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121-180)는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철학자로, 스토아 철학의 실천적 이상을 구현한 대표적 인물이다. 로마 황제 중 하나였던 그는 '철인황제'로 불리며, 제국의 정치와 군사를 이끄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철학적 성찰을 통해 내적 평온을 추구했다. 그는 제국의 통치자였지만 사치를 멀리했으며,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했다. 특히 전쟁터와 집무실에서 그리스어로 기록한 『명상록』은 개인의 사색을 담은 기록임에도 불구하고, 17세기 이후 유럽의 주요 언어로 번역되어 서양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역사가들은 그를 정복자가 아닌 수호자로 평가하며, 로마 제국이 낳은 가장 이상적인 군주로 꼽는다. 그의 통치 시기는 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금기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의 철학적 기록은 스토아 철학의 실천적 완성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