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공석하의 다른 상품
|
에어컨이 꺼지는 바람에 매장안은 몹시 더웠어요. 갈증이 나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마시고 매장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피해라, 천장이 무너진다' 라는 외침소리가 들렸어요. 아무 영문도 모른 채 엘리베이터 쪽으로 달렸어요. 몇 걸음이나 뛰었을까 발 아래에 놓여있던 바닥이 꽝! 소리를 내며 아래로 내려 앉았어요. 순간 쇳덩이 같은 물체가 머리를 때렸어요. 그리고 정신을 잃었어요. 얼마나 지났을까 눈이 저절로 떠졌어요. 주위가 캄캄했어요. 숨이 막힐 만큼 먼지가 자욱했죠. 손을 뻗어 주변을 짚어 보니 어느 정도의 공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좌우로 몸을 움직여도 충분한 공간이었어요. 다행히 머리에 맞은 것에서는 조금 피가 흐르다가 멈추는 것 같았어요. ...... 3층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박해정 언니의 목소리였어요..........혜정 언니는 계속 나를 애타게 찾았어요....... 한 시간 정도 혜정 언니의 신음이 이어지더니 갑자기 헉헉 거리며 숨이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 p.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