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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m START
춘천 가는 길 / 이기고 지는 것과 먼 이야기 / 바다를 품에 안으면 / 라이딩 맛을 알랑가 모르겄어요 / 본선 THE MAIN LINE / 딱 좋은 고독 / 자전거 쉼터 / 파란 선을 따라 / 바퀴를 굴리며 뒷걸음질 칠 수 없다 / 자전거 여행자의 소지품 목록 / 12곡의 플레이리스트 / 발등 위의 지도 /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도 FINISH 3,100,032m |
李澤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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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의 모드가 존재한다. 페달을 굴리기 시작할 때 ‘라이딩 모드’가 켜지는 나처럼, 우리에겐 각자의 모드로 빠지는 순간이 있다. 비행기를 탈 때 에어플레인 모드를 켜듯, 잠들기 전 수면 모드를 켜듯, 영화 시작 전 방해금지 모드를 켜듯 하나의 모 드를 설정하고 무아지경에 빠지는 순간 말이다.
이제 당신만의 모드를 “ON” 할 차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