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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들어가며서론 | 더넷 박사의 풀머갈매기1부 하늘의 오래 사는 동물들1장 | 비행의 기원2장 익룡 | 하늘을 난 최초의 척추동물3장 새 | 가장 오래 산 공룡4장 박쥐 | 가장 오래 산 포유류2부 땅의 오래 사는 동물들5장 땅거북과 투아타라 | 섬의 장수 생물들6장 개미 | 일생을 여왕으로 살기 7장 두더지쥐, 휴먼피시 | 터널, 동굴에서의 분투8장 코끼리 | 거대한 동물의 생9장 영장류 | 뇌 크기와 수명의 관계3부 바다의 오래 사는 동물들10장 | 성게, 관벌레, 백합조개11장 | 물고기와 상어12장 | 고래 이야기 4부 인간의 장수13장 | 인간의 수명 이야기14장 | 므두셀라 동물들의 미래 부록 | 등장하는 동물들의 최대 장수기록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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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n N. Aust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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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동물 종들의 수명과 생애로 풀어보는‘노화’와 ‘장수’의 수수께끼“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누군가에게 쉽사리 물어보기 힘든 질문이다. 여기, 무려 동물들의 나이를 캐물은 생물학자가 있다. 앨라배마대학교 생물학과 교수 스티븐 어스태드는 문학도였던 청년 시절 우연히 영화 현장에서 동물 조련사로 일하면서 동물 행동과 습성에 호기심을 품게 되어 다시 생물학을 공부한 뒤 야외생물학자로서는 드물게 노화 연구의 지평을 연 인물로 손꼽히는 과학자다. 『동물들처럼』에서 그는 늘어나는 나이 그 자체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쇠약해져 가는 ‘노화’에 대한 불안으로 나이 먹기를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건강한 나이 듦을 염원하는 인간의 본질적 물음에 진화생물학이라는 도구로 답을 찾아 나선다. 장수를 가로막는 두 가지 장애물인 환경에 의한 외부적 위험과 신체적 기능 및 방어능력이 떨어지고 질병에 취약해지는 내부적 위험 즉 ‘노화’를 회피하거나 극복해낸 자연의 생명 현상에 주목한다.기관총처럼 두근거리는 심장을 가진 벌새의 삶의 속도를 비롯해, 특유의 에너지 절약 전략으로 비슷한 덩치의 포유류보다 조금만 먹어도 백년 이상을 사는 땅거북과 투아타라의 삶의 모습까지. 생김새도 몸집도 모두 각양각색인 동물들의 노화 시계는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지, 평생 죽을 때까지 날아다니면서 젊음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는 갈매기의 삶의 방식에서 배울 수 있는 방어 메커니즘은 무엇일지 샘솟는 궁금증을 마주하게 만든다. 책은 파충류, 양서류, 포유류, 영장류 동물을 두루 아우르며 각자의 속도로 내외부의 위험을 견뎌온 온갖 동물들의 나이 탐구 노트이자 특출한 장수 동물들의 생애를 따라 나선 여정기다. 150세 인간 출현에 판돈을 건 생물학자가노화 연구의 실마리로 삼은 동물들의 항노화 라이프어스태드 교수는 인간의 최장 수명을 두고 내기를 벌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2150년이면 150세까지 사는 인간이 나올 수 있다, 없다’를 두고 일리노이대학교 제이 올샨스키 교수와 함께 판돈을 건 내기는 시작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이다. 승리를 자신하는 노학자의 자신만만한 목소리가 이 책의 갈피마다 스며 있다. 노화로 인한 질병(암, 알츠하이머 등)을 치료하는 의학 기술의 실마리를 새, 박쥐, 코끼리, 고래, 벌거숭이두더지쥐, 조개 같은 다양한 동물들의 삶 속에서 짚어낸다. - 70년 정도의 수명을 유지하면서 인간보다 체구가 훨씬 큰 코끼리는 사람보다 암에 많이 걸리지 않는다. 그 근거는 TP53이라고 불리는 종양억제유전자에서 찾을 수 있다. - 벌거숭이두더지쥐 이야기도 흥미롭다. 이 동물은 산소가 부족한 땅속에서 30년 이상을 살아내고, 산소 유리기로 인한 손상이 생쥐보다 더 많은데도 암에 잘 걸리지 않으며, 수명을 다할 때까지 노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는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 500년을 사는 아크티카 조개는 알츠하이머의 치료 방법에 관한 단서를 건넨다. 알츠하이머의 전형적 특징인 ‘단백질 잘못 접힘’을 유도하는 시도를 해보아도 이 조개는 번번이 저항하고 이겨냈다. 아크티카가 지닌 단백질 보호 장치 속 우수한 분자를 활용하면 알츠하이머에 관한 치료법을 개발할 가능성도 보인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관련 연구와 성과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읽어나가다 보면,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오랜 삶이 아닌, 건강한 장수 시대의 머지않은 장래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다.통념을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과학 지식의 향연,건강한 나이 듦의 가능성을 품다저자도 언급하지만, 서로 다른 종들 사이의 수명 패턴을 규명하려고 시도한 최초의 인물은 아리스토텔레스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체구-수명의 법칙’, 즉 몸집이 큰 동물이 작은 동물보다 오래 산다는 법칙을 아리스토텔레스는 굳게 믿었다. 커다란 고래는 그보다 작은 말보다 오래 살고, 개는 생쥐보다 오래 살고, 갈매기는 찌르레기보다 오래 산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쥐와 체구는 비슷하지만 열 배나 더 오래 사는 벌거숭이두더지쥐와 같이 예외에 해당하는 종들이 있다. 어스태드 교수는 체구의 차이를 고려하여 서로 다른 종끼리 비교하기 위해 직접 고안한 측정 방법인 ‘장수지수’를 근거로, 작은 체구로 인한 취약성으로도 한계를 극복한 종에게 관심을 둔다. 이 책에서 어스태드 교수는 생쥐나 초파리와 같은 전통적인 실험동물들로만 이루어지는 연구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시간의 흐름에 맞서 오래 건강하게 살아온 자연 속 동물들에게 인간 수명 연장의 한계를 극복할 해결책을 물어봐야 할 때라고 말한다. 오십이 넘어 하늘을 유유히 날아다니고, 백년을 넘어 바다를 헤엄치는 ‘동물들처럼’ 건강한 나이 듦의 비밀을 파고들어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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