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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뷰티
이수영
세계의여성들 200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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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젖먹이 시절
토끼에게 일어난 일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새로 만난 동무들
순조로운 시작
예전과 달라진 것
아픈 기억
버트웍식 처방
아이들도 알 건 알아야 해
멋내기 위해서라면
상식대로 행동하라
폭풍의 날
신은 사랑이시니
제임스 하워드의 마부 연습
늙은 마부의 솜씨
불을 낸 사람은
내 논에 물 대는 게 먼저
..........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로리와 페기
내가 먹지 않은 귀리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
노동자의 일요일
이웃에게 베풀라
..............

말에게 기회를
죽음의 문턱에서
회복
마지막 보금자리

저자 소개 1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진실한 책 한 권이 가진 힘을 믿는 전문번역가이다. 한 권의 책을 옮길 때마다 첫번째 독자라는 설렘을 느끼며, 독자로서 느낀 감동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문장과의 싸움은 늘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글쓴이, 등장인물들, 독자들, 그리고 자신과 말없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화로운 삶의 지속』, 『교실의 고백』, 『흡연의 문화사』, 『사라진 내일』, 『사코와 반제티』,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 『돌연변이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이누이트 신화와 전설을 담은 동화집 『빛을 훔쳐온 까마귀』를 쓰기도 했다. 이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진실한 책 한 권이 가진 힘을 믿는 전문번역가이다. 한 권의 책을 옮길 때마다 첫번째 독자라는 설렘을 느끼며, 독자로서 느낀 감동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문장과의 싸움은 늘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글쓴이, 등장인물들, 독자들, 그리고 자신과 말없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화로운 삶의 지속』, 『교실의 고백』, 『흡연의 문화사』, 『사라진 내일』, 『사코와 반제티』, 『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진실』, 『돌연변이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이누이트 신화와 전설을 담은 동화집 『빛을 훔쳐온 까마귀』를 쓰기도 했다. 이외 역서로는 『쟁기, 칼, 책』등이 있다

이수영의 다른 상품

저자 : 안나 스웰 Anna Sewell
1820년 영국 노포크 야아머드에서 메리 스웰의 딸로 태어남.
말의 자선전 형식을 빌린 이 작품은 특히 제지고삐 사용의 문제점을 생생하게 지적하며 여러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701159

책 속으로

" 맞아, 그랬어. 하지만 인간들이 그 무엇보다 강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어. 피도 눈물도 없이 강요하는 악행을 이겨낼 방법이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참아내는 것뿐이야. 견디는 거지. 참고 견디는 것. 견딜 수 있는 한 견디는 거야. 언젠가는 끝날 테니까. 끝이 오면 차라리 행복할 거야. 지금 내게 제일 큰 행복은 죽음 뿐이야. 난 죽어가는 말을 많이 보았어. 그들의 고통도 거기서 끝났지. 내 유일한 바람은 일하다 죽어 넘어지는 거야. 도살업자에게 끌려가지나 않으면 다행이겠지. "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교차했다/ 내 코를 그녀의 코에 갖다 대면서도 뭐라 위로의 말 한 마디 던질 수 없었다. 진저는 나를 만나 잠시 행복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저는 내게 말했다.

" 너만이 나의 하나뿐인 친구야. "

--- p.209

" 맞아, 그랬어. 하지만 인간들이 그 무엇보다 강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어. 피도 눈물도 없이 강요하는 악행을 이겨낼 방법이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참아내는 것뿐이야. 견디는 거지. 참고 견디는 것. 견딜 수 있는 한 견디는 거야. 언젠가는 끝날 테니까. 끝이 오면 차라리 행복할 거야. 지금 내게 제일 큰 행복은 죽음 뿐이야. 난 죽어가는 말을 많이 보았어. 그들의 고통도 거기서 끝났지. 내 유일한 바람은 일하다 죽어 넘어지는 거야. 도살업자에게 끌려가지나 않으면 다행이겠지. "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교차했다/ 내 코를 그녀의 코에 갖다 대면서도 뭐라 위로의 말 한 마디 던질 수 없었다. 진저는 나를 만나 잠시 행복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저는 내게 말했다.

" 너만이 나의 하나뿐인 친구야. "

--- p.209

출판사 리뷰

『블랙 뷰티』는 Anna Sewell이 남긴 유일한 저서로 1877년 최초로 출판되었다. 저자는 블랙 뷰티가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하였으나, 마치 이 책을 쓰기 위해 그 동안을 살아 온 것처럼 이듬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 책은 안나 스웰이 쓴,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며, 오늘날에는 문학의 고전으로써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된 바 있으며, 베스트셀러로서 지금까지 1,000만 부 이상 팔린 책이다.

말의 자서전 형식을 빌린 『블랙 뷰티』는 동물에게 따뜻한 사랑, 노동자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으로 가득차 있다. 뿐만 아니라 블랙 뷰티의 영향으로 영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제지고삐의 사용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19세기에 유명해진 이 작품은 20세기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고, 두세 번 영화로 제작되었다. 몇 년 전에는 <가위손>의 각본을 쓴 캐롤라인 톰슨이 <블랙 뷰티>란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작품이 청소년 권장 도서쯤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작가는 분명히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까지 독자로 삼고 글을 썼고, 오히려 성인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작품을 썼다. 그것은 몇 페이지만 읽어도 분명히 알 수 있는 사실이다. 동물과 노동자, 즉 인간이든 동물이든 모든 피압박자의 처지를 이해하고 그들에 대한 옹호를 분명히 하는 작가에게서 우리는 자기 일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부끄러운 자화상을 생생히 비추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안나 스웰이 살고 있던 19세기 영국에서는 동물 애호의 관념이 오늘만큼은 보급되어 있지 않았었다. 그런 의미에서 스웰의 소설은 그러한 정신을 펼쳐 나가는 데 큰 구실을 하였고, 학대받는 말에 대하여 동정심과 이해심을 불러 일으킨 이 작품은 불쌍한 말들을 비참한 처지에서 구해 주었다. 그런 뜻에서 이 소설과 거의 같은 무렵에 미국의 흑은 노예를 구하기 위하여 씌어진 스토우 부인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책은 그러한 작가의 인간적인 사랑이 독자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줄 것으로 믿는다. 『블랙 뷰티』를 읽으면 오늘을 사는 모습이 보이고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 블랙 뷰티는 한 마디로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세상이 삭막하고 건조하다고 느끼며 한 줌의 따뜻한 인간애를 갈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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