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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며
1-부모가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행동:부모의 신념 편 무엇이든 알아서 해준다 보호와 간섭이 지나치다 작은 위험도 눈감아주지 못한다 성급하게 결론을 조장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지시하려고 한다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다 우산이라도 잊고 오면 호되게 야단친다 핀셋으로 도시락을 싼다 뭐든 1등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학예회 주인공은 내 아이가 해야 한다 아이가 무슨 일을 해도 샌드백처럼 두들기기만 한다 놀이터에서만 좋은 엄마인 척한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기 아이를 깍아내린다 다른 아이와 비교한다 유아기에 고전을 읽히는 것은 무익하다고 생각한다 약점을 드러내지 못한다 마음에도 없는 말로 겸손한 척한다 남의 배려에 지나치게 기댄다 감정을 억누르기만 한다 아이의 이해도를 테스트한다 유아 교육을 영재 교육으로 착각한다 스킨십을 하지 않는다 말로만 ‘남을 배려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고 한다 집중력만 키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발달장애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2-부모가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행동:언어 습관 편 유아어를 사용한다 부모를 ‘엄마, 아빠’라고 부르게 둔다 집에서 높임말을 쓰지 않는다 높임말을 잘못 쓴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산다 ‘완전’, ‘짱’, ‘미쳐’ 같은 비속어를 자주 사용한다 우리말과 영어를 섞어 쓴다 무슨 일이든 장황하게 설명한다 에둘러 말한다 3-부모가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행동:훈육 편 아이를 제때 훈육하지 않는다 진지한 태도로 꾸짖지 않는다 아이에게 얕잡아 보인다 잘못한 일을 꾸짖기만 한다 늘 명령하듯 말한다 기분을 조절하지 못한다 의미 없는 협박을 반복한다 어쩔 수 없는 사실을 들먹인다 인신공격성 비난을 한다 형사처럼 심문하듯 한다 있지도 않은 사람에게 고자질을 한다 타인의 권위를 빌려 위협한다 아이의 감정을 부정한다 아이의 거친 행동을 활달하고 씩씩한 것으로 착각한다 아이의 의사와 떼쓰기를 혼동한다 아이의 요구를 100퍼센트 받아 준다 아이와 친구처럼 지낸다 “아까는 엄마가 너무 심했다”며 했던 말을 취소한다 당근전법을 남발한다 아이의 거래에 쉽게 넘어간다 관심을 끌려는 행동에 쉽게 넘어간다 ‘아파’, ‘졸려’라고만 하면 너그럽게 봐 준다 아이의 말을 모두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 너무 어린애 취급을 한다 지나치게 칭찬한다 질문을 귀찮아한다 잘 모르는 것을 아는 척 가르친다 어른의 이야기에 끼어들어도 그냥 둔다 어린아이가 전화를 받게 한다 자세가 나빠도 그냥 둔다 아는 사람을 만나도 모르는 척 지나친다 미적미적 밥을 먹어도 그냥 둔다 도시락에 좋아하는 반찬만 넣어 준다 음식을 가려먹지 말라며 억지로 먹인다 어른과 아이 반찬을 따로 준비한다 집이 쓰레기장 같거나, 반대로 모델하우스 같다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지 않는다 말로만 떠들고 모범을 보이지 않는다 아이 사진이 든 연하장을 아무 데나 보낸다 4-부모가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행동:생활 습관 편 밤 9시가 되어도 아이를 재우지 않는다 아침마다 아이를 깨워야 한다 아침 배변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 아이 방에 책상과 의자를 들여놓는다 아이가 걸레 짜기, 끈 매기, 옷 개기를 할 줄 모른다 차분히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 유치원 졸업 후 봄방학 내내 놀게 한다 숙제를 아이에게만 맡긴다 소지품에 이름을 쓰지 않는다 1년에 네 번 이상 장난감을 사 준다 텔레비전을 친구 삼게 한다 아이 앞에서 선생님 험담을 한다 소소한 제출 일자를 지키지 않는다 행사나 학부모회의에 늦거나 말도 없이 빠진다 학부모회의 때 늘 뒷줄에 앉는다 유아용 캐릭터 그릇에 밥을 먹인다 아이라고 손에 잡히는 대로 입힌다 전철 안에서 과자를 먹인다 5-부모가 해서는 안 되는 말과 행동:초등학교 입학 전야 편 초등학교를 유치원의 연장으로 여긴다 아이의 성적밖에는 관심이 없다 초등학교 수업을 만만하게 생각한다 학력이 인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른다 100까지만 셀 줄 알면 만족한다 아이가 시계를 볼 줄 모른다 그림책을 읽어 주면서 아이를 테스트한다 그림책을 교과서처럼 활용한다 전래동화를 들려주지 않는다 잔혹한 그림책은 보여주지 않는다 책을 소리 내어 읽지 못하게 한다 그림은 칭찬하면서 글씨는 나무란다 틀린 글자를 빨간 펜으로 고쳐 준다 운동을 잘하면 공부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의 좌절감을 체감하지 못한다 교과 내용을 미리 알면 선생님이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교과 내용을 미리 알면 수업이 따분해진다고 생각한다 글을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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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교육 현장에서 정립한 가장 현실적인 조언
이 항목들은 저자가 30년 교육 현장에서 정립한 원칙들인 만큼, 내용이 간결하고 명확하며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육아 지침들이다. 인사하기, 아침에 혼자 일어나기, 유치원 가방 스스로 챙기기 등의 기본 생활 습관부터 글자 익히기, 수 개념 익히기, 시계 보기, 40분 동안 한 자리에 앉아 있기 등의 기초 학습 준비까지 이른바 초등학교 입학 전 가정교육 지침서로 부족함이 없다. 저자는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이에게 스스로 해내는 힘을 길러 줄 것과 읽기·쓰기·셈하기의 기초 학습을 꼭 해둘 것을 당부한다. 유치원과 달리 초등학교는 생활 전반에 걸쳐 아이의 자율성과 책임이 강조되기 때문에,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면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무능한 아이가 되기 쉽다. 또 기초 학습을 해두지 않으면 입학 직후부터 무시무시한 속도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고, 급기야 학업을 포기하는 아이가 될 수도 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수업을 40분씩 하루에 5교시나 들어야 하는 아이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1학년 초부터 뒤떨어지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수많은 착각과 고정관념에서 빚어지는 육아의 맹점을 파고드는 내용 저자는 부모들의 수많은 착각과 고정관념에서 빚어지는 육아의 맹점도 파고든다. 부모들의 입학 전 선행 학습에 대해서도 이것이 완전 학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선행 학습은 ‘우월’이 아닌 ‘기본’을 맞추기 위한 것이며, 교과서로 직접 공부하는 오류는 범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유아에게 고전을 읽어 줄 것도 권하는데, 언어를 배우는 시기에 양질의 어휘를 읽고 듣게 하는 데 고전만큼 좋은 책이 없기 때문이다. 유아에게 고전을 읽어 줄 때는 의미를 해석하지 않고 우선 소리 내어 읽어 주는 소독(素讀)이 효과적이며, 이때 귀로 접하는 고전의 지식은 아이의 머릿속에서 감각적인 소리와 리듬으로 새겨진다. 의미를 찾는 대신 언어 자체를 반복적으로 소리 내어 말하며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데 고전 읽기의 목적이 있다. 이 외에도 부모의 체면을 위해 다른 사람 앞에서 아이를 깎아내리지 않는지, 아이를 격려한다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지, 음식을 가려먹지 말라며 억지로 먹이지 않는지, 우리말 속에 영어를 섞어 쓰며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지, 그림책을 읽을 때 소리 내어 읽지 못하게 하는지, 아이가 폭력적이 될까 봐 잔혹한 결말의 그림책은 보여주지 않는지 등 언어 습관부터 생활 습관, 훈육 방법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모가 당연하다 여기는 육아의 맹점을 파고든다. 알면서도 저지르는 실수들, 부모로서의 자기 성찰의 기회 저자는 잘 알면서도 실전에서는 쉽지 않은 중요한 육아 원칙들도 환기시킨다. 즉 작은 위험도 눈감아주지 못해 아이를 겁쟁이로 키우지 않는지, 잘한 일은 무심히 지나치면서 잘못한 일만 집어내서 꾸짖지 않는지, 아이의 감정을 부정하고 있지 않는지, ‘완전’, ‘짱’, ‘미쳐’ 같은 비속어를 거리낌 없이 내뱉지 않는지, 의미 없는 협박을 1년 365일 반복하지 않는지, 아이의 의사와 떼쓰기를 혼동하고 있지 않은지 등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킴으로써 부모로서의 자기 모습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게 한다. 초등학교 입학 전 수년간 부모로서 행하는 말과 행동은 아이의 학업 성취와 바른 인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부 잘하는 아이, 선생님에게 사랑받는 아이, 자존감이 강한 아이, 친구와 잘 어울리는 아이… 어떤 아이로 성장하느냐에 대한 답은 부모 자신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