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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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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othy Strac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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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득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움, 위대한 아름다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익히 듣고 읽었으나 이해하지 못하던 것, 어쩌면 백 번도 넘게 마주했을 테지만 무심코 멍하니 지나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 p.44 그날 밤 나는 반쯤 넋이 나간 상태로 잠자리에 들어 약에 취한 사람처럼 잠이 들었고, 다음 날 아침 새로운 세계, 흥분이 넘실대는 세계에서 눈을 떴다. 그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격렬하고 날카로웠으며, 모든 것이 낯선 감정으로 충만하고 기이한 수수께끼로 뒤덮여 있었다. 요동치는 화염의 한가운데, 나는 오로지 그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 같았다. --- p.48 게다가 그 시절의 배경과 무대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파리였다. 런던의 아름다움에 아직 눈뜨지 못한 내게 파리가 영혼 깊이 내려앉았다. --- p.67 그럼 이것도 말해줘, 로라. 선생님이 계시는 방에 들어갈 때 심장이 두근대니? 선생님 손이 닿으면 심장이 멈춰? 선생님한테 말을 하려고 하면 목소리가 나오다 말고 목구멍에서 멈춰 버려? 선생님을 감히 똑바로 쳐다보지도, 아예 시선을 돌리지도 못하겠니?” “아니,” 로라는 말했다. “그런 건 전혀 없어.” “그럼 뭐야?” 내가 끈질기게 물었다. “글쎄,” 로라는 투명하고 흔들림 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눈에는 놀라움과 움찔거림 같은 것이 담겨 있었다. “다른 건 없어. 그냥 선생님을 사랑할 뿐이야. --- pp.85-86 줄리 선생님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세실의 팔에 손을 올려 세실이 한 바퀴 돌아보도록 했고, 고개를 숙여 세실의 어깨에 입을 맞췄다. 부드럽고 하얀 어깨에 닿은 길고 침착한 입맞춤이었다. 처음 느껴 보는 통증이 나를 놀라우리만치 난폭하게 찔러댔다. 세실이 미웠다. 줄리 선생님이 미웠다. --- p.121 나는 눈물을 닦았다. 방 안 한 구석에는 사모트라케의 니케를 본뜬 거대한 조각상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고, 한쪽 벽에는 미켈란젤로의 선지자들과 무녀들이 기다란 천을 두른 채 위용스레 앉아 있었다. 다른 쪽 벽으로 시선을 돌리니, 피라네시가 동판에 새긴 로마의 수도교가 나를 끝없이 펼쳐진 장엄한 세계로 이끌었다. 탁자 위 화병에는 니스에서 온 장미 한 다발이 활짝 피어 있었고, 주위는 온통 책으로 가득했다. 엄숙함, 고귀함, 아름다움, 사랑, 이들이 다 헛된 희망이란 말인가? 아니, 아니다, 백 번이고 아니다! --- pp.131-132 마음속 깊은 곳에는 내가 여태껏 알지 못한 질투심, 사악한 일을 향한 호기심, 그러한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끔찍한 마음이 자리 잡았다. 이토록 짧은 시간에 낙원의 영광에서 추락해 이 비참한 곳까지 오다니! 나는 그때 처음으로 천국과 지옥의 문이 서로 가까이 있음을, 서로 맞닿아 있음을 알았다. --- pp.135-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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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올리비아』를 아주 여러 번 읽었고, 여러 명의 친구들에게 사주었으며, 『올리비아』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 영감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 안드레 애치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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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힐 정도로 흥분이 넘쳐 흐르는 청춘의 열정을 완벽히 포착한다. - 세라 워터스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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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걸작. - 앙드레 지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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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힘과 섬세함이 기이할 정도로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다. - 더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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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첫사랑, 그 강력함이 풍성하게 드러난다. - O, 오프라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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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격렬하면서도 신중한 글을 읽는 독자들은 온갖 새로움과 욕망에 눈뜬 청춘이 파멸이나 처벌의 길로 나아가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다….『올리비아』는 21세기의 젊은 독자들은 물론이고, 고전 퀴어 문학이나 레즈비언 문학을 찾는 독자들에게도 유효하다. - them (www.the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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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치가 묘사한 올리비아의 성적 욕망이 놀랍다. ‘얇은 베일에 싸인 열정’이 첫사랑과 함께 폭발하고, 집착, 질투, 이상화, 열망, 끝없는 기다림, 절망, 환멸이 따라온다. 스트레이치는 첫사랑이라는 고난의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 게이 앤 레즈비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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