으로 요약했다. 나는 움찔했다. 내 생각에 버드는 그럴듯해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 진실을 저버린 것 같았다. 나는 펑크였던 적도 없지만, 모범적인 선수는 더더욱 아니었으니까... [ 29 다시 마지막 경기 ]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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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이단아가 던지는 격정적 삶의 고백
안드레 애거시는 역사상 큰 사랑을 받았던 스포츠 선수이자 테니스 코트 위를 누볐던 가장 재능 있는 선수다. 심지어 갓난아이 때조차 라켓을 쥐고 흔들며 초등학교 시절에는 하루 수 백 개의 테니스 볼을 억지로 쳐야 했던 주인공은 끊임없는 압박을 못 견뎌 하면서도 테니스계의 신동으로 거듭났고, 이러한 내적 갈등은 나중에 그를 규정하는 특징이 된다. 아름다우면서도 마지막 장을 읽을 때까지 결코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이 자서전을 통해, 애거시는 자기파괴와 완벽주의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는 삶과 그러한 갈등이 빚어낸 자기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현재의 고난이 포기의 이유는 아니다” 명료하고 긴장감 있는 글을 통해 헌신적인 형과 코치, 온화한 트레이너를 비롯해 그가 삶의 균형을 되찾고 여자친구와 사랑을 이루도록 도와준 모든 이들을 순간순간 떠올린다. 스테파니 그라프의 고요한 강인함에 고무되어 척추 악화로 인한 심한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고, 선수생활 21년째이자 마지막 경기를 치른 해에도 여전히 건재한 선수임을 인상 깊게 보여준다. 2006년 마지막 토너먼트를 시작하면서, 그는 이단아에서 힘 있는 실력자로, 중학교 중퇴자에서 교육의 대변자로 놀라운 변신을 통해 세상의 칭송을 받는다. 그러나 그의 여정은 아직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솔한 언어로 놀라운 인생을 펼쳐 보인다! 안드레 애거시는 걸음마를 떼기도 전부터 이미 계획되어 있던 인생을 살았다. 변덕스럽고 혹독한 아버지 밑에서 테니스 챔피언으로 길러진 애거시는 스물 두 살의 나이에 8번의 그랜드 슬램 달성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고, 부와 명성, 그리고 최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그가 이 자기탐구적인 자서전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코트 밖에서 그는 종종 불행하고 혼란스러워했으며, 그가 원망해 마지않았던 스포츠 분야에서 엄청난 성취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충족감을 얻지 못했다. 애거시는 그의 이른 성공과 유명세로 인한 불편한 감정, 브룩 쉴즈와의 결혼, 자선활동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 그리고 유명세를 치렀던 그의 선수생활의 부침 등을 솔직하게 써 내려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