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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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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구성 소개

책소개

목차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머리말
이상한 경험-사물을 보는 방법에 대하여
용감한 친구-훌륭해 보이는 사람과 훌륭한 사람
뉴턴의 사과와 분유-진정한 발견이란 무엇일까?
가난한 친구-가난에 대하여
나폴레옹과 네 친구-위대한 사람이란 누구인가?
눈 내리는 날의 사건
돌층계의 추억-인간의 고뇌와 잘못의 위대함에 대하여
관계 개선
수선화와 간다라 불상
봄날 아침
이 책이 나오기까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소개3

미야자키 하야오

 

Hayao Miyazaki,ミヤザキ ハヤオ,宮崎駿

1941년 일본 도쿄 출생. 1963년에 가쿠슈인 대학교에 입학하여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도에이애니메이션에 입사하여 애니메이터로 활동한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 밑에서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의 장면 기획과 원화를 담당했다. 1971년,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함께 A 프로덕션(현 신에이 동화)으로 이적하여 [팬더와 친구들의 모엄]의 원안과 각본, 화면구성, 원화를 담당했다. 1971년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함께 즈이요 에이조(즈이요 엔터프라이즈), 닛폰 애니메이션, 텔레콤 등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TV 시리즈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와 [엄마 찾아
1941년 일본 도쿄 출생. 1963년에 가쿠슈인 대학교에 입학하여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도에이애니메이션에 입사하여 애니메이터로 활동한다.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 밑에서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의 장면 기획과 원화를 담당했다. 1971년,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함께 A 프로덕션(현 신에이 동화)으로 이적하여 [팬더와 친구들의 모엄]의 원안과 각본, 화면구성, 원화를 담당했다. 1971년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함께 즈이요 에이조(즈이요 엔터프라이즈), 닛폰 애니메이션, 텔레콤 등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TV 시리즈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와 [엄마 찾아 삼만리]의 장면 기획과 레이아웃 디자인을 맡았고, TV 시리즈인 [미래소년 코난]으로 생애 첫 연출을 맡았다. 이후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으로 극장용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1984년, 월간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에 연재했던 자신의 그래픽 노블을 바탕으로 각본과 연출을 담당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개봉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1985년에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과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고,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붉은 돼지], [모노노케 히메] 등을 포함한 10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의 박스 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고, 2002년에 제52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과 제75회 아카데미상 장편애니메이션상을 포함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2004년 제6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오셀라상을 수상했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2005년에 제6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평생공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다. 2008년에는 [벼랑 위의 포뇨]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이후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작품 [마루 밑 아리에티],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작품 [코쿠리코 언덕에서]의 각본으로 참여한다. 그다음 작품인 [바람이 분다]는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상 장편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 했다. 2014년 11월,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서 아카데미공로상을 수상했다. 최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일본에서 2023년 7월 14일에 개봉했으며, 2024년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영화상 장편애니메이션상, 제96회 아카데미상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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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겐자부로

 

Genzaburou Yosino,よしの げんざぶろう,吉野 源三郞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편집인이다. 1945년부터 1965년까지 잡지 '세계'의 초대 편집장을 지내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담론을 이끌었다. 당시 일본 편집인들로부터 최고의 편집인으로 존경받았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의 대표작으로, 중일전쟁이 발발한 1937년에 출판되었다. 유럽에서는 파시즘이 여러 나라를 위협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검은 구름이 온 세계를 뒤덮던 때였다. 일본에서는 군국주의가 확산되면서 언론과 출판의 자유는 크게 제약을 받았고 무솔리니와 히틀러를 영웅으로 떠받드는 청소년 책들이 활개를 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요시노 겐자부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편집인이다. 1945년부터 1965년까지 잡지 '세계'의 초대 편집장을 지내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담론을 이끌었다. 당시 일본 편집인들로부터 최고의 편집인으로 존경받았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의 대표작으로, 중일전쟁이 발발한 1937년에 출판되었다. 유럽에서는 파시즘이 여러 나라를 위협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검은 구름이 온 세계를 뒤덮던 때였다. 일본에서는 군국주의가 확산되면서 언론과 출판의 자유는 크게 제약을 받았고 무솔리니와 히틀러를 영웅으로 떠받드는 청소년 책들이 활개를 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요시노 겐자부로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인본주의 정신을 지켜 내고자 했고, 청소년들만이라도 나쁜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은 이러한 간절한 희망의 산물이다. 태평양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서가 되기도 했으나, 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자본이 인간성을 제압하는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1899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 다. 저서로 《동시대의 일-베트남 전쟁을 잊지 마라》, 《직업으로서의 편집자》, 《평화의 의지》, 《전후의 결별》 들이 있다. 1981년에 작고했다

요시노 겐자부로의 다른 상품

김욱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중앙일보 등 언론계 최일선에서 일했다. 안정된 노후가 보장된 그였지만, 퇴직 후 잘못된 투자로 전 재산을 잃었다.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번역 일을 시작했고, 이참에 평생 한으로 남았던 꿈까지 이뤄보자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다 끝난 것 같은 그때 인생 2막이 시작되었다. 남들은 손에서 일을 놓는 나이 일흔에 시작한 번역본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200여 권이 넘는다. 늘 문학과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중앙일보 등 언론계 최일선에서 일했다. 안정된 노후가 보장된 그였지만, 퇴직 후 잘못된 투자로 전 재산을 잃었다. 오로지 먹고살기 위해 번역 일을 시작했고, 이참에 평생 한으로 남았던 꿈까지 이뤄보자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다 끝난 것 같은 그때 인생 2막이 시작되었다. 남들은 손에서 일을 놓는 나이 일흔에 시작한 번역본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약간의 거리를 둔다』, 『황홀한 사람』, 『지적 생활의 즐거움』, 『지식생산의 기술』 등 200여 권이 넘는다.

늘 문학과 철학을 가까이했던 그는 일생에 큰 영향을 준 철학자를 깊이 있게 공부했다. 그 결과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당신의 인생이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니체 아포리즘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를 집필했다. 번역의 영역을 넘어서 기획하고, 전문 영역을 넘어서 폭넓게 글을 썼기에, 아흔의 나이에도 현역 작가로서 활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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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360g | 210*257*40mm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출판사 리뷰

「세카이(世界)」 초대 편집장이 쓴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1937년에 출판되었다. 벌써 80여 년 전 일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으로 사랑받고 있다. 일본의 애니메이터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책을 읽는 순간 “기억 속에 묻혀 있던 배선에 앗, 하고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안광복 중동고 철학 교사는“가치 있는 삶을 고민하게 하는 흔치 않은 책”이라고 평가했다.

책을 쓴 이는 요시노 겐자부로이다. 한국인에게는 낯설겠지만,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20세기 일본을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편집인이다. 1945년부터 1965년까지 「세카이(世界)」의 초대 편집장을 지내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담론을 이끌었다. 「세카이」는 이와나미(岩波)서점에서 발행하는 비판적 성격의 잡지로 1950~1960년대에 20만부의 발행 부수를 자랑했다. 요시노 겐자부로는 당시 일본 편집인들로부터 최고의 편집인으로 존경받았다.《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이 출판된 1937년은 중일전쟁이 발발한 해다. 유럽에서는 파시즘이 여러 나라를 위협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검은 구름이 온 세계를 뒤덮던 때였다. 일본에서는 군국주의가 확산되면서 언론과 출판의 자유는 크게 제약을 받았고, 노동운동과 사회주의 운동은 격심한 탄압에 시달렸다. 무솔리니와 히틀러를 영웅으로 떠받드는 청소년 책들이 활개를 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서도 요시노 겐자부로를 비롯한 지식인들은 인본주의 정신을 지켜 내고자 했고, 청소년들만이라도 나쁜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어려운 시절을 이겨 낸 청소년이야말로 다음 시대를 짊어지고 나갈 소중한 자원이며, 청소년에게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으므로 그들에게 편협한 국수주의와 반동사상을 뛰어넘는 자유롭고도 풍요로운 문화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든 알려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책은 이러한 간절한 희망의 산물이다.

태평양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서가 되기도 했지만 100년 가까운 세월에도 이 책이 여전히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으로 사랑받는 까닭은, 자본이 인간성을 제압한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 시기는 버겁고 외롭다. 힘든 아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던지는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책처럼 가치 있는 삶을 고민하게 하는 책은 흔치 않다.”는 안광복 선생의 평가는 개인주의가 절정에 달한 지금, 이 책이 사랑받는 까닭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열다섯 살 코페르의 방황 그리고 성장

주인공 코페르는 열다섯 살, 중학교 2학년생이다. 본명은 혼다 준이치이고 코페르는 외삼촌이 코페르니쿠스의 이름을 따서 지어준 별명이다. 외삼촌과 함께 백화점 옥상에서 긴자 거리를 내려다보던 어느 날 코페르는 삶과 세상에 대해 진지하게 사색하기 시작한다. 십대의 인생에 말 걸기가 시작된 것이다. 이 때 코페르는 사람들이 ‘분자’ 같다고 생각한다. 외삼촌은 코페르의 생각을 듣고 코페르니쿠스의 인식론적 전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곧 코페르가 자기중심에서 관계 중심으로 세계를 보기 시작했음을 지적하고 그것을 소중하게 지켜가기를 당부한다. 그 뒤부터 코페르에게 생기는 사건과 관계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가난한 유부 가게 아들 우라가와를 놀리는 야마구치 패거리들에 맞서는 기타미, 미즈타니와 친구가 되고, 공부도 못하고 수업 시간에 만날 잠만 자는 우라가와가 유부 만들기의 달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진정한 발견의 의미와 생산 관계 그리고 가난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야마구치 패거리가 기타미와 친구들에게 린치를 가하고 코페르는 옆에서 지켜볼 뿐 함께 싸우지 못한다. 비겁한 놈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코페르에게 엄마가 학창시절 돌층계의 추억을 이야기해준다. 코페르는 친구들에게 사죄의 편지를 쓰고 친구들은 앓고 있는 코페르에게 찾아온다. 코페르는 이 과정에서 인간의 고뇌와 잘못의 위대함, 그리고 진정한 용기에 대해 깨닫는다. 다시 봄이 오고 코페르는 정원에 핀 수선화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엄마가 사준 만년필로 외삼촌처럼 노트에 무언가를 열심히 쓰기 시작한다. 코페르의 방황이 성장통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처럼 코페르는 꿈과 현실, 이웃과 사회를 향한 애정과 관심, 가난한 친구에게 보여주는 꾸밈없는 우정, 영웅에 대한 뜨거운 숭배, 두려움을 이겨내지 못하는 비겁함, 왕따와 학교폭력 따위의 문제와 씨름한다. 이것은 십대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고민하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이런 고민과 방황은 사소할지 몰라도 그 자체로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과 방황은 올곧은 방향으로 유도될 때 가치로운 삶으로 나아간다. 휴머니즘적 세계관, 진보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하는 외삼촌의 조언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멘토링

바야흐로 21세기는 스토리텔링과 멘토링의 시대다.《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는 바로 이 스토리텔링과 멘토링이 있다. 10개 꼭지마다 앞에는 코페르의 일상이 있다. 이 일상은 곧 코페르의 성장과 방황 이야기다. 그리고 이 이야기 뒤에 외삼촌의 노토가 이어진다. 외삼촌은 노트에서 코페르의 고민에 철학·종교·과학·경제학을 아우르는 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답한다. 요즘 말로 멘토링이다. 여기서 코페르는 방황하는 십대들이며 외삼촌은 광란의 파시즘에 맞서는 지식인 곧 지은이 자신이다.

“외삼촌, 사람은 정말 분자인 것 같아. 오늘 정말 그런 생각이 들었어.” (중략)
“···오늘 네가 스스로를 넓은 세상의 분자로 여겼다는 건 정말 큰 사건이란다. 나는 오늘 네가 겪은 일이 네 마음속에 깊은 흔적을 남기기를 바란다. 오늘 네가 느꼈던 감정, 네가 떠올렸던 생각은 아주 중요한 뜻을 담고 있단다. 네 인생의 관점이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바뀐 것이니까.”

스토리텔링이나 멘토링이라는 말이 제대로 개념화도 되어 있지 않던 80여 년 전에 이런 방식으로 글을 썼다는 것이 놀랍다. 아마도 청소년들에게 군국주의의 진실을 밝히고 희망을 선물하고자 했던 지식인의 절실한 마음이 이렇게 시대를 앞선 이야기 방식을 탄생시켰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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