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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정체성이 곧 차별성
4560designhaus/4560디자인하우스 宗像堂/무나카타도 빵집 녹기 전에 Green Table/그린 테이블 Old Oak/올드 오크 바게트 호텔 보들핸드메이드조이 WASARA/와사라 노마드 인터뷰/Nomad Interview 둘. 큐레이션의 힘 Pop Up Grocer/팝업그로서 Warby Parker/워비 파커 별집 공인중개사 사무소 Nishikiya Kitchen/니시키야 키친 ADDress/어드레스 서울번드/Seoul Bund 셋. 오리지널의 재해석 덕화명란 tokki soju/토끼소주 AKOMEYA/아코메야 해녀의 부엌 한림수직 Short Edition/숏에디션 MISOKA/미소카 옥희 방앗간 POSET/포셋 넷. 블루오션은 만드는 것 종이잡지클럽/The Magazine Club 文喫/분키츠 Humming Green/허밍그린 rolledpaint/롤드페인트 東北食べる通信/타베루 통신 WORKWORK/워크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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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가치는 규모와 비례할까? 물론 아니다.
작지만, 또는 작아서 더 가치 있는 브랜드가 가득하다. 그저, 세상의 관심을 덜 받아왔을 뿐. 빅 브랜드에 가리어져 놓치곤 했던 스몰 브랜드 이야기를 통해 브랜딩 이상의 영감을 나누어 본다 ‘Small Brand, High Value’는 2015년 가을, 저자의 우연한 발견에서 시작된 뉴스레터를 뿌리로 한다. 저자는 이른 밤 산책 중 길가에 세워진 한 대의 티셔츠 판매 트럭을 발견했다. 할아버지 사장님은 소위 짝퉁 티셔츠를 팔고 있었다. 하지만 티셔츠의 알록달록한 원색을 활용하여 나름의 콘셉트가 있는 컬러 브랜딩을 하고 계셨다. 그날 밤의 짧지만 강렬한 이 발견은, 저자로 하여금 그동안 브랜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온 스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게 저자는 작지만 가치 있는 스몰 브랜드들을 발굴하여 소셜 네트워크에 하나, 둘 공유하기 시작했다. 빅 브랜드에 가리어져 있던 가치 있는 브랜드들을 함께 알아가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그 순수한 뜻이 전해진 걸까? 몇 년 후 수 백명의 구독자가 모였다. 더 깊고 정제된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나누기 위한 뉴스레터 ‘Small Brand, High Value’는 그렇게 발행을 시작했고, 현재 시즌3에 접어들었다. 2015년 우연히 시작된 ‘Small Brand, High Value’의 저자는 2023년 어느 날 그동안 소개해 온 브랜드들의 안부가 문득 궁금했다. 그 사이 쌓인 300여 개의 스몰 브랜드들을 하나하나 돌아보았다. 그런데 마냥 반가울 줄 알았던 브랜드들은 놀라움과 아쉬움을 함께 몰고 왔다. 잘 자라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미 사라진 경우도 많았고, 참 좋은 브랜드였는데 이상하게 변질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며 더욱 근사하게 성장한 브랜드들이 존재했다. 그렇게 추려진 30가지의 ‘여전히 가치 있는 스몰 브랜드’를 하나의 책으로 엮어 콘텐츠 론칭 10주년을 축하함과 동시에 앞으로 계속될 다음 여정을 준비하고자 한다. 30개의 브랜드들은 자연스레 네 개의 주제로 묶였다. 네 개의 주제는 지난 10여 년 간 브랜딩 씬에서 주목받아 온 흐름이다. 10여 년 간 그 시기에 꼭 짚어보아야 할 브랜딩 사례를 소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제된 이슈들이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되짚어보면 여간한 브랜딩 개론서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브랜딩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를 추천한다. 개론과 이론을 다루는 책을 밑줄 치며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세상의 수많은 브랜드들이 각자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어떻게 성장하는지 간접경험 하는 것 또한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한다. 그러한 면에서 10여 년 간 쌓인 수많은 이야기들 중 고르고 또 골라낸 책 속의 30 가지 이야기는 꼭 읽어두면 좋을 가이드가 될 것이다. 특히 나만의 작은 브랜드를 시작하고자 하는, 또는 이미 키워가고 있는 분들께는 반갑고 알찬 내용일 것이다. 크게 네 개의 주제로 구성된 스몰 브랜드 이야기와 각 브랜드에 관련된 저자의 에세이를 통해 밀도 높은 지식의 깔때기를 경험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