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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는 천국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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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하나. 닫힌 천국
둘. 팁
셋. 포로들
넷. 현상
다섯. 한가로운 시간
여섯. 손끝은 가리킨다
일곱. 모습이 없는 사람
여덟. 천사들의 수확
아홉. 소원
열. 끝나는 바다로

저자 소개2

고조 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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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紀夫

2022년 신초미스터리대상 최종 후보작인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로 데뷔했다. 모두가 사망한 뒤 천국에서 펼쳐지는 추리극이라는 참신한 설정으로 심사위원인 미나토 가나에와 미치오 슈스케의 극찬을 받은 데 더해, SNS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발매 즉시 증쇄가 결정되었다. 작가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학교를 무대로 한 메타 학원 미스터리 『이데아의 재림イデアの再臨』이 있다.
서경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출판, 번역 분야에 종사한 외할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동양권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번역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강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소년들은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었다』, 『불꽃놀이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립반윙클의 신부』, 『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 『순식
서경대학교 일어학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출판, 번역 분야에 종사한 외할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며 동양권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번역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강한 호기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번역, 소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소년들은 불꽃놀이를 옆에서 보고 싶었다』, 『불꽃놀이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립반윙클의 신부』, 『성공한 사람들은 왜 격무에도 스트레스가 없을까』, 『순식간에 호감도를 높이는 대화기술』, 『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강아지 영양학 사전』,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입을 수 있는 내추럴 프렌치 시크룩』, 『유럽 흰실 자수 스티치』, 『겉뜨기로만 뜨는 목도리와 모자』, 『꽃 모티브 & 에징손뜨개 60』, 『하루 만에 완성하는 친절한 가죽 소품 교실』, 『매듭 교과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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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128*188*30mm
ISBN13
9791172453145

책 속으로

“천국도 결국 사람이 만들어 낸 세계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집단이 공유하는 인식이나 감각, 소원이 투영된 게 바로 천국이라는 이야기를요.”
드디어 이 대화가 끝날 기미가 보였다.
“요약하자면 당신은 ‘이 장소가 나의 아니, 우리의 잔류 사념이라고 생각하는 게 낫다. 이곳은 여기 모인 사람들의 공통 인식 및 소원으로 만들어진 세계’라는 말이 하고 싶은 거군요.”
“이해가 빠르시네요.”
--- p.19 「닫힌 천국」중에서

“그러게 말이야. 어디서 장난질이야?”
그렇게 말한 사람은 조폭이었다.
모두의 시선이 식당 입구로 쏠렸다. 그곳에 서 있는 인물을 보고 다섯 명은 무심코 외쳤다.
“조폭 씨!”
“아까 죽지 않았어요?”
“죽었어. 기합을 넣었더니 되살아나더라.”
“네? 그런 시스템이에요?”
--- pp.81~82 「포로들」중에서

“딱 들어맞습니다. 현세에서 일어난 사건과 우리가 천국에 온 날이 우연히 이렇게까지 일치한다는 건 일단 말이 안 돼요. 여기에 조폭 씨의 새끼손가락 사건을 더하면 단정해도 됩니다. 우리는 현세에서 발견됐을 때 천국에 왔어요.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불확정성 원리와 같죠. 관찰하는 사람의 존재로 결과가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시체가 발견됐을 때 우리는 정식으로 죽은 것과 같습니다.”
--- p.188 「손끝은 가리킨다」중에서

“머릿속에서 아키오를 죽일까요?”
이 방법은 도박이었다. 잘 될지 확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 외에 다른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다.
“준비되셨나요? 그러면 먼저 구니사와 아키오를 연상하세요. 기억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겁니다. 수염을 기른 일흔한 살 전후의 남성입니다. 다른 이름은 특종왕이고 아마쿠니 신문사의 사장입니다. 제대로 연상하고 있나요? 웃는 아키오, 화내는 아키오, 우는 아키오, 부끄러워하는 아키오, 네네, 생각하세요, 생각하세요….”
--- pp.212~213 「모습이 없는 사람」중에서

“설마 계속 죽는 게 성불하는 조건은 아니겠지?”
그 말을 듣고 내가 급히 끼어들었다.
“조폭 씨, 그게 아니에요. 천국에 온 순서예요.”
“뭐? 왜 그런 법칙인데?”
“우리가 바랐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라질 때까지의 카운트가 필요했어요. 그리고 이제 예감이 들어요. 이건 하늘의 계시라고요. 난 반드시 사라질 거예요.”

--- p.299 「끝나는 바다로」중에서

출판사 리뷰

| 천국은 살해 현장이었다.
살해 현장은 밀실, 용의자는 모두 죽은 사람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감각 특수 설정 미스터리!

‘나는 틀림없이 살해당했다. 그런데 여기는 어디지?’
바닷가 근처 저택에 기억을 잃은 여섯 사람이 모인다. 저택의 미스터리한 메이드는 이곳은 다름 아닌 천국이며, 여기에 모인 전원은 생전의 한 파티에서 목이 베여 죽었다고 한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기에 서로를 메이드, 아가씨, 조폭, 요리사, 파우치, 그리고 ‘수염남’이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도대체 누가 이들 모두를 죽인 것일까? 범인은 이들 중 한 사람일까? 사건을 해결할 유일한 실마리는 매일 아침 저택에 배달되는 신문뿐. 하지만 신문을 배달해 준 이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천국이라는 밀실 속에서 살해당한 이들이 찾은 사건의 진상은?!

| “우린 제철이 아닐 때 핀 천사들이니까.”
이미 죽은 자들의 기묘한 공동생활이 시작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천국 저택. 이곳은 폐쇄된 천국이자 영원한 감옥이다. 살해된 여섯 명의 천사들은 이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상을 규명하려 한다. 다만 독특한 지점은 ‘이미 모두 죽었다’라는 설정 덕에 ‘아 이 캐릭터만은 죽지 않았으면’이라며 마음 졸일 필요가 없다는 것(실제로 이 천국이라는 무대에서 등장인물들은 또다시 죽을 수 있는데, 그렇게 죽어도 기합을 넣으면 다시 살아난다). 물론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 범인을 찾는다 해도, 딱히 범인을 처벌할 수도 없다.

공간적 배경과 세계관 설정만 특이한 게 아니다. 요리를 못하는 요리사, 세상 섬세하고 겁이 많은 조폭, 입만 다물고 있으면 그럭저럭 봐 줄 만한 꽃미남 등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면면과 그들 간의 ‘케미’도 이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모두 공평하게 기억을 잃은 탓에 이들은 서로 협력해 이 세계의 규칙을 풀어 가고, 자신들의 살아생전의 기억을 되찾고 범인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며 점차 ‘친구’가 되어 간다. 미스터리로서는 보기 드물게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강한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 SNS 입소문을 타고 증쇄에 증쇄를 거듭한 화제의 미스터리

신초미스터리대상 심사위원인 미나토 가나에와 미치오 슈스케는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를 최종 후보작으로 올리며 “너무 재미있어 외려 아깝다” “전체적으로 어디 하나 아쉬운 구석 없는, 완성도 높은 작품” “근래에 본 가장 뛰어난 데뷔작”이라고 평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현지 서점의 반응도 심상치 않았다. 발매 첫날부터 일본의 대형 서점인 기노쿠니야 신주쿠 본점과 여러 지점들에서 책이 순식간에 품절되는 바람에 즉시 증쇄가 결정된 것이다. 참신한 설정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중견작가의 극찬, 발매 당일 품절의 해프닝 등이 입소문을 타 증쇄의 증쇄를 거듭하게 되었다는 훈훈한 무용담이 전해지는 작품이다.

특수 설정 미스터리라는 장르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불후의 걸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인생 소설이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가장 현대적이고 재기 넘치는 오마주가 바로 이 작품이므로.

리뷰/한줄평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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