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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 자폐증이 나타나는 시기(0세~3세)
1. 축복 속에서 탄생한 아이 2. 우리 아이가 이상해요 3. 불길한 징후들이 나타나다 제2부 / 특수교육과 일반교육 사이의 거리감(4세~8세) 4. 현실과의 대면은 피할 수 없다 5. 고통을 사랑해야 하는 시간들 6. 특수교육을 시작하다 7. 입학통지서 한 장으로 시작되는 갈림길 제3부 / 부모는 가장 훌륭한 교육자이다(9세~15세) 8. 시련은 부모를 단련시킨다 9. 24시간 교육체제로의 과감한 전환 10. 맞춤교육이란 11.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12. 장애학생을 위한 '통합교육'은 절박하다 13. 수영에 대한 재능을 발견하다 제4부 /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경쟁할 때(16세~현재) 14. 진로에 대한 고민 15.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만족감을 심어주어라 16. 자립, 재활교육 프로그램 17. 각종 경기대회를 통한 도전과 성취 제5부 / 장애의 멍에를 벗는 날을 위하여 18.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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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는 장애아들을 키우는 바로 당신입니다
18년이라는 세월 속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 끝에 완성된 진호 엄마의 ‘맞춤교육’은 우선 진호의 ‘사회 부적응 행동들’을 수정해나가는 것이었으며, 그 목표는 ‘여러 가지 기능’을 익히는 것이었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다.
ㆍ 세심하게 관찰하기 새하얀 백지 위에 새로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낱낱이 종이에 적어보자. ㆍ 문제점과 교육목표를 설정하기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안주할 것이 아니라, 또 한 단계 올라선 객관적인 시각으로 아이의 문제점을 바라보자. ㆍ구체적 계획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기 목표를 설정했다면, 처음부터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한 단계씩 그 과정을 밟아나가자. ㆍ 교육 프로그램들 간의 상호연관성을 찾기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상황을 ‘교육 상황’으로 연결시킴으로써 생활 자체가 교육이 되도록 하자. ㆍ약속과 상벌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시키기 어떤 상황에서도 한번 한 약속은 목숨처럼 지키고자 하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유지해나가자. ㆍ냉정하게 평가하기 한눈에 아이의 변화 과정들을 볼 수 있는 점검표를 만들어 스스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도록 하자. 이러한 원칙을 세운 후 독창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들 진호가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교육 목표를 설정했다. 아홉 살부터 실시된 그 구체적 프로그램의 내용과 성과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는 (1) 비누방울놀이 (2) 병뚜껑 맞추기 (3) 혀 운동 (4) 움직이는 고리 던지기 (5) 따라 그리기와 따라 말하기 (6) 미로찾기 (7) 퍼즐놀이 (8) 고구마 판화, 당근 판화 (9) 자동차 트랙놀이 (10) 손 인형놀이 (11) 낱말카드 만들기 (12) 부엌에서 함께 일하며 배우기 (13) 발성 연습 등이 있는데, 이는 활발한 뇌 활동을 돕기 위해 손가락이나 온몸의 소근육들과 감각 기관을 사용하는 놀이들이었다. 여기에서 얻은 효과는 이후 성장해서 자립ㆍ재활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를 가져온다. 진호가 직접 만든 생활 점검표를 통해 매일매일 하루에 8~9개씩의 세부 프로그램(일기쓰기, 컴퓨터, 운동, 학습지, 가정봉사, 피아노 등등)을 마친 후 점검하여 엄마의 평가에 따라 주급 5천 원씩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받은 주급의 사용 내역을 기록하는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 위한 가장 기초적 단계가 되었다. 다양한 수학적 경험을 쌓기 위해 하루에 한 장씩 만들어 간 수학 학습지는 문장의 독해력과 수학응용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또한 11살 때부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일기쓰기는 그림일기, 사진일기, 컴퓨터 일기, 육필일기 등 그 형식을 다양하게 변형시켜 실질적인 언어 생활지도를 위한 교재로 사용하였다. 이 일기쓰기 프로그램은 어휘력과 독해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를 비롯해서 손과 눈의 협응능력 발달과 생활지도에도 좋은 교육 자료가 되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훌륭한 교육 지침서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도 교육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적용한 점, 그리고 지속적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성장을 돌보았다는 점 등은 위대한 모성애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준다. 또한 장애인 교육의 대안으로 ‘통합교육’을 제시함으로써 장애인 교육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와 고민도 함께 읽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