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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읽는 오자서와 손무
조병덕 저
운디네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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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1 며느리를 취한 평왕
02 비무기의 농간
03 도망치는 오자서
04 전제 專著
05 공자 광 光
06 손무 孫武
07 요리 要離
08 채부인을 모셔오다
09 평왕 죽다
10 전제, 요왕을 죽이다
11 동병상련 同病相憐
12 요리, 경기를 죽이다
13 일벌백계 一罰百戒
14 지피지기 백전불태 知彼知己百戰不殆
15 낭와의 전횡
16 전화위복 轉禍爲福
17 출병 出兵
18 공명심에 일을 망치다
19 심윤술 죽다
20 입성 入城
21 편사시 鞭死屍
22 일모도원 日暮途遠
23 어대부 漁大夫
24 연합군
25 반란
26 합려 죽다
27 회계지치 會稽之恥
28 월왕, 마부가 되다
29 상분 嘗糞
30 상담 嘗膽
31 서시와 정단 西施 鄭旦
32 자공
33 촉루검
34 복수 復讐
35 토사구팽 兎死狗烹

부록
1. 주요 등장인물 소개
2. 관련 고사성어

저자 소개

저자 : 조병덕
조병덕 선생님은 1969년 바다가 보이는 땅끝 마을, 해남에서 태어났다. 동양고전을 즐겨 읽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시절부터 <삼국지>를 읽었고, <수호지><초한지><서유기>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목포 덕인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 한문교육과를 졸업해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중. 고등학교 한문 교과서와 한문 관련 학습교재개발 업무를 담당하였다. 현재 광주광역시 설월 여자 고등학교에서 한문 교사로 재직 중이다.
조병덕 선생님은 교육 현장의 생생한 한문 학습법에 바탕을 두고 중국의 고전과 한자를 접목시킨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 한자 학습서 집필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 일이 작으나마 ‘참교육의 실천’ 이라는 믿음을 갖고 꾸준히 기획 시리즈를 집필하실 예정이다.

저서로는 <신문으로 터지는 한자>, <삼국지와 떠나는 한자여행>, <한자자격검정시험모의고사2, 3, 4, 5, 6, 7, 8급>, <한자능력 검정시험 2, 3, 4, 5, 6, 7, 8급>, 그리고 <청소년이 읽는 항우와 유방>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4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0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633071

출판사 리뷰

동양 고전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릴 적부터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등에서 사유와 생활의 기본기를 배워왔다. 의(義)를 실현하기 위한 영웅들의 기개와 술수를 배워왔고, 인간적인 도리와 현실의 괴리를 익혀왔다. 하여, 시대의 영웅은 누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현재의 민주주의라는 기재를 통하여 합의된 양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당 시대의 마땅히 해야 할 바를 고전에서 찾는 전통으로 세워진 것이다. 이런 전통에 대한 익힘도 대체적인 일반론으로만 접근하고 있어서, 우리의 앎을 진척시키는데 자못 실리에 국한된 바라보기가 되어왔다.

“도서출판 운디네”의 『항우와 유방』을 잇는 “선생님이 들려주는 역사 인물 이야기 시리즈”는 동양 고전에 등장하는 인물 깊이 읽기를 시도하고 있다. 『십팔사략』과 『사기(史記)』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사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시기와 상황으로 나누어서 당시 인물이 주었던 의미를 현재적으로 재해석 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제 그 두 번째 책으로 『오자서와 손무』를 내 놓는다. 손무, 즉 손자에 대해서는 그의 희대의 병법서 『손자병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독자들에게도 그리 어려운 인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손무와 함께 춘추시대를 살며 정치적 행동을 같이 했던 “오자서”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손무에 비견할 인물로서 “오자서”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오자서는 누구인가?

오자서(伍子胥, B.C. 559(?)~B.C. 484)의 이름은 원員으로, 초나라 평왕 때의 태부太傅였던 오사伍奢의 둘째 아들이다. 그러나 출세에 눈이 먼 비무기가 농간을 부려 초나라 평왕에게 며느리가 될 여인을 취하는 패륜을 범하게 하고, 평왕의 신임을 받던 충신 오사를 모함하여 오자서와 그의 형 오상伍尙을 죽이려 하자 후일을 기약하며 오나라로 피신하였다. 부형父兄의 원수를 갚고자 하는 일념을 가지고 오나라로 넘어간 오자서는 그곳에서 공자 광光을 만난다. 장손이었던 공자 광은 사촌형이었던 요에게 왕위를 빼앗긴 인물로 왕위 찬탈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인물이었다. 공자 광의 깊은 뜻을 눈치 챈 오자서는 시골에서 채소밭을 일구며 때를 기다리다가 거사에 참여하게 된다.
드디어 공자 광을 오나라 왕 합려로 만드는 데 성공을 하고, 부형의 원수인 초나라에 처 들어간다. 오자서와 손무가 이끄는 군대는 회수(淮水) 유역에서 한수(漢水)로 들어가 5전 전승을 거두고 초나라의 수도를 함락시키고, 초나라를 굴복시킨다. 승리를 거둔 오자서는 원수 평왕의 무덤을 찾아 평왕의 시체에 300번의 채찍질을 가할 정도로 복수의 원을 푼다. 하지만, 왕을 만들고 초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오자서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어쩌면 그는 효孝를 위해 조국을 망하게 한 역적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때, 오나라 왕 합려는 월(越)나라 왕 구천과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죽었다. 합려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아들 부차夫差는 오자서를 상국相國에 임명한다. 2년 후 오나라 왕 부차는 절치부심 끝에 월나라 왕 구천을 격파하고 회계산會稽山으로 몰아넣었다. 이때 오자서는 ‘지금 구천을 죽이지 않으면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고 부차에게 강력하게 건의하였으나, 부차는 그의 말을 끝내 듣지 않고 구천을 용서해주었다.

오자서는 부차의 무능으로 오나라가 위기에 빠질 것임을 예감하고 제齊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그의 두 아들을 제나라의 친척집에 맡겨두고 왔다. BC 484년 부차는 제후의 패주覇主를 차지하기 위해 제나라를 공격하였다. 오자서는 다시 그것을 반대하고 월나라가 가장 위험한 적이라고 경고하였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부차의 반감만 사고 말았다. 이때를 틈타 백비 등이 오자서가 제나라와 결탁하였다고 모함하자, 부차는 그들의 참언을 믿었고 오자서에게 부차에게서 온 촉루屬鏤의 검을 받고 자결한다.

오자서를 염려하는 대지략가 손무

오자서와 함께 초나라를 물리친 손무 또한 마음이 쓸쓸했다. 왕이 된 합려의 전횡이 날로 심해졌기 때문이다. 손무는 여러 번 충언을 올렸지만, 합려는 그의 말을 귀찮아하며 권력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합려는 초나라와의 전투에서 승리한 손무에게 군부의 수장인 대원수를 하사했다. 그러나 손무는 벼슬을 사양하고 받았던 재물을 가난한 백성에 나누어주고 산 속에서 은거하였다. 떠나기 전 손무는 오자서에게 원수를 갚았고, 왕 합려가 분명히 오자서를 멀리 할 것이라며, 오나라에 오래 머물지 말고 떠날 것을 권고 한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 오자서.

손무는 전쟁과 군사 부리는 일에 관심이 많아 옛 전쟁터를 다니며 지형을 직접 그림으로 담고 끊임없이 지략을 연구한 대전략가이지만, “싸우지 아니하고 남의 병사를 굴복시키는 것이 가장 잘 하는 일이다”라는 손자병법의 명 구절처럼, 물러설 때를 알고 사라진다.

오자서와 손무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것인가?

『청소년이 읽는 오자서와 손무』는 춘추와 전국시대를 잇는 정치적 격동기에 뛰어난 처세와 지략으로 공자 광光을 오나라 24대왕 합려闔廬로 만든 킹메이커 오자서와 손무의 파란만장한 삶을 보여주는 책이다.

이들은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며, 왕이 소인배들의 아첨과 간교한 술책에 넘어가 바른 결정을 하지 못할 때 고언苦言과 충언忠言을 아끼지 않고 죽음으로 뜻을 표했던 영웅호걸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삶의 원을 풀고자 하는 복수의 화신이기도 하였다. 우리의 삶은 대의만으로, 개인적인 원한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동양의 고전에서 살펴볼 수 있는 인물들은 대의(大義)에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들어내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그에 따른 정치적 결정과 실패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지고 있음도 살펴볼 수 있다. 어쩌면, 서양의 영웅들과는 달리 동양 고전의 영웅들이 이런 사적인 면모를 감추지 않고 있다는 데에서, 오늘날 고전의 힘이 발휘되고 있는 지도 모른다.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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