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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민족의 또다른 상처-프롤로그
2. 국방장관이 직접 은폐에 나섰던 전쟁 전의 양만학살-문경 양민학살사건 3. 미군정기의 10월항쟁에 대한 철저한 보복-대구 양민학살사건 4. 임시수도 1천 일의 학살비사-부산 양민학살사건 5. 사설 군법회의 60일 천하-진영 양민학살사건 6. 한산섬 앞바다에 7백 양민 수장-충무 양민학살사건 7. 지심도와 옥녀봉의 증언-거제 양민학살사건 8. 5중대가 남긴 40년 파장-함평 양민학살사건 9. 나흘 동안 1천 5백이 쓰러져간 겨울 골짜기-산청, 함양, 거창 양민학살사건 10. 개전 초기 사라진 30만, 경기에서 제주까지-국민보도연맹원 학살사건 11. 역사적 범죄에는 시효 만료가 있을 수 없다-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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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5를 전후한 시기에 남한의 군인, 경찰, 우익단체에 의하여 무고한 민간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학살당한 일련의 사건들을 현지 취재하여 은폐된 역사적 사실을 최초로 폭로하고 있는 르뽀집.
월간 말지의 기자로 일하고 있는 지은이는 지난 1989년 4월 이후 이들 양민학살사건을 집중취재한 결과, (1) 국민보도연맹원 학살사건을 포함할 때 그 희생자의 수가 1백만에 이른다는 점 (2) 거창양민학살사건은 당시 학살사건들 중에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으며 거창사건 또한 축소되어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는 점 등을 이 책에서 규명해내고 있다. 사건 당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생존자들이 벌써 60이 넘은 나이가 되고 있어 증언 채록이 시급한 시점임을 생각할 때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증언들은 현대사의 은폐된 진실을 복원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지난 1989년 8월에 38년 만에 최초로 거창양민학살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열리고,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이들 양민학살사건에 관한 논란이 있었고, 전국 각지에서 이들 사건의 유족들이 진상규명을 목표로 유족회를 결성하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는 등의 사회현실을 생각할 때 이 책은 그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