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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서문_전쟁에 대한 올바른 이해

1장 제국의 붕괴
2장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3장 핵무기를 둘러싼 파열음
4장 새로운 동유럽
5장 크림을 둘러싼 공방
6장 신러시아의 부상과 쇠퇴
7장 푸틴의 전쟁
8장 키이우의 관문
9장 동부 전선
10장 흑해
11장 반격
12장 서방의 귀환
13장 아시아로 향한 눈길

맺는 말_새로운 세계질서

감사의 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2

세르히 플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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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hii M. Plokhy

1957년 옛 소련 고리키(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태어났다. 드네프로페트롭스크대학을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0년 타라스솁첸코 키이우국립대학에서 국가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드네프로페트롭스크대학에서 강의하다가 1991년 캐나다로 이주해 앨버타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7년부터는 하버드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하버드대학 우크라이나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참사 생존자이자 역사학자로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포괄적 역사를 다룬 『체르노빌 히스토리』로 베일리 기퍼드상과 푸시킨 하우스 도서상을 수상했고, 2015년
1957년 옛 소련 고리키(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태어났다. 드네프로페트롭스크대학을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1990년 타라스솁첸코 키이우국립대학에서 국가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드네프로페트롭스크대학에서 강의하다가 1991년 캐나다로 이주해 앨버타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7년부터는 하버드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하버드대학 우크라이나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참사 생존자이자 역사학자로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포괄적 역사를 다룬 『체르노빌 히스토리』로 베일리 기퍼드상과 푸시킨 하우스 도서상을 수상했고, 2015년 우크라이나어로 쓰인 뛰어난 문학작품과 연구에 수여하는 안토노비치상을 수상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푸시킨 하우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그 외에 지은 책으로 『슬라브 민족의 기원』 『잃어버린 제국』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 『마지막 제국』 『얄타』 『핵전쟁 위기』 등이 있으며, 『유럽의 문 우크라이나』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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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에서 수학했고, 일간스포츠와 스포츠투데이를 거쳐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근무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일터의 품격』 『기후변화와 글로벌 그린 뉴딜』 『퓨처홈: 초연결 시대의 집』 『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 『3분 룰, 원하는 것을 말하기의 기술』 『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하지 않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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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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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8.6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41.5만자, 약 9만 단어, A4 약 260쪽 ?
ISBN13
9791169092937

출판사 리뷰

전쟁을 읽고 쓰기
과거는 어떻게 귀환하는가

전쟁에 대해 쓰고 읽는 것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저자는 “충격과 고통, 좌절, 분노”에서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밝힌다. 하지만 정작 글 속에서 감정은 눌러지며 학문적 거리를 유지한 채 냉정한 분석을 한다. 마찬가지로 전쟁서를 읽는 독자들도 전쟁터에서 들리는 포격 소리와 비명에서 한발 떨어져 사태의 추이와 역사의 향방 두 가지를 가늠하려 한다. 현재 예측되는 바는 지독한 교착 상태, 우크라이나의 갑작스러운 승리, 푸틴의 전복, 전면적인 핵전쟁 등으로 나뉘어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저자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서만큼은 명철한 분석과 설명을 제시해 앞으로 펼쳐질 세계질서에 대한 혜안을 갖게 한다.

대부분의 역사학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관계를 다룰 때 러시아 사료들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저자는 우크라이나의 1차 사료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더욱이 러시아 제국의 역사에서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중심적 위치를 확고히 설정한 가운데 몇 세기에 걸친 복잡한 역사적 순간들을 압축적으로 설명하는 데서 탁월함을 입증한다. 책을 마칠 즈음 전장에서 들려온 저자 지인의 동생 올레피렌코 중위와 사촌 홀로포우의 전사 소식은 서두의 문장들과 겹쳐지면서 이 책이 어쩔 수 없이 역사가의 자아가 투영된 기록임을 상기시킨다.

이 책의 전반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역사를 짚는다. 부제가 ‘역사의 귀환’이듯 러시아가 수백 년 동안 구축해온 ‘하나의 러시아’에 대한 신화를 분석해야 그 제국주의적 집착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최대의 지상전으로 이어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푸틴이 원칙과 실용주의를 혼합해 정책을 펴는 인물이라면서, 그의 왜곡된 역사의식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어졌는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푸틴은 “키이우는 러시아 도시의 어머니다. 우리는 서로가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말했다).

중세에 두 나라는 긴밀한 관계였다가 19세기에 우크라이나 민족주의가 발흥했고 1917년 가을 우크라이나 인민공화국이 수립됐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연방 관계를 유지하길 바랐는데 1918년 1월 볼셰비키의 침공으로 이는 불가능한 일이 돼버렸다. 이후의 역사에서 특히 주목할 시점은 1991년 12월 1일이며, 이때 우크라이나인들은 국민투표에서 소련으로부터 벗어나 독립하는 것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소비에트 연방에서 두 번째로 큰 국가이고 슬라브계이며 러시아 기원의 신화를 보유한 우크라이나가 빠진 연방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으니 소련의 붕괴에서 우크라이나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는 1990년대 내내 긴장이 이어졌고, 최대의 긴장 고조는 2014년 돈바스 국지전으로, 2022년에는 마침내 전면전으로 번져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살상과 파괴, 난민 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확장이다. 푸틴이 전쟁을 일으킨 이유도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완충지대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나토 회원국이 될 것인가? 젤렌스키의 우크라이나는 유럽 쪽으로 한 발씩 더 옮겨가고 있고, 그에 대한 전망은 이 책 마지막 부분에서 자세히 다뤄진다. 2022년 6월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 회원국 후보 자격을 얻었다. 또 핀란드와 스웨덴은 같은 달 나토에 가입하도록 초대받았다. 이 두 가지는 푸틴의 전략적 실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커다란 사건이었다. 전쟁이 전개될수록 서방은 더 강하게 결속되고 나토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면 침공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 및 우크라이나 군대와 시민들의 대응에 대해 저자는 탁월한 전문가의 감각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군사행동과 외교 정책, 전쟁의 전략 전술을 오가는 해석 가운데서도 우크라이나인들이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 또한 놓치지 않는다.

2022년 가을 우크라이나군은 드디어 하르키우와 헤르손 등을 탈환했는데, 이는 러시아 제국의 신화에 균열을 내고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정체성에 새로운 서사를 열어주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세 가지 점에서 전쟁 수행을 잘했다. 첫째, 군대의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높았다. 둘째, 나토가 제공한 무기는 러시아산 무기보다 훨씬 더 우수했다. 셋째,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독트린이 놀랍도록 변했다. 이전과 달리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전쟁 상황 속에서 내려진 어떤 결정에 대해서든 처벌하지 않고 적극적인 결정을 하도록 보장해줌으로써 러시아군이 상대적으로 구식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플로히는 2023년 2월 이 책의 집필을 마쳤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제시한 단서들은 여전히 중요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푸틴은 전쟁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러시아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지정학적 변화는 어떤 궤도를 따르게 될까? 이 전쟁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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