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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카사 다 무지카 - 아이덴티티 디자인 -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서식 디자인』 - 책 디자인 - 보리스 슈베신저 「푸펜도」 - 포스터 디자인 - 홈워크 《월페이퍼*》 - 매거진 디자인 - 메이리언 프리처드 테이크 노트 - 배지 디자인 - 에미 살로넨 트랜스포트 두바이 - 폰트 디자인 - 돌턴 마그 PWHOA - 아이덴티티 디자인 - 프로크 스테그먼 중단된 유년기展 - 전시 디자인 - 본드 앤드 코인 르 상카트르 104 - 아이덴티티 디자인 - 익스페리멘털 제트셋 트루비아 천연 감미료 - 브랜딩 디자인 - 폴라 셰어 비트수 - 웹사이트 디자인 - 에어사이드 멘토링 용어해설 찾아보기 이미지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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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자인은 독특한 분야이다. 현재 가장 정의하기 어려운 분야인 듯하다. (6쪽)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지난 15년간 쓴 스케치북을 전부 보관하고 있는데 이것은 그의 생각과 참고 자료가 담긴 끝없이 확장하는 도서관이다. (17쪽) “디테일이 항상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 노력을 느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더 특별하게 신경 쓴 프로젝트가 된다.” - 보리스 슈베신저(29쪽) “여러 가지 것들을 할 기회가 있어서 평생 같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그래픽디자인의 매력이다. -홈워크(52쪽) 클라이언트들은 미처 모를 수도 있지만 어떤 디자이너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의 디자인 철학 역시 선택한다는 것이다.(66쪽) “결국 잡지는 광고를 담는 그릇” - 메이리언 프리처드(66쪽) 이렇게 빠듯한 진행은 흔한 일이고 디자인 작업에서 제작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오토바이가 인쇄소로 작업을 가져가려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의사 결정을 정말 신속히 할 수 있다.” (75쪽) 성공이란 통제와 우연의 기묘한 결합에서 온다. (93쪽) 대체로 그래픽디자인은 보수를 지급하는 클라이언트가 제기한 문제에 응해서 예상 수용자의 이용을 끌어내는 일이다. 디자이너는 브리프에 따라 재능과 열정을 쏟고 제약 조건을 충족시키고 결정 과정에서 타협한다. (95쪽) 폰트 디자인은 고된 일이다. 디자이너를 살짝 미치게 하는 활동의 집대성이다.(106쪽)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그것을 실행할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창조적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기술 능력이 절대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107쪽) 종종 실험을 지향하며 고급 생산가치를 이용해 세련되고 유려한 결과를 얻는다는 점에서 패션과 그래픽디자인은 동류이다. (124쪽) 그래픽디자이너에게 예술디자인 부문의 클라이언트와의 작업은 부처에게 설법하는 셈이니 그것을 즐기는 것이 당연하다.(194쪽) 그래픽디자인의 창작 과정에는 신비한 뮤즈도, 두루 적용되는 공식도 존재하지 않는다. 첫 아이디어 발상에서 최종 산물까지 브리프, 환경적 요인, 디자이너나 클라이언트의 경험, 프로젝트에 동원할 수 있는 자원, 개인적 취향, 기질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창작의 여정이 형성된다. (217쪽) 자유는 창조성을 꽃피우는 데 절대적이지는 않더라도 바람직한 조건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그래픽디자인에서는 그 반대일지도 모른다. 디자인은 제약에 따라 규정되는 분야이다.(218쪽) 제약이 좌절감을 줄 수 있지만 …… 일련의 제약에 직면하는 것은 창조적 고집을 요구하고 자극한다. 제약은 체계와 출발점, 창의성에 대한 원동력을 제공한다. 그것은 많은 디자이너에게 도전, 생산성, 기쁨의 원천이며 창작 과정의 필수 구성 요소이다. (218쪽) 뭔가를 오래 작업할수록 더 나아진다는 것이 언제나 사실은 아니며 스스로 부과한 것일지라도 마감이 유용할 수 있다. (218쪽) 디자인한다는 것은 의도를 가지고 창조하는 것이다. 아이디어와 해법을 계획하고 조직하고 의도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220쪽) 디자인은 좀처럼 수월하지 않으며 성공하려면 디자이너는 창작 과정을 견딜 수 있는 창조적 지구력을 키워야 한다.(228쪽) 창조적이 된다는 것은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방식이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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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상부터 제작까지 글로벌 디자이너 11팀의 프로젝트를 엿보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는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고 발전시킬까? 마감을 향한 숨 가쁜 질주 속에서 《월페이퍼*》의 아트 디렉터는 최상의 완성도를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까?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디자인을 망치고 있다고 느껴질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그래픽디자인 다이어리』는 글로벌 디자이너 11팀이 진행한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디자인 대학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프로 디자이너들의 실제 작업 과정에 대해 살펴보는 책이다. 펜타그램의 폴라 셰어처럼 대가 반열에 오른 디자이너부터 석사학위 논문을 상업 출판하려는 디자이너, 여러 명의 디자이너가 한 몸처럼 협업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등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작업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아이덴티티와 브랜딩, 웹사이트, 폰트, 책 디자인 등 그래픽디자인 각 분야의 작업 과정을 따라가는 이 책은 이제 막 프로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초보 디자이너가 실무적으로 알아야 할 프로세스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각 작업 과정에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해 조언한다. 대기업을 위한 상업적 프로젝트부터 공공 예술기관이나 자선단체를 위한 디자인, 저예산 자기 주도 프로젝트 생존기 등 다양한 조건의 사례들은 오늘날 그래픽디자인의 현주소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들이 협업과 창작의 여정에서 맞이하게 될 갖가지 상황들에 대해 시야를 넓혀 준다. 2. 제약의 자유 - 창조적 지구력을 키우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멘토링 디자인의 핵심 가치로 ‘크리에이티브’를 내세우는 일이 많지만 실제 디자인 작업에는 창작의 자유만 있는 것이 아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의뢰받은 바에 따라 특정 목적에 부합하는 생산물을 내놓는 디자인 작업은 오히려 제약에 의해 규정되는 분야이다. 마감은 가장 대표적인 한계 상황이며, 빠듯한 예산, 클라이언트의 변덕 등 예상치 못한 장애물과 부딪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 상황은 창조성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성공적인 디자인은 무한한 자유가 아니라 제약 조건의 극복과 탁월한 절충에서 탄생한다. 자선단체를 클라이언트로 둔 본드 앤드 코인은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일정으로 작업하지만 의미 있는 일에 창조적 열정을 기울이고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 만족하고, 카길과 코카콜라라는 거대 기업 둘을 상대하는 폴라 셰어는 대기업 특유의 통제적 상황에도 “모두가 세부에 대해 논평함으로써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연하게 대처한다. 에미 살로넨은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돈이 되는 외부 의뢰 작업을 진행하는 틈틈이 배지를 디자인해 판매하는 소규모 개인 작업을 통해 상업적 일의 고단함을 상쇄하고 “창조적 생명선”을 유지한다. 이 책은 디자이너나 디자인 과정을 창조적 영감이 넘치는 무엇으로 미화하거나 신비화하지 않는다. 좌절과 압박의 순간에 대해서도 다룬다. 저자이자 디자이너로서 글쓰기와 디자인을 동시에 해야 하는 보리스 슈베신저는 주변의 비판에 약해지거나 일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월페이퍼*》의 아트 디렉터 메이리언 프리처드는 마감 준수, 수준 높은 디자인 유지, 마케팅 효과 등의 압박 속에서 먹는 것으로 평정심을 유지한다고 고백한다. 익스페리멘털 제트셋은 성공적인 작업에도 불구하고 파리 시의 재정 지원을 받는 공공예술기관 아이덴티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정치적 요구가 이어지자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이 책 오른쪽 페이지 하단에는 각 디자이너들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시기에 직접 기록한 짧은 다이어리를 수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 단계마다 디자이너들이 느끼는 소회가 잘 포착되어 있으며, 각 프로젝트 시작 부분에는 각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에 입문하게 된 배경과 계기,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디자인 철학과 원칙, 그들에게 영향을 준 것들을 정리했다. 디자인 작업이 각 디자이너들의 삶에서 어떤 맥락을 차지하는가를 보여 주는 장치들로, 디자이너로서 창조적 열의와 영감을 잃지 않고 어떻게 일하고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제시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