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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기록관리의 의미와 제도
1장기록과 기록관리: 현대 사회에서 기록과 기록관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설문원) 2장기록관리제도의 역사: 기록관리제도는 국가별로 어떤 특성을 갖는가? (최재희) 3장민간기록의 이해: 민간영역의 기록과 기록관리의 특징은 무엇인가 (윤은하) 2부 기록관리 프로세스 4장기록의 평가선별: 영구 보존할 기록을 어떻게 선별할 것인가? (이승억) 5장기록의 분류와 기술: 기록을 어떻게 조직할 것인가? (박지영) 6장기록의 보존: 기록을 왜,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가? (송정숙) 7장기록정보서비스: 기록정보의 활용과 서비스를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 (김지현) 8장알권리와 정보공개: 알권리를 위한 정보공개제도는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 (김유승) 3부 디지털 환경에서의 기록관리 9장전자기록관리: 디지털 환경에서 전자기록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현문수) 10장전자기록시스템: 기록시스템 도입과 운영에서 기록전문직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연창) 11장디지털 보존 정책: 디지털 기록의 장기보존을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김자경·현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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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집단을 응집시키기 위하여 사회적 기억을 왜곡할 수 있고, 이렇게 형성된 집단기억에는 국가폭력이 삭제되어 실존하는 피해집단의 기억을 억압할 수도 있다. 기록물관리기관은 선별과 평가를 통해 남겨질 기억을 결정하는 ‘권력’을 행사한다. 캐나다의 기록학자 테리 쿡(Terry Cook)은 아키비스트가 수행하는 보존기록의 생성과 기억 형성 과정이 일종의 ‘기억의 정치’라는 점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Cook, 1997: 46). 따라서 윤리적 지향이 없는 집단기억의 형성은 사회적 해악이 될 수 있다.
--- 「1장 기록과 기록관리」 중에서 보존기록관리자들이 기록유산을 선별하는 것은 미래 세대가 현재와 과거에 대해 무엇을 알게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중략) 이러한 임무의 중요성을 생각하면서 보존기록관리자는 정치적으로 또 철학적으로 고도의 민감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Cook, 2006). --- 「4장 기록의 평가선별」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보존(preservation)을 보존처리(conservation) 또는 복원(restoration)과 잘못 동일시하며, (중략) 보존과 보존처리의 차이점을 보면, 보존은 기록물의 유용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보존처리는 기록물의 원래 형태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중략) 복원은 기록물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거나 미적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하는 수리 작업이다. --- 「6장 기록의 보존」 중에서 아직도 우리의 알권리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문을 통해 확인될 뿐, 헌법에는 명시되지 않는다. ?정보공개법?은 절차법적 성격을 가질 뿐, 정보공개의 기본 철학을 담고 있지는 못하다. 국민의 기본권인 알권리는 헌법에 성문화되어야 하며, 관련 법령의 전면개정을 통해 알권리를 확대해야 한다. --- 「8장 알권리와 정보공개」 중에서 디지털화 기록을 포함해 전자기록의 생산이 늘어나고 데이터화되면서 대량의 전자기록에 대한 접근도 공간의 제약 없이 늘어나고 있다. 이 중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민감해지고, 따라서 전자기록의 공개 및 이용가능성 확보 문제도 더 민감하게 다루어야 한다. (중략) 결국 디지털 환경이 제시하는 추가 과제는 디지털 기록의 진본성과 무결성 및 신뢰성 또는 신빙성을 확립하고, 시간이 지나도 이를 유지해 기록의 신뢰가치를 검증·증명하는 것이다. --- 「9장 전자기록관리」 중에서 디지털 정보의 기술적(technical) 포맷은 지속 수명이 짧아서(대부분 10년 이하), 생산 시점부터 필요한 결정과 조치를 수행해야 한다. 관리 기술이 없다면, 데이터가 아무런 경고 없이 변질되거나 사라질 수 있다. 기술 매체를 통해서만 데이터를 읽을 수 있으며, 이러한 매체도 시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텍스트가 변경되고 광범위하게 복사될 수 있어서, 진본성과 저작권 문제는 전통적인 자료에 비해 더 복잡해진다. --- 「11장 디지털 보존 정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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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관리가 왜 중요하며 어떻게 사회제도로 형성되었는가? 전문적 기록관리를 위해 어떤 원칙과 절차가 필요한가?디지털 환경에서 기록관리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그때 그 기록이 없었다면? 이 질문에 우리는 많은 답을 할 수 있다. 진실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재산권을 보호받지 못했을 것이다. 피해를 구제받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다. 역사를 쓰지 못했을 것이다. … 우리는 이 밖에 수많은 상황에서 기록이 수행하는 역할을 말할 수 있다.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록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나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은 설명책임(accountability)과 투명성을 유지해야 하며, 이를 위한 핵심 메커니즘이 기록관리이기 때문이다. ㆍ민간영역의 기록관리를 별도의 장으로 추가하여 공공기록관리 중심으로 편성되었던 기존 개론서들을 보강하고, 현대 기록관리의 특징인 다양성을 반영했다. ㆍ‘용어해설’을 책 말미에 별도로 편성했다. 이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될 만한 기본적인 주제어, 인물명, 기관명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다. ㆍ각 장 마지막에 ‘다시 생각해보기’ 항목을 마련하여 성찰적이고 실천적인 질문을 제기했다. 각 장의 내용 1장 기록과 기록관리에서는 기록의 본질과 특성, 그리고 기록관리의 사회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록이 왜 개인이나 조직 차원뿐 아니라 사회제도를 기반으로 관리되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50여 년간 기록관리를 위한 방법론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개괄하고, 기록관리의 중심 주체로서 기록전문직의 가치와 제도도 간략하게 서술했다. 2장 기록관리제도의 역사에서는 서구와 한국을 중심으로 기록관리가 어떻게 제도화되고 나라별로 어떤 특성을 갖는지 다루었다. 먼저 근대 이후에 초점을 맞추어 서구 기록관리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의 기록관리제도가 각각 어떤 특징을 갖는지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록관리제도가 어떻게 변천했는지를 고찰했으며 특히 현대에 비중을 두고 서술했다. 3장 민간기록의 이해에서는 민간기록을 개인, 시민공동체, 시민단체, 기업과 같이 기록의 생산·관리 주체별로 범주화하거나 사회적 사건, 일상, 예술 등과 같이 기록화 영역별로 범주화하여 각각의 특징과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민간의 기록관리 방식을 수집형과 참여형으로 나누어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4장 기록의 평가선별에서는 20세기 이후 전개된 기록 평가선별의 역사를 등장 배경과 핵심 이론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영미권과 한국 평가선별제도의 특징적 측면들을 소개하고 있다. 5장 기록의 분류와 기술에서는 기록 조직을 정리, 분류, 기술, 메타데이터로 구분한 후 기본 개념, 관련 원칙과 변천 과정, 주요 표준들을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 환경에서 기록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국제표준 동향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 공공기록 조직화 현황과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6장 기록의 보존에서는 기록보존의 개념과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데, 예방적이고 사전적인 보존 전략은 물론 사후적인 보존 조치, 기록매체별 취급법과 열화 및 훼손 원인별 대비법을 제시하고, 재난대비 방법 및 계획도 다루고 있다. 7장 기록정보서비스에서는 기록정보서비스의 개념과 절차를 시작으로 서비스의 유형, 이용자 유형별 정보 요구와 서비스 전략, 서비스 평가, 정책과 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환경에서 기록정보서비스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동향과 전망을 기술하고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데 필요한 과제도 제안하고 있다. 8장 알권리와 정보공개에서는 알권리의 개념을 권리의 성격과 대상정보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서구에서 정보공개제도가 어떻게 형성·변화해 왔는지를 추적하는 한편 비교적 일찍 정보공개법령을 제정한 한국에서 법을 이행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데 시민단체의 정보공개운동이 어떻게 기여했는지도 밝히고 있다. 9장 전자기록관리에서는 먼저 전자기록의 개념과 구성요소, 품질요건을 정리하고, 국제표준(ISO 15489-1)에 제시된 기록관리 과정을 전자기록의 측면에서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클라우드, 인지기술 등 날로 새로워지는 정보기술이 기록의 생산·관리에 미증유의 도전을 안겨주는 상황에 대처하는 기록관리계의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10장 전자기록시스템에서는 기록전문가가 알아야 할 기록시스템 관련 기본지식과 동향을 다루었다. 먼저 기록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기록전문가의 역할을 제시하고, 기록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을 포괄적으로 소개했다. 이어서 한국 공공부문의 기록시스템 관계 유형을 설명하고 기록생산시스템과 기록관리시스템으로 나누어 시스템의 특징, 기능요건, 사례를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기록시스템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제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기록관리,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의 적용, 시스템 개발 방식의 혁신에 필요한 기술과 방법론의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마지막 장인 11장 디지털 보존 정책은 9장과 10장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디지털 기록의 장기보존으로 편성했다. 먼저 디지털 보존의 개념과 보존 전략, 관련 표준을 설명했다. 이어서 유럽 4개국(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영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8개국 국가기록관리관이 수립한 디지털 보존 정책을 비교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