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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문
추천의 글 01읽기의 중요성 02성인문해와 민중도서관 03문해교육 다시 생각하기: 대화 04민중은 자신의 말로 이야기한다: 문해 실천 05기니비사우의 문해교육을 돌아보며 06비문해의 나라 미국 07문해와 비판적 교육 부록 마리오 카브랄에게 부치는 편지 해설 문해교육과 정치적 임파워먼트 옮긴이의 말 : 글과 삶, 그리고 문해교육 참고 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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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교육은 무엇인가?
파울로 프레이리의 연구와 실천 활동은 오늘날 비판적 교육학에 중요한 이론적, 실천적 영감을 준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파울로 프레이리의 이론은 주로 학교교육 비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프레이리의 사상 및 실천 활동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문해교육에 대한 조명은 부족했다. 이 책은 프레이리의 주요 저작 중 하나인 ??Literacy: Reading the Word and the World??로, 프레이리의 문해교육에 대한 기본 세계관을 일관되게 보여 주면서 프레이리의 문해교육 이론과 실천 사례를 두루 담고 있다. 프레이리의 문해교육이론을 구체화하고 카보베르데, 상투메프린시페, 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에서의 문해교육 캠페인 경험을 분석한다. 그리고 기존의 문해교육에 대한 관점을 비판하고 대안적 관점에서 새로운 교육과정을 제안한다. 이 책은 프레이리와 마세도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프레이리의 직답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프레이리와 마세도는 남미, 아프리카, 미국의 서로 다른 전통과 경험을 논의하면서 역사적이고 이론적이며 급진적인 정치 담론 안에서 문해교육의 이론과 실천 개념을 다룬다. 또한 프레이리의 실천은 과연 포퓰리즘적인가? 프레이리는 소수 민족의 문제에는 무관심했는가? 프레이리의 실천에는 구체적인 정보와 지향성이 결여되어 있는가? 등 프레이리의 급진적 문해 개념에 대해 제기됐던 문제들을 되짚어 본다. 이와 함께 문해교육 이론과 실천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이를 실천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의 문제도 논의한다. 1장은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쓴 글로, 프레이리가 자신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며 글을 배운다는 것의 의미를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성인문해와 민중도서관에 대해 쓴 글로, 자기 글쓰기는 문해교육의 시작이며, 문해 이후에 스스로 쓴 글들로 이루어진 작은 민중도서관을 시작할 수 있음을 논의한다. 3장은 ‘대화’가 갖고 있는 문화적 맥락, 그리고 문해교육의 의미와 비판적 교육 등에 대해 프레이리와 마세도가 나눈 얘기를 보여 준다. 4장에서는 프레이리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문해교육 자문 활동을 하면서 개발한 문해 교재 ??민중문화노트 1??, ??민중문화노트 2??, ??연습 워크북??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프레이리가 생각하는 해방문해를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5장에서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루어졌던 문해교육 캠페인 경험을 논의한다. 자신의 활동에 대한 비판, 특히 포퓰리스트라는 비판에 대해 해명한다. 6장은 미국의 문해교육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음으로써 문해교육의 문제가 단지 제 3세계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 준다. 7장은 프레이리의 문해교육 사상을 ‘비판적 교육’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부록에서는 프레이리가 기니비사우의 마리오 카브랄에게 보냈던 편지를 보여 준다. 문해교육에 대한 애정어리면서도 냉철한 자문 내용이 잘 나타나 있다. 해설에서는 헨리 지루가 이 책을 비판적 교육학의 전통에 놓고 이 책이 갖는 이론적, 실천적 의미를 조망한다. ? 책 속으로 언어는 문화입니다. 언어는 지식을 매개하는 힘이지요. 또한 지식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모든 사회 계급에 나타나는 공통된 언어 특성이에요. 비판적 교육은 이런 언어의 역동성을 받아들입니다. 즉, 비판적 교육은 문화의 모순뿐만 아니라 교육의 모순에도 주목합니다. 비판적이고 급진적으로 교육을 바라보게 되면 기존의 ‘확실성’은 점점 허물어지게 됩니다. 교육의 ‘침묵이 깨질수록’ 더 많은 비판이 이루어지겠죠. - 27∼28쪽 사람들은 사회란 항상 개인의 이해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개인주의적 태도는 인간 주체의 진정한 역할을 부정하게 되지요. 인간 주체는 객체와의 변증법적이고 모순적이며 역동적인 관계 안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이런 관계 속에서 인간 주체의 의미가 획득될 수 있어요. 이렇게 될 때 인간 주체는 성장할 수 있게 됩니다. - 34쪽 기니비사우에서 우리의 활동이 어떤 점에서 포퓰리즘적이었나요? 기니비사우의 교육 개혁과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우리의 제안서에서 포퓰리즘적인 특징을 찾을 수 있으신가요? 우리는 포퓰리즘의 길을 따라가지 않았습니다. 정글 안에서 포르투갈 침략자들과 수년 동안 투쟁한 정치 지도자들과 늘 함께했습니다. - 92쪽 기존의 문해교육 개념은 바뀌어야 합니다. 문해교육을 기계적인 글짓기처럼 비창조적인 경험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돼요. - 97쪽 어떻게 서로 다른 역사와 시간을 갖고 있는 문화가 또 다른 문화로부터 배울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한 사회가 또 다른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겠습니까? 다른 실천으로부터 전혀 배울 수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실천 경험을 다른 곳으로 수출할 수 없다고 말할 때 다른 실천의 타당성을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상호 교류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죠. 저는 재창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겁니다. - 129∼130쪽 거짓된 이야기, 다시 말해 지배계급의 관점이 녹아 있는 이야기를 하려면 교육자로서 지향성을 갖지 않게 됩니다. 거짓된 이야기 속에서 교육자의 지향성은 사라집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지향성이 없는 교육자는 진정한 교육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교육은 스스로를 초월하여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전제합니다. 목적을 설정하지 않는 교육 실천은 없어요. 이는 교육 실천이 본질적으로 지향성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