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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 하나
제가 깁니다/일일 연속극 '자반 고등어' 문화방송 구내 식당은 최고다/'칼제비'도 먹는 겁니까 달걀은 달의 알입니다… 묶음 둘 아카시아는 없다!/대한민국 대표가 '시합을 뛴다' '하다'와 '못하다'는 하늘과 땅 차이/성수대교가 무너진 '진짜 이유' 강가의 돌멩이, 훌륭한 돌멩이… 묶음 셋 논술 세대 장학 퀴즈/어떤 고백/장가드는 후배에게 시집가는 후배에게/뜨거운 닭고기에 키스를… 새우젓 먹고 크는 아기/방송국집 막내아들… 묶음 넷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대통령은 '종'이다 한총련 그리고 레미제라블/참죽나무 계집-춘희 서울말 듣기 좋습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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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중환자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병상에 누워있다. 흰색 가운을 입은 중년의 의사가 가운데 서 있고, 그 곁에 노인의 자손들이 늘어서 있다. 애잔한 음악이 깔리는 가운데 엄숙함이 압도하는 병실 장면. 노인의 마지막 생전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모든 이는 숨을 죽이고, 적막만이 감도는 병실. 충격을 안겨주는 장면임을 드러내는 효과음이 커지고, 노인은 숨을 거둔다. 이때 중년의 의사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신음하듯 내뱉은 대사 - 임종하셨습니다.드라마의 이 장면에 빠져 함께 숙연해졌던 글쓴이는 이 한마디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운명(殞命)하시었습니다'란 대사가 들어갈 대목에, '임종하셨습니다'하고 했으니. 희극도 아닌 무거운 주제의 드라마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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