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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01 가족에 관한 개괄
01 가족이란 3 1. 가족에 대한 정의 4 2. 가족과 관련된 개념 및 용어 9 02 가족이론 18 1. 가족에 관한 이론 19 2. 가족에 관한 거시이론 21 3. 가족에 관한 미시이론 28 PART 02 부부되기와 부부로 살기 03 성과 사랑 39 1. 사랑에 관한 이론 40 2. 낭만적 사랑과 합의적 사랑 51 04 배우자 선택과 결혼 결정 60 1. 배우자 선택에 관한 이론 61 2. 결혼 결정과 한국적 특수성 65 05 한국 사회의 결혼 문화 72 1. 결혼식의 역할 73 2. 한국 결혼식의 이중 구조 74 3. 혼수관행의 의미와 영향 77 06 가족주기와 부부 85 1. 가족 형성기 87 2. 가족 확대기 96 3. 가족 축소기 99 4. 빈 둥지기 102 5. 가족 해체기 105 PART 03 가족 안의 상호작용 07 가족 의사결정과 권력 115 1. 가족권력의 개념 116 2. 부부권력과 자녀권력 및 부모권력 119 3. 가족 의사결정 방식 122 4. 한국 가족의 의사결정 특성과 지향점 124 08 부부갈등과 의사소통 128 1. 다양한 부부관계 129 2. 부부 간 의사소통 133 3. 부부갈등과 대처 유형 136 4. 갈등,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143 09 가족역할과 분담 153 1. 가족역할이란 154 2. 임금노동과 가사노동 157 3. 가족역할 분담 :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에 의해 결정되는가? 161 4. 한국 가족에서의 역할 분담 171 5. 바람직한 역할 분담에 관하여 174 PART 04 부모와 자녀 10 부모 되기의 의미와 결정 179 1. 부모 되기의 의미 변화 180 2. 부모자녀 관계의 변화와 자녀수 186 3. 부모 되기를 주저함,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190 11 성장기 자녀와 부모 202 1. 현대 가족에서의 양육자와 양육방식 203 2. 자녀의 발달단계와 가족관계 209 12 노년기 부모와 성인자녀 225 1. 가족의 부양기능 변화와 세대갈등 226 2. 세대 간 자산이전과 가족갈등 229 3. 노부모 부양과 효 문화 233 4. 부양기대와 부양동기 235 5. 부양 형태와 부모자녀 관계 239 6. 새로운 부양문화에 관하여 245 PART 05 가족 해체와 재구성 13 이혼과 이혼 가족 255 1. 이혼의 개념 및 현황 256 2. 왜 이혼이 증가하는가? 262 3. 이혼의 구체적 원인과 이혼 결정 266 4. 이혼의 단계와 적응 272 5. 이혼과 자녀 277 6. 이혼,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이기 위하여 285 14 재혼과 재혼 가족 290 1. 재혼 현황 291 2. 재혼가족의 특성 292 3. 재혼에 이르는 과정 293 4. 재혼의 안정성 303 5. 재혼가족관계 306 6. 성공적인 재혼생활을 위하여 315 PART 06 현재와 미래의 접점에서 15 가족과 관련된 제도적 변화 323 1. 가족의 유지를 지원하는 제도 323 2. 자녀양육을 지원하는 제도 327 3. 부양 부담을 사회가 분담/지원하는 제도 335 4. 가족관계와 연관된 제도 338 5. 가족 관련 제도의 방향성에 관하여 343 16 미래 가족에 대한 전망 345 1. 한국 가족구조의 변화 추세 346 2. 한국 가족 기능의 변화 추세 361 3. 한국 가족의 변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367 참고문헌 _371 찾아보기 _3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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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판 머리말
초판을 펴낸 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호주제가 폐지되고 새로운 가족관계등록부가 자리를 잡았으며 간통죄 역시 폐지된 것은, 가족 제도와 관련된 큰 변화들이다. 그 외에도 출산 및 양육과 교육을 지원하여 가족부담을 완화하려는 제도 그리고 가족의 노인부양 부담을 완화하려는 제도 등 다양한 가족지원 제도가 끊임없이 마련되고 시도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가족은 여전히 과중한 역할 기대와 이를 충족하기 힘든 현실 사이의 부적합성으로 인해 갈등하고 있다. 결혼연령이 상승하고 비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것은, 비단 가치관의 변화뿐 아니라 거시 상황적 어려움에 대한 개인적 대응이기도 하다. 각종 출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출산율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가족이 교육의 과부담과 과열경쟁 및 부양부담으로 인해 힘겨워 하고 있다. 개인적 선택과 가족적 삶 그리고 사회 제도는 서로 얽혀 있고, 가족을 둘러싼 거시상황과 가족 안의 미시적 관계 역시 상호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모든 가족들은 보편적인 규칙들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개별적 특성을 지닌다. 그래서 가족은 누구에게나 가까운 듯하면서도, 자신 있게 정답을 단언할 수 없는 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한 걸음을 내딛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가족 변화의 실마리를 본서에서 드러내 보이고자 하였다. 그래서 멈추지 않는 한걸음 한걸음이 쌓여서 우리가 원하는 지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오래도록 강한 존재로 여겨지셨던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자리에 누우신 지도 십년이 흘렀다. 아버지께서 남기신 유품을 정리하다가 수십 년 전 부모님 사이에 오갔던 편지 다발을 발견했다. 부모형제를 부양하고 자녀들을 키우느라 동분서주하던 부부의 땀과 사랑과 희생의 삶이 거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부모형제와 나의 관계 속에서 느껴왔던 사랑과 원망과 회한이 나 자신의 결혼 생활 그리고 자식들과의 관계 속에서 되풀이되고 있음을,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긴 세월과 그만큼의 나이듦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 편지들을 읽으며 새롭게 깨달았다. 가족은 변화하면서도 또한 변치 않고 이어지는 무엇인가를 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부족하나마 가족을 이야기할 수 있을 만한 글발을 물려주신 나의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와 그리움을 이렇게나마 전해 올린다. 아울러 개정판을 꾸미느라 노력해 주신 박영사의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2024년 어느 여름날, 저자 씀. 추천의 글 가족사회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아온 나는, 후학들이 펴낸 책을 만날 때 가장 흐뭇하다. 게다가 이렇게 따뜻하고 알찬 내용일 때는 더욱 그렇다. 나도 강단에서 처음 강의를 하던 시절에는, 가족사회학에 관해 강의를 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의 뿐 아니라 연구를 하기에도 힘든 주제가 가족임을 느낀다. 우리들의 일상 속에 깊게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얽혀 있는 가족의 특성 때문에, 학문적 객관성을 유지하기 힘들어서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반면에 학문적 접근에 충실하다 보면 가족 속에 얽혀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들을 간과하기 쉽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저자는 가족 연구가 갖고 있는 이러한 학문적 한계와 갈등의 고리를 무리 없이 풀어내며 조화로운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책의 시작부터 끝까지 인간과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더불어 논리적 분석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균형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점은,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다. 이것은 사람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가족이란 무엇이며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학문적 고민이 밑바탕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사회학적인 시각에서 간과하기 쉬운 미시적 접근방법으로, 생애주기와 일상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여러 차원의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뿐만 아니라 각 장마다 이론틀에 근거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현장의 경험과 자료들에 대한 검증을 거친 논의와 해석을 통해 이론을 객관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이는 여타 가족관련 서적과는 다른 이 책의 특성이자 장점이다. 특히 다양한 이론들을 한국 가족의 현실과 연결지어 설명하는, 어렵지만 중요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오늘날 급격한 사회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가족의 위기론 내지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가족이 당면한 문제를 객관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을 접하게 된 것은, 독자들에게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의 곳곳에 배어있는 우리네 삶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에 흠뻑 젖을 수 있어서, 오랜만에 행복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특히 미래의 희망인 우리 젊은이들도 저자의 성실한 학문적 자세와 삶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길 바란다. 끝으로 좋은 책을 쓰느라 수고한 이여봉 교수에게, 끊임없는 학문적 정진을 기대하면서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자 한다. 2006년 1월, 이동원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아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