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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들어가며 1. 사진집이라는 현상 사진작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라운드 테이블: 사진집의 중요성에 관한 대화 2. 출판 준비하기 내 사진집을 만들고 싶은 마음 컨셉을 평가하고 다듬기 출판사처럼 생각하기 사진집 출판의 재정적 현실 출판될 것인가, 출판할 것인가 출판되기: 상업적 관점에서 출판되기: 예술적 관점에서독립 출판하기 3. 출판되기 위하여 편집실 문 뒤에는 라운드 테이블: 편집자들과의 대화 출판사 찾기: 투고와 출판을 향한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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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사진작가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공감할 만한 이 문장을 잠시 편안히 앉아 곰곰이 곱씹어 볼 것을 제안한다. “나는 내 사진집을 만들고 싶다.” 우리는 당신이 올바른 첫걸음을 떼기를 바란다. 이는 사진작가인 당신 자신, 즉 이 문장에서의 “나”와 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 p.38 출판사를 찾는 것은 자신의 책장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인가? 어떤 책을 아끼고 몇 번이고 다시 찾는가? 특별한 인상을 남기고 싶은 홈파티 손님이 음료를 가지러 갔을 때, 테이블에 어떤 책을 놓아두는가? --- p.80 계약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기에 앞서 출판이라는 사업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 계약 협상에는 다양한 업계 표준과 지침이 작용한다. 아트북 출판은 사업적으로 어려운 분야이며, 수익은 여러 명의 관계자에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경제적 현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 p.89 사진작가로서 우리는 시각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함께 일하는 것은 출판 과정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될 수 있다. 이때부터 책이 정말로 구체화되기 시작한다. --- p.151 오늘날 플랫폼이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이란 출간 전과 출간 당시의 광범위한 활동을 포괄하며, 출간 시즌 이후에도 책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쇄 메체, 소셜 미디어, 방송, 팟캐스트, 대면 행사 등을 통해 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해야 한다. --- p.174 |
“사진집은 글로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시각 이미지로, 낱장으로 흩어진 순간을 영화적인 시퀀스로, 시적인 리듬으로 건축한 공간입니다. 사진집을 만드는 일은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감각과 사고의 과정이 담긴 영혼의 집을 짓는 일과 같습니다.” _주상연
사진집의 제작과 출판 과정을 낱낱이 풀어낸 최초의 책인 『Publish Your Photography Book』은 2011년에 프린스턴 건축 출판사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2014년에 개정판이 출간되었고 초판과 개정판 모두 매진되는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닻프레스는 레디우스 북스와의 독점 계약으로 한국어판 번역서인 『사진집 출판하기』를 선보인다. 이 책은 사진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을 만나길 꿈꾸는 이들에게 충분히 유익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내 사진들을 책으로 출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은 예술가를 꿈꾸는 이들과 이미 자기 자리를 찾은 전문 사진작가 모두에게 중요한 질문이다. 『사진집 출판하기』는 정확히 그 질문에 대해 탐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 책은 시간적 흐름에 따라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전통적 출판과 독립 출판이라는 선택지를 제시하고, 독자들이 사진집 출판의 기본을 철저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그다음에 책을 제작하고 마케팅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간략히 안내한다. 컬렉터들을 위한 희귀한 사진집과 관련된 주요한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다양한 지위에서 영향력이 있고 출판 경험이 많은 사진작가들과의 광범위한 담론과 인터뷰를 제공한다. 사진은 다양한 방법으로 배포될 수 있지만, 사진집이야말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짙은 여운을 남기는 매력과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사진이 담긴 책을 세상에 내놓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출판을 잘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