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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관찰의 지혜
정체를 간파하는 지혜 간교한 인간을 폭로하는 지혜 4부 담량의 지혜 깊은 모략을 활용하는 지혜 과단하게 처사하는 지혜 5부 방법의 지혜 퇴각으로 전진을 도모하는 지혜 은폐의 지혜 급한증이 생기는 지혜 임기응변 위급함에 대처하는 지혜 기민한 지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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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나라 말기 농민 봉기를 일으켜 하왕이 되었던 두건덕이 젊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밤, 그의 집에 도적들이 들어오는 것을 본 그는 창문 아래에서 기다려 연거푸 셋이나 죽였다. 그러니 다른 도적들이 놀라서 감히 더 들어오지 못하고 자기 무리들의 시체나 돌려 달라고 사정했다.
"그럼 좋다. 시체를 매달 테니 밧줄을 안으로 던져라." 도적들이 밧줄을 집 안으로 던지자, 두건덕은 그 밧줄로 자기 몸을 매고는, 도적의 시체를 매었으니 어서 잡아당기라고 소리쳤다. 밖에 있는 도적이 그 밧줄을 잡아당기는 힘에 창문을 날아 넘어간 두건덕은 즉시 일어나면서 나머지 도적 여럿을 또 베어 넘겼다. 그런 뒤로 도적들은 두건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겁이 나서 벌벌 떨었다. --- p.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