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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 4
쑤언자작나무집 1호점 … 14 어학당 … 21 오작교 … 31 제3의 탈출기 … 45 이니셜 반지 … 63 커피나무 … 82 맹그로브 숲 … 93 붉은 소낙비 … 98 밀국수 … 110 멀미 … 131 메이저리그 … 143 동병상련 … 158 기억 … 190 쌀국수 … 201 물물교환 … 212 불꽃 … 228 미로 … 255 마이너리그 … 270 안경 … 285 좌표 140319 … 300 푸른 낙엽 … 316 에필로그 … 332 |
李浩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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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한가운데서 젊은 병사만이 가질 수 있는 갈등과 인간애로 점철된 휴머니즘의 결정체! 베트남전쟁에 직접 참전한 저자가 삶과 죽음의 문턱을 수없이 넘나들면서 보고 느낀 참혹한 전장의 실상을 생생하게 그렸다. 꽃다운 젊은 시절의 사랑과 아픔이 절절하게 녹아 있는 장편소설이다.
문학은 내 몸에서 한시도 떠날 줄 모르는 신열을 동반한 감기였다. 꽃다운 젊은 병사시절에 소설을 썼다. 전쟁터에서도 아군의 눈총을 맞아가며 적고 또 적었다. 태양이 작열하는 참호에서, 별빛 쏟아지는 정글에서 아무도 표절할 수 없는 베트남 전장을 그렸다. 방탄복을 관통한 포탄 파편이 전투복 호주머니 안의 손바닥만 한 창작수첩에 가로막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전쟁은 파괴의 화신이다.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일어나는 일이다. 깨진 유리그릇은 녹여서 다시 만들어야 한다. 민족의 존립과 참되고 건강한 자유민주주의 창조는 입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굳센 방패와 강한 힘을 길러 행동으로 쟁취하는 것이다. 내 몸에서 떠날 줄 모르는 신열을 동반한 문학적 감기는 백약이 무효라 현재 진행형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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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작가는 오랜 습작으로 쌓은 내공으로, 직지소설문학상·무예소설문학상·한국해양문학상의 공모전에서 모두 대상을 받아 3관왕을 달성했다. 이호철 작가의 ≪붉은 소낙비≫는 전쟁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온몸으로 체득한 소재를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한 보기 드문 역작이다. 작가는 거창한 이데올로기나 국가의 명령을 앞세우지 않는다. 전장에서 허물어지지 않으려고 비바람을 맞으며 얼룩진 창작수첩에 초고를 만들어냈다. 전장의 한가운데서 젊은 병사만이 가질 수 있는 갈등과 인간애로 점철된 휴머니즘에 주목한 작품으로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 이광복 (소설가, 제27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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