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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의 강 레테
역사와 문학을 통해 본 망각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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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1. 망각을 나타내는 말

2. 인간의 망각과 신의 망각
기억의 기술과 망각의 기술―시모니데스, 테미스토클레스
망각을 이야기하는 오디세우스―호메로스
건망증 심한 사랑의 신 아모르―오비디우스
선험적 망각과 현세의 재기억―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신과 사람 앞에서의 기억과 망각―단테

3. 건망증 심한 이성에 관한 위트
머리에 아직 빈자리가?―비베스, 라블레, 몽테뉴
정신은 기억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가?―세르반테스, 우아르테 / 레싱, 코르드무아, 엘베시우스

4. 계몽 사상의 망각
합리적 사고와 방법론적 망각―데카르트, 토마지우스
규칙적 망각과 불규칙적 망각의 경험―로크, 볼테르
아무것도 더 욀 필요 없다―루소
람페라는 이름은 왜 깨끗이 잊어야만 하는가?―칸트

5. 회상과 망각의 위험에 관하여
잊혀진 사랑 이야기, 충실히 이야기하다―카사노바
망각의 송가―프리드리히 대제
망각의 사건과 사고―‘기운찬 합주’
파리의 “종이 먹는 인간”에 대한 소식―빅토리앵 사르두

6. 망각의 기술에서 나오는 새로운 힘
잊어버린 그림자와 새로운 기억―샤미소
메피스토펠레스의 기술과 파우스트의 망각―괴테
곤란한 기획 “건망증”―니체
화해 조정을 받지 않은 망각과 받은 망각―프로이트

7. 망각의 시학에 관하여
어두운 기억과 헤아릴 길 없는 망각 그리고 앵무새에 대한 경고―말라르메, 발레리
망각의 심연에서 솟아나는 회상의 시학―프루스트

8. 망각할 권리, 망각을 통한 평화?
잊혀진 자아의 허구―피란델로, 샤샤
새 출발을 위한 망각―지로두, 아누이, 사르트르
용서와 망각―예수, 폰타네
건망증과 사면과 풀 수 없는 수수께끼 성축년―실러, 클라이스트, 첼란

9. 아우슈비츠와 잊지 않기
내 결코 잊지 않으리라―엘리 위젤
망각과 벌이는 투쟁―프리모 레비, 호르헤, 셈프룬
이야기 수집가와 이야기 망각자―솔 벨로
소멸하려고 기록하다―토마스 베른하르트

10. 저장했음, 즉 잊어버렸음
새로운 직업 : 폐기인―뵐, 보르헤스
책을 마치면서─학문의 망각주의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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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하랄트 바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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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ald Weinrich

하랄트 바인리히는 독일에서 문학교수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그의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서들을 저술해왔다. 그는 1927년 독일 비스마르에서 출생하여 불문학, 독문학, 라틴어문학, 철학을 전공한 후 뮌스터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키일, 쾰른, 빌레펠트, 뮌헨 대학교의 불문학, 언어학, 독문학 교수직을 역임했으며 말년에는 프랑스 학술원, 파리의 콜레쥬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에서 로만어 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하이델베르크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의 평생 업적을 인정받아 한
하랄트 바인리히는 독일에서 문학교수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그의 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석서들을 저술해왔다. 그는 1927년 독일 비스마르에서 출생하여 불문학, 독문학, 라틴어문학, 철학을 전공한 후 뮌스터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키일, 쾰른, 빌레펠트, 뮌헨 대학교의 불문학, 언어학, 독문학 교수직을 역임했으며 말년에는 프랑스 학술원, 파리의 콜레쥬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에서 로만어 문학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하이델베르크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그의 평생 업적을 인정받아 한자도시 괴테 상(Hanseatischer Goethe-Prise), 요제프-브라이트바흐 상(Joseph-Breitbach-Prise), 프로이트 상, 그림형제 상 등 여러 학술·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뒤셀도르프와 베를린, 피렌체 학술원 회원이며 바이에른예술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레테, 망각의 기술과 비판』, 『거짓말의 언어학』, 『템푸스, 말해지고 이야기되는 세계』, 『돈키호테의 천재성』, 『언어문화의 길』, 『시제―논의세계와 서사세계』, 『독자를 위한 문학』, 『언어, 즉 언어들』등 다수가 있다.
역자 : 백설자
동아대학교 독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뮌헨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학술 텍스트에 나타나는 가설적 사고의 언어형식』이 있고, 역서로 『카드의 비밀』 『텍스트언어학 입문』 『기억의 공간』(공역)이 있다. 현재 대구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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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14쪽 | 58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2818202

출판사 리뷰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역사에 반영된 ‘망각’에 관한 방대한 문화사

“그 일은 깨끗이 잊어버려” “그 일은 절대 잊지 않을 거야” “그거 잊어버리지 마”, 우리가 평상시에 자주 주고받는 말들이다. 이처럼 우리는 망각과 일상적으로 마주치고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망각이 삶에 얼마나 큰 힘을 미치고 있는지, 사람들에게 어떤 생각과 느낌을 불러일으키는지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망각론이란 있을 수 없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말에 자극을 받아 이 책을 쓰기 시작한 바인리히는 기억술, 기억론이 있다면 망각론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히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망각이라는 현상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야기하고 있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에 주목한다. 호메로스, 단테, 괴테, 프루스트 등은 문학작품에서 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플라톤, 니체의 철학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 반영된 망각은 어떤 의미로 읽을 수 있을까? 문명의 기억 속에 아로새겨진 위대한 인물들이 전하는, 망각에 얽힌 일화와 망각의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이 책에서는 망각을 다루는 기술은 물론, 그에 대한 비판의 문제를 문학작품과 역사 속의 구체적인 예를 들어 논의함으로써, 망각의 강 레테에 관한 총체적인 문화적 지형도를 완성시켰다.

국내에는 최초로 소개되는 저자 하랄트 바인리히는 오늘날 독일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인문학자로 독문학, 불문학, 언어학뿐만 아니라 학제간 연구, 문화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의 연구의 깊이와 관심의 폭은 하나의 학문 분과가 해결할 수 없는 기억과 망각이라는 문화학적 주제를 폭넓은 시각으로 아우르고 있는 이 책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이 책은 1997년 독일에서 출간되었을 당시부터 크게 주목받았으며, 이미 미국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이탈리아, 에스파냐, 포르투갈, 헝가리 등에서도 번역을 서두르고 있다.


왜 망각인가?

21세기 정보홍수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 책이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각종 매체에서 시시각각 쏟아내는 정보와 지식. 그리고 도서관이나 컴퓨터를 통한 기억?저장은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하다. 또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정보와 지식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정보를 섭렵하고 기억해야 하는가. 여기서 바인리히는 “이성에 근거한 정보 거부 능력”을 갖춘 ‘망각의 기술’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지금의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훌륭한 기억력이라기보다는 정당한 망각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망각의 대가들과 그들의 문학작품이나 철학사상 혹은 삶 자체에서 발견해낸 망각의 사례들은 흥미로움과 성찰의 계기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다.

누구든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것들을 잊어버리거나 애써 암기한 것을 죄다 잊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간이란 천성적으로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우리는 일상적으로 망각과 마주치면서도 망각이 삶에 미치는 힘이 얼마나 큰지, 사람들에게 어떤 생각과 느낌을 불러일으키는지, 심지어 예술이나 학문까지도 망각이라는 현상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아직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다. 망각의 강 레테가 굽이쳐 흐르는 이 책에서 내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망각이라는 현상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야기하고 있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다.―‘책머리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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