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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내면서
노랑 나비 새로오신 여자 선생님 비밀이 생겼어요 선생님이 좋아요 살구꽃 피는 마을 엄마 냄새 로즈데이 슬픈 자장면 파티 여름 방학 야, 신나는 개학이다 서울에는 안 갈거야! 슬기의 풍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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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슬기가 문턱에 서 있는 것도 모르고 풍금을 치고 있었다. 그런데 가만히 풍금 소리를 듣자니 그 풍금 소리는 너무나 슬펐다. 어떤 노래일까?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만큼 슬프기 들렸다.
"슬기 왔니?" 풍금 소리가 뚝 끊기면 선생님은 슬기를 반겼다. 그러나 선생님의 얼굴은 아이처럼 까르르 웃던 그런 밝은 표정이 아니었다. 좀전에 듣던 풍금 소리처럼 눈물을 곧 흘릴 만큼 어딘가 슬퍼 보였다. "왔으면 들어오지." --- p.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