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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서 사랑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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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신은경

함께 살 결심 8 / 청소를 부탁해 14
/ 형우 씨 이야기 21 / 구해줘 홈즈 30
/ 장애가 내게 가르쳐 준 것들 39

정민권

냉정과 온정 사이 50 / 세상에는 그냥 일어나는 일이 있다 57
/ 도전을 외친다고 극복이 되는 건 아니라서 64
/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69 / 마법 같은 일 76

김봉학

존재하고 살아가는 여정 88 / 그의 행복한 발걸음 95
/ 노래가 명약이에요 103 / 나의 응원일지 109
/ 좋아서 하는 일은 지치지 않아요 116

김예림

완벽하지 않아서 사랑하게 되는 것들 128
/ 속도를 멈추지 못하는 사회에서 133 / 실패하며 성장할 권리 137
/ 발달장애인이 병원에 가려면 146 / 천사 같다는 칭찬 대신 151

김예영

누군가의 최선 162 / 후회, 그리고 그 다음 168 / 롤모델 173
/ 첫만남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178
/ 엄마의 용기 183

김혜빈

장애를 ‘극복한’ 사랑이란 194 / 어렸던 나에게 외치다 200
/ 비효율적인 도전 206 / 모스크바 횡단 열차 212
/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217

이상오

특별한 선물 226 / 삶과 죽음의 현실 앞에서 234
/ 포기하지 않는 마음 242 / 오늘의 나로 있게 해준 사람 247
/ 언제나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다 255

최민아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 266 / 내가 선택한 안전한 도전 272
/ 손톱만큼이라고 할지라도 280 / 가식적인 일 287
/ 딸기가 좋아 295

추천사

동대문구청장 이필형 306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최선자 308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황주연 310

저자 소개 8

군대를 예편하고 인생 후반전은 사회복지사로 살고 있다. 지금은 장애인 통합센터 사무국장이며 여러 장애인협회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사람이 아니라 사회가 변화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서울에 있는 장애인복지관에서 10년을 일했다. 지금은 글을 쓰면서 숨을 고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장애인 당사자가 원하고 바라는 삶의 실현을 소망하며, 그 방법을 함께 궁리하는 일을 한다.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그 과정을 함께하며 더 궁금해하고, 반성하며 배워가는 중이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사회복지 노동자로 살고 있다. 장애에 대해,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삶에 대해 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어 가끔 틈을 내어 글을 쓴다.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이자 평생교육사다.
읽는 것도 재능이라 믿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하여 책을 읽는다. 주류 사회에서 얼마나 밀려난 이들이 등장하는 책을 좋아하고,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삶을 여행하는 워킹맘’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 19년의 사회복지사로서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시간 여행을 하는 동안 문득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130*190*30mm
ISBN13
9791196780241

책 속으로

장애가 있더라도, 아이들은 자란다. 비록 느리지만 분명 자란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자랄 수 있도록 곁에서 돌보고 가르치는 어른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버텨주는 것이다. 그러나 버티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다. 개성 강한 아이들을, 개별 특성에 맞게 세심하고 안전하게 돌보고 가르치려면 필요한 것들이 있다. 훈련된 충분한 사람들과 장애 특성을 고려한 물리적 환경이다. 또한, 분리하고 배제하는 마음이 아닌, 함께 살아갈 결심이 필요하다.
---p.13

약한 사람들의 등을 처먹고 사는 일당에게 형우 씨를 넘긴 것이다. 형우 씨는 일 년 가까이 그들과 함께 지냈다. 그들은 형우 씨를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며, 온갖 나쁜 짓을 했다. 형우 씨는 당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뭔가 잘못됐다는 느낌은 들었다. 도저히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생각한 형우 씨는 몰래 도망쳤다.의논할 사람이 없었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p.23

장애로 인한 정체성의 부재. 나를 나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에서 설명하지 않으면 자유롭지 못한 일들은 종종 상처가 된다. 나는 사회복지사이기도 장애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회복지사 틈에 있어도 사회복지사보다는 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이 더 먼저 앞서는 이유는 뭘까? 장애인복지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같이 일하는 장애인 사회복지사는 동료일까 장애인일까? 그리고 나는 누구일까?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p.74

어쩐지 그 목소리를 오래 기억하고 싶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더 빈틈없어 보이려고 애쓰고 실수한 자신을 자책할 때마다 ‘괜…찮…아’ 그 느릿느릿한 목소리는 위로가 되었다.
---p.132

그때 승주 님을 간절히 응원하던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어린 날의 나에게 말하고 있던 것일지 모르겠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다음에 다시 해볼 수 있다고, 후회로 가득 찬 날들보다 앞으로의 날들이 더 많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고.
---p.205

비장애인에게는 108m의 배봉산 정상이 식은 죽 먹기라고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한쪽 다리가 불편한 뇌병변장애인 진태 씨에게는 에베레스트산을 오른 것만큼이나 값지고 가치 있는 일이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올랐다는 배봉산 정상은 그의 한 걸음에서 시작된 것이다.
---p.246

인생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많은 것들을 바꿔보고 싶다. 그럼에도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은 바로 장애인복지관에 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다.

---p.293

추천평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장애인 분들에게 자립의 희망과 기회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많겠지만, 여러분의 노고는 언제나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복지관에서의 하루하루가 어떻게 장애인 분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험은 단순한 직무를 넘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군대를 예편하고 인생 후반전은 사회복지사로 장애인복지에 첫발을 디딘 김봉학 작가님. 사람이 아니라 사회가 변화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김예림 작가님. 장애인 당사자가 원하고 바라는 삶의 실현을 소망하며, 그 방법을 함께 궁리하고 나아가는 과정을 거두는 일을 하고 계시는 김예영 작가님.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며, 자아실현 하는 사람들과 그 과정을 함께 하고 계시는 김혜빈 작가님.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 12년간 사회복지 노동자로 살고 계시는 신은경 작가님. 장애인 지역사회 안에서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노력하시는 이상오 작가님. 읽는 것도 재능이라 믿고, 사람을 이해하는 데에 책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정민권 작가님. ‘삶을 여행하는 워킹맘’의 모습으로 살고 싶어하시는 아태아쩡의 엄마 최민아 작가님.사회복지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일하시는 8명의 작가분들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사회복지가 존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사회복지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 좌절, 슬픔도 있었겠지만, 되돌아보면, 그것이 소중한 보람, 소망, 가치있는 삶, 기쁨 등 문득 ‘행복하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어느 작가님의 이야기에 저 또한 공감합니다. - 최선자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회장)
이 분들의 이야기가 단순히 개인의 경험을 넘어 많은 사회복지사들에게 위안을 주고, 현장에서 직면한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힘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심이 담긴 한 분, 한 분의 이야기가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내고,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그 자체로도 힘이 생기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미치게 되길 소망합니다. 이 멋지고 귀한 여정에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여러분의 몸 마음 영혼까지 내내 강건해지기를 기도합니다. - 황주연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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