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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한국편
운명의 장난 한일전, 모국을 상대하다 한일전의 승패를 가른 전술 박종우라는 인물의 초상 일본인으로 한국팀 코치를 맡게 된 사연 홍명보라는 남자와 처음 만난 날 한일 사이에서 부를 수 없었던 국가 런던 올림픽을 향해 걸어간 길 혹독한 일정 속에서 한국팀의 분위기 한국과 일본 축구가 나아가기 위한 나침판 제2장 일본편 이케다 가문의 축구 삼형제 중 장남 부상으로 접은 선수 생활 피지컬 전문가가 없었던 일본 브라질 대표팀 피지컬 코치의 파격적인 제안 1994년 월드컵에서 목격한 정점 이탈리아 축구에 존재하는 다양한 접근법 피지컬에 관계된 일의 주도권을 가져오다 J리그에서 피지컬 코치로서 자리 잡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필요한 피지컬 코치의 역할 제3장 중국편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하다 전 일본 대표팀 감독 오카다 타케시 항저우뤼청의 목표 중국 축구의 실상 중국 선수들의 프로 의식 한국, 일본과 다른 중국의 축구 환경 중국 선수에게 일갈하다 상황을 바꾸기 위한 노력 끊임없이 가장 나은 방법을 찾다 제4장 축구 발전을 위한 생각 그 나라 선수에게 맞는 피지컬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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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은 강해지려는 열망이 강합니다.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대단합니다. 0-2로 뒤진 채 추가시간 3분이 표시되면, 일본 선수는 보통 ‘이제 3분밖에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 선수는 ‘아직 3분이나 남았다’고 생각하고 맹렬히 골문을 향해 돌진합니다.”
--- p.28 “제가 너무 힘든 걸 시키니까 옆에서 보고 있던 김태영 코치가 ‘세이고 상’이 아니고 ‘아이고 상’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선수들도 다 그렇게 부르더군요. 그만큼 힘들었나 봐요. ‘아이고’의 뜻을 알았을 때는 저도 두 손 들고 웃었습니다.” --- p.51 “애국가가 울리는 동안 가슴에 손을 얹는 의식을 외국인 코치에게 강요할 이유는 없다. 그런데 이케다 코치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다른 한국 코치나 선수들과 똑같이 가슴에 손을 얹고 예의를 표했다. 그것도 우리와는 앙숙 관계에 있는 일본인의 행동이라 더 놀랍다.” --- p.66 “이케다가 한국에 오고 알게 된 것은 한국인이 어떤 일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과 민족성이 달라서 장기계획을 세워서 준비하는 습관이 거의 없다는 것도 느꼈다.” --- p.72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이겼을 때, 많은 일본인이 ‘한국 선수들은 병역면제가 걸려 있어서 필사적으로 뛴 것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의욕을 높인 것은 병역면제만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병역면제가 걸려 있어서 선수들은 결정적인 장면에서 너무 신중하게 하다가 기회를 놓치거나 안전한 플레이를 선택하는 등, 평소보다 과감함이 부족했어요. 그래도 이겼던 것은 역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자세로 수많은 경기를 뛴 경험 덕이라고 봅니다.” --- p.92 “저는 피지컬 코치로서 일본, 한국, 중국 선수를 직접 지도했지만, 그중에서 ‘잘 뛰는 선수’는 브라질 대표팀이나 유럽 명문팀 선수들에 견주면 보통 수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12분간 달리기’라는 훈련이 있습니다. 축구 선수의 경우 3,200m가 하나의 기준입니다. 그 정도 달리지 못하면 90분 동안 풀로 움직일 수 없어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3,500~3,600m를 달립니다. 더구나 카푸는 90초 인터벌의 300m 달리기를 연속 8번 하면 모두 50초 안에 들어와요.” --- p.131 “혹독한 훈련이 계속되면 아무래도 죽는 소리를 하는 선수도 나온다. 어느 날 호마리우가 러닝 중에 힘든 것을 못 참고 ‘난 육상선수가 아니야!’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다른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호마리우만이 따로 노는 존재가 된 것이다.” --- p.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