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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1장 언제나 내 편인 이 세상 단 한 사람당신도 알고 있었나요?위로보다 여행그렇게 소녀는 어른이 된다나는 가끔 엄마한테 등짝을 맞고 싶다엄마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을까딸의 남자를 사랑하는 방식문득 궤도를 이탈하고 싶어질 때면누군가의 편이 되어주는 건 언제나 옳다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말하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알아* 부치지 못한 편지, 하나_ 여보세요, 엄마? 2장 내 사랑이 위로가 되나요?벚꽃 엔딩엄마를 기쁘게 해주는 일이 행복했어언젠가 당신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하루 험한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규칙말할 수 없는 고독에 몸서리칠지라도아이를 지켜주는 신은 따로 있다너의 시간이 다할 때까지 언제나 함께 있을게사라졌지만 이어지는 것* 부치지 못한 편지, 둘_ 아빠가 가져온 치킨은 한겨울에도 식지 않고 따뜻했어3장 엄마를 더 크게 안아줄 수 있다면우리는 누구나 상처 주고 상처받는다때로 우리는 서로에게서 멀리 떨어진다엄마가 되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별이 슬픈 진짜 이유다시 들을 수 없는 말을 생각하는 밤딸들이 엄마를 찾는 이유내가 엄마보다 훨씬 더 컸다면, 그랬다면감추고 싶었지만 감출 수 없었던 마음에 대하여끝내 들어주지 못한 말* 부치지 못한 편지, 셋_ 마늘장아찌는 영원히 버리지 못할 것 같아4장 조금 더 의연하게 살아가기 위하여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결코 손을 놓지 않는 존재나를 사랑하기 위해 첫 번째 할 일농담 같은 시간들무엇이든 둥글게 만드는 사람조금 더 의연하게 살아가기 위하여이제는 이야기가 된 이야기행운이 필요할 땐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당신에게사랑이 진 자리에는 무엇이 남는가* 부치지 못한 편지, 넷_ 내일이 되어도 변함없는 한 가지가 있어5장 어쩌면 조금 웃어도 괜찮을 것이다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법세상의 모든 딸이 엄마를 가장 그리워하는 순간어쩌면 그리움은 축복일지 모른다이별에 대처하는 각자의 자세뻔한 말들이 주는 위로행복하냐는 질문 앞에서엄마, 지금 거기 있어요?* 부치지 못한 편지, 다섯_ 게발선인장을 보내며6장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어쩔 수 없는 일이 무수히 놓인다고 해도사소한 구원에 기대어슬픔을 위한 슬픔좋아하는 책을 아껴 읽는 마음으로* 부치지 못한 편지, 여섯_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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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말하고 싶던 게 아니었을까?“너는 혼자가 아니야. 언제라도 힘들고 외로우면 엄마에게 돌아와.”엄마가 꿈에 나타났다. 맥락 없는 꿈의 파편들 속에서 엄마의 이 말만은 또렷하게 기억난다. “잘했어, 너는 할 만큼 다했어. 최선을 다했어. 우리 딸은 언제나 최고였어.”나는 그제야 못다 한 울음을 터뜨렸다. 엄마는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엄마는 네 마음 다 안다고. 어떤 것도 후회하지 말라고. 괜찮다고._「말하지 않아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다 알아」에서때때로 엇나가고 싶거나 삐뚤어지고 싶을 때가 있었다. 종종 궤도를 이탈하기도 했다. 여기가 어디인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 어느 길이 맞는지 방향을 찾지 못할 때, 저 길 끝 어딘가에서 언제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엄마가 보였다. 인생이 크고 작은 돌을 계속 던져도 사는 일이 수월하게 느껴지던 시절이 작가에게도 있었다. 세상이 다 등을 돌려도 내 편을 해줄 엄마가 함께하던 시절이.엄마가 우리를 사랑하는 일이 행복했던 것처럼, 자신 또한 엄마를 기쁘게 해주는 일이 행복했다고 작가는 고백한다. 엄마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포장해서 택시를 타고 달려가던 일. 맛있는 빵집을 발견하면 갓 구운 빵을 들고 설레는 맘으로 엄마를 찾던 일. 명절 선물로 받은 굴비를 엄마 줄 생각에 무거운지 모르고 발걸음도 가볍게 집에 들고 가던 일. 아르바이트를 하고 목돈이 생기면 엄마에게 내밀며 “자, 용돈이야. 맘껏 써!” 하고 같잖은 거드름을 피우던 일. 멋진 영화가 개봉하면 극장표를 예매해서 엄마 아빠의 데이트를 계획하던 일. 첫눈이 내리면 놓치지 말라고 전화를 하던 일. 그 모든 일이 다른 무엇보다 신나고 행복했던 건 엄마가 사랑의 가치를 알아줬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가 가장 행복해하는 일을 함께 좋아해주는 일이라는 것을. 빛나는 날들을 기억한다. 엄마가 선물해준 날들. 그날들이 앞으로 우리를 지켜주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그리고 작가는 믿는다. 진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꼭 다시 만난다는 것을.“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다시 주어진다면, 그때는 꼭 말하고 싶어.엄마가 온 인생을 바쳐 해낸 일들을, 엄마의 인생을 사랑한다고.”지금은 멀리 있을지라도 여전히 이어지는 사랑에 대하여“때때로 엄마의 짓궂은 장난과 쇠털 같은 웃음들을 떠올린다. 인생이 한없이 무겁게 느껴질 때, 사는 일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 타인으로부터 이유 모를 공격을 받았을 때…… 생각하는 것이다. 한번 웃으면 된다고.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심각한 게 아닐지 모른다고.”_「농담 같은 시간들」에서삶을 사랑하고, 삶을 즐기는 걸 포기하지 않았던 엄마를 보는 게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일이라는 것을 엄마를 통해 배웠다. 작가는 상실을 겪으면서 조용히 희망을 품게 됐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보니, 실패하고 좌절당하고 또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을 바라볼 때면, 그 마음 나도 안다고 가만히 말해주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엄마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시간들을 지나오며 조금은 서러웠고 때로는 외로웠다. 하지만 작가는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누군가 없이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지키는 법을 다시 한번 깨우치고 있다. 엄마가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곁에 있어줄 거라 믿는 것은 얼마나 어리석은가.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삶이었던 한 사람. 당신이 삶을 견디도록 내내 함께했던 그 사람. 때때로 삶의 무게에 짓눌려도 언제나 당신을 지켜내려 부단히 애썼던 존재를 당신은 기억할 것이다. 부디 이 책이, 눈부시게 빛나는 날들을 선물해준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소박한 헌사가 될 수 있기를. 엄마가 그리운 당신에게 따스한 그리움과 위로로 가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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