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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자라는 곳 그리고 거품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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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긴이의 글
시작하기 전

Ⅰ 돈이 자라는 곳
망상의 통로: 뉴 스트리트
월 스트리트: 습관에 지배당한 사람들
불길한 자: 불행을 몰고 다니는 사람
은행장: 월 스트리트의 지배자
조종자: 시장을 움직이는 자
의뢰인: 시장에 휘둘리는 자
트레이더: 게임을 진행하는 자
투명인간: 월 스트리트의 현자(賢子)
진짜 내막: 월 스트리트의 빛과 그림자
늑대: 시장을 이용하는 교활한 자
가정에까지 끌어들인 문제

Ⅱ 거품의 본질
고대 피라미드: 하나의 태양
현대 피라미드: 신용
현대 피라미드의 세 가지 형태
신용의 원천
신용의 흐름
과잉 신용의 수축과 파멸
반복되는 과잉 신용의 악순환

저자 소개

저자 : 가렛 가렛트 Garet Garrett (1878~1954)
1878년 일리노이 주(州)의 파나에서 태어나 아이오와 주(州)의 벌링턴 근교 농가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더 선The Sun]지에 입사해 기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와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Saturday Evening Post],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지의 경제 전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1910년에는 [뉴욕 이브닝 포스트New york Evening Post]지의 금융 칼럼니스트로, 38살이 된 1916년에는 [뉴욕 트리뷴New York Tribune]지의 편집장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누린다.
총 13권의 책을 출간하였는데, 그 대표작으로는 이 책을 비롯하여 큰 인기를 얻은 [The Revolution Was], [Ex America], [The Rise of Empire] 등이 있다.

역자 : 박성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여 금융 회사에서 투자 재무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희귀 애완동물 애호가이자 브리더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낮은 시선 느린 발걸음 거북》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다정한 턱수염 친구 비어디드 드래곤》, 《금의 홍수》, 《행동하라》가 있다.

역자 : 박설원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외국계 금융 회사의 준법감시부에서 일하고 있다. 다년간의 외국 생활과 금융 기관 경력을 바탕으로 글의 의도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0쪽 | 344g | 153*224*20mm
ISBN13
9788997729166

책 속으로

브로커에게는 긴장을 푸는 특별한 습관이 있다. 장내의 모든 브로커와 트레이더들은 손이나 주머니에 매수, 매도, 대략적으로 형성된 주가 등이 적힌 가로2.5, 세로3.5인치 크기의 갱지 뭉치를 들고 다닌다. 이런 종이는 증권거래소가 무제한 제공해 준다. 증권거래소에 있는 사람의 손이 놀고 있다면, 그는 이런 종이 두세 장을 꺼내 한 번 접어 두 개로 찢고, 그것을 겹쳐 놓고 다시 접고 또 찢어 그것들이 작은 조각이 되어 손 안에 가득 차서 입으로 후- 불어 버리거나 공중에 날려 버릴 때까지 이 짓을 반복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행동을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그리고 하루를 마감할쯤이면 증권거래소의 바닥은 이런 작은 종잇조각들로 가득 덮여 버린다.
「월 스트리트: 습관에 지배당한 사람들」 P27

월 스트리트에는 한 마리의 늑대와 수많은 코요테가 있다. 늑대는 한 마리면 충분하다. 그는 흔히 뉴 스트리트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늘 움직이고 늘 일에 열중하기 때문에 길 한가운데 멈춰 서서 다른 포유류들과 수다나 떨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법이 없다. 그는 비싼 옷을 입고, 종종 실크 모자를 쓰기도 하며, 화려한 지팡이를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을 즐거워한다. 아마 본인 스스로조차 이를 자랑스러워 할 것이다. 그의 코트 주머니를 불룩하게 만드는 것은 형법 책이다. 그는 어디든지 이것을 들고 다닌다.
「늑대: 시장을 이용하는 교활한 자」 P93

이집트의 파라오, 쿠푸 왕의 피라미드를 짓는 데만 20년간 10만 명의 인부들이 동원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피라미드 건설이 끝났을 때 이집트가 결과로 보여 줄 수 있었던 것은 동결된 자산뿐이었다. 그 정도 양의 노동력이 주거지와 주택, 공공시설, 국방 등에 쓸모 있게 사용되었더라면 이집트의 생활수준은 훨씬 향상했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노동력으로 만든 것을 소비할 수가 없었다. 다시 말해 그들은 피라미드를 먹을 수도 없었고, 입을 수도 없었으며, 그 안에 들어가 살지도 못하는 등 어떠한 방식으로도 사용할 수가 없었다. 파라오조차도 이를 팔거나, 임대하거나, 처분할 수 없었다.
「고대 피라미드: 하나의 태양」 P112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부를 움직이는 월 스트리트의 빛과 그림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이 거래되는 월 스트리트가 세계의 부를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월 스트리트와 그 구성원들에 대해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영민하고 똑똑한 사람들의 집합소이니만큼 생각이 유연하고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또, 보통 사람처럼 적은 금액에 목숨 거는 일 없이 우아한 삶을 즐길 것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월 스트리트도 별 다를 게 없다. 그들 역시 낡은 습관에 지배되어 새로운 것을 접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근거 없는 허풍을 치기도 하며,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히려 출근 방법만을 본다면 보통 사람보다 더 습관에 얽매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월 스트리트는 그 어떤 곳보다 배금주의사상이 강한 곳이기도 하다. 저자는 실제 존재하는 인물처럼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 ‘세계 금융의 중심지’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 아래 감춰진 돈을 쫓는 자들의 천태만상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그와 동시에 돈을 향한 추악한 욕망과 나약함 그리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금융과 인간 사이의 미묘한 심리적 메커니즘, 금융시장의 냉정한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 준다. 무려 1세기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보다 더 현대 같은 월 스트리트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월 스트리트를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할 것이다.

‘신용’이란 거품으로 지어진 피라미드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한 현대인들의 수많은 걱정거리 중 단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돈’일 것이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일선에서 물러나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는 것도 이제 옛말이 되었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돈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돈이란 뭘까? 뭐길래 사람들을 울고 웃게 하고, 쉽게 흥분하고 쉽게 절망하게 하는 걸까? 이 질문에 재빨리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사람들의 관심이 ‘어떻게 하면 큰돈을 모을 수 있을까’ 등과 같이 돈을 버는 방법에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금융기관에 맡긴 돈의 이자가 ‘어떻게’ 생기는지 보다는 ‘얼마나’ 생기는지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돈의 본질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돈의 흐름을 절대로 읽어낼 수 없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가 막강한 권력으로 사람들을 동원해 피라미드를 지었다면, 오늘날 피라미드를 짓도록 유도하는 것은 ‘돈’이다. 그리고 이 돈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신용’이다. 아마 현재와 같은 금융기관이 없었던 고대의 파라오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피라미드에 빗대어 ‘잃어버린 자본’과 ‘잃어버린 노동력’ 그리고 ‘돈의 본질’을 설명하여 금융 거품에 대해 우리가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돈은 움켜쥔다고 해서 쥐어지지 않는, 유동적인 존재이다. 이러한 돈이 금융기관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그 안에서 어떻게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보여 주는 과정은 우리가 돈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준다. 따라서 이 책은 ‘금융’에 대한 지혜를 얻고자하는 독자들을 위한 필독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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