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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네 살 후남이 2. 심청이 제물 3. 4명의 소녀들 4. 거제도에서 만난 소년 5. 소금사냥 6. 여후남과 김대봉 7. 포로수용소 8. 군복을 입은 소녀 9. 밀가루 도둑 10. 소녀의 눈물 11. 유월의 소녀들 │에필로그│전쟁,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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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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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6.25,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소설로 만나다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한다. 그리고 거제도에 세워진 포로수용소에는 20만 명이 넘는 북한군을 수용하게 된다. 피난민과 포로가 같이 사는 땅 거제도, 소설은 주인공인 열네 살 소녀 후남과 덕신의 눈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그대로 전한다. 후남이 가족과 헤어지면서까지 구원의 배라 여기고 올라탄 피난선 안에서 후남과 같은 또래 소녀들의 모습은 어른 세상의 축소판이었다. 20만 북한 전쟁 포로와 피난민이 뒤얽혀 살았던 생명의 땅, 원한의 땅인 거제도는 누구에겐 낙원이고, 누구에겐 지옥이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꽃은 피고, 생명을 분만하고 키워내는 모성애라는 이념을 초월한 숭고한 휴머니즘을 보게 된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 전쟁 6.25, 반동강이 난 허리가 회복되어 불끈 일어설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소설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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