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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좋은 음식도 자주 먹으면 독 된다
한약 잘못 먹으면 한(恨)약 된다/ 간장 한 숟갈 먹고 밥 먹는다/ 미나리, 녹두, 식초는 식중독 백신/ 고혈압 환자에게는 산삼이 극약/ 도시인들은 개고기 먹지 마라/ 만두소보다 만두피가 더 문제다/ 뷔페는 부패/ 김치양념이 바로 감기약 재료/ 겨울에 여름채소 먹으면 감기 걸린다/ 대머리들은 팥을 싫어해 2장 휴대전화 쓰는 동안 뇌는 벼락을 맞고 있다 백약이 무효, 백약이 유효/ 유행병 옮는 사람은 따로 있다/ 자시(子時) 되면 자야 한다/ 꼭 흘려야 할 피, 흘려서 안 될 피/ 잠들기 전에 바드시 삐뚤어진 뼈마디 맞춰라/ 휴대전화 쓰는 동안 뇌는 벼락 맞는 중 3장 몸살 나면 그냥 누워서 앓아라 아토피 고치려면 의식주에 혁명을!/ 감기는 빈속으로 다스린다/ 몸살 나면 약 먹지 말고 앓아라/ 소화 안 되는 음식은 반드시 발효식품과 함께/ 흥부처럼 먹으면 당뇨병, 백혈병 낫는다/ 자주 베이고 찔리면 파상풍도 면역된다/ 책벌레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조심하라/ 건강한 여성은 쑥과 친하다/ 화장지 잘못 쓰면 환장한다/ 식중독엔 된장물이 즉효/ 구제역은 사람이 먼저 미쳐서 생긴 병/ 입 돌아가면 입에 넣을 음식부터 바꿔라/ 사스(SARS), 목욕하면 걱정 없다 4장 누구나 뿌린 만큼 거둔다 집 새로 지으면 병균도 새로 생긴다/ 몸이 물질문명을 어떻게 따라갈까?/ 황토, 백토, 흙토는 모두 금토(金土)/ 생각 없는 소각이 오존층 갉아먹는다/ 황사는 오염의 악순환이 부른 재앙/ 가뭄은 영양보충의 또 다른 기회 |
林洛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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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혈당 수치가 떨어지지 않으면 흥부전에서 치료법을 찾아보자. 놀부는 휜 쌀밥에 고기를 먹고 땀을 흘리지 않아서 당뇨병에 걸렸다. 성욕이 없으니 아들딸이 없었다. 반면 흥부는 잡곡과 채소를 먹고, 땀을 많이 흘려 일하니 아들딸이 열여섯 명이다. 당뇨병환자들은 흥부가 먹던 음식을 먹으면 된다. 흰 쌀밥은 놀부, 불고기는 놀부, 잡곡밥은 흥부, 시래깃국은 흥부……. 「흥부처럼 먹으면 당뇨병, 백혈병 낫는다」
--- p.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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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친구 만나면 보신탕집 가고, 사철탕집, 영양탕집 찾아간다. 게다가 집에서도 수시로 치킨 사다 먹는다. 그 많은 영양을 우리 몸에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골수암 환자가 있었다. 무슨 음식을 평소에 많이 먹었냐고 물었더니 개고기를 끊이지 않고 먹어왔다고 한다.(…) 몸에 좋다고 한 가지 음식을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먹다 보면 병이 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다.
「도시인들은 개고기 먹지 마라」 --- pp.4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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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한다고 겨울에 여름처럼 푸른 채소를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겨울에 여름채소 많이 먹으면 몸이 차가워져서 감기 걸린다. (…) 무엇보다 열매채소는 안 된다. 수박, 참외, 토마토, 오이, 애호박을 겨울에 찾는 것은 안 된다. 이것들은 무더운 여름에 몸을 차게 하기 위한 것이다.(…) 겨울에는 말린 채소, 말린 산나물, 무엇보다 그늘에서 잘 말린 무청을 많이 먹어야 잡병을 물리치고 건강히 지낼 수 있다. 또한 겨울에는 뿌리채소를 많이 먹어야 된다. 무, 당근, 양파, 도라지, 연근 그리고 잎채소도 말리든지 잘 발효해서 먹어야 된다.
「겨울에 여름채소 먹으면 감기 걸린다」 --- pp.6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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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기도 장흥에 살 적에 이웃 김씨 집안은 팥죽을 쑤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마을 김씨들이 모두가 대머리였다.(…) ‘팥과 대머리’, ‘대머리와 팥’. 지금까지 종합해보면 대머리 진 사람들과 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맞아 떨어진다. (…) 지방질을 많이 먹으면서 지방질을 사해주는 성분인 팥을 안 먹으면 털이 빠지고, 몸이 약간 마른 사람들은 팥을 먹으면 생목이 오른다.
「대머리들은 팥을 싫어해」 --- pp.69~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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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락경 선생님은 현대인들에게 옛 생활습관 속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건강의 지혜를 깨우쳐준다. 진솔한 말투로 쉽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수십 년 동안 쌓인 경험과 지식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인체는 소우주라고 한다. 자연 변화의 법칙이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된다는 뜻이다. 음식과 주거 환경이 건강과 밀접한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 실린 생생한 사례를 통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생활방식을 바꿔나가길 바란다.
_ 김병삼 (원당한의원 원장, 동의과학연구소 연구원) 임락경 선생님의 글은 마치 마을회관에서 동네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이야기보따리를 끌러내듯 막힘이 없다. 건강에 관한 지식이야말로 인간이 알아야 할 지식 가운데 가장 방대하고 가장 심오하다. 평생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신 선생님의 의도는 단순하다. 건강해지기 위해 쓸데없이 돈 들이지 말고, 몸 망치지 말고 없는 살림 가운데 자연 속에서 건강을 유지해온 선조들의 지혜에 귀 기울이라는 것이다. _ 황대권 (생태공동체운동가, 『야생초 편지』저자) 이 책은 음식, 병, 약을 다루지만 치료가 아니라 치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생체는 탈이 났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특유의 치유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하라는 것보다 하지 말라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저자는 약 좋다고 함부로 쓰지 말고, 몸살이 나면 그냥 앓으라는 권고한다. 질병 대부분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다는 저자의 신념을 잘 보여준다. 의사가 아니면서도 저자의 ‘처방’과 예방 조치가 대단히 구체적이고 설득력을 지니는 이유는 저자가 기술적인 치료보다 본질적인 치유에 관해 수십 년간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_ 남경태 (저술가, 『개념어 사전』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