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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6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10 제1부 심재(心齋) : 마음을 비워 도道와 하나가 되는 상태 14 제2부 무위(無爲) : 인위적인 노력을 버리고 자연의 도를 따르는 상태 36 제3부 좌망(坐忘) : 앉아서 모든 것을 잊고 본성으로 돌아가는 상태 58 제4부 사생(死生) : 삶과 죽음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상태 80 제5부 제물(齊物) : 만물이 평등하고 하나임을 깨닫는 상태 104 제6부 소요(逍遙) : 자유롭게 거닐며 세속의 구속에서 벗어난 상태 128 전란의 시대와 함께 피어난 자유의 철학 154 장자의 철학 살펴보기 159 |
莊子,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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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고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장자의 철학은 정답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뿐입니다. 여러분이 다시 한번 자신을 발견하고, 본성에 따라 자신답게 살아가기 바랍니다.
--- 「서문」 중에서 온 세상이 그를 칭찬해도 그는 더 열심히 하려 하지 않으며, 온 세상이 그를 비난해도 그는 낙담하지 않는다. 내면과 외부의 구분을 확고히 하고, 영광과 치욕의 경계를 분명히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리하여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조급해하지 않는다. 且擧世而譽之而不加勸(차거세이예지이불가권), 擧世而非之而不加沮(거세이비지이불가저), 定乎內外之分(정호내외지분), 辯乎榮辱之竟(변호영욕지경), 斯已矣(사이의). 彼其於世(피기어세), 未數數然也(미삭삭연야). --- 「제1부 「심재(心齋)」 중에서 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본성과 천성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발가락이 서로 합쳐진다고 해서 네 발가락인 것은 아니고, 발가락이 하나 더 있다고 해서 육발이인 것은 아니다. 길다고 해서 남는 것은 아니며, 짧다고 해서 부족한 것은 아니다. 彼正正者(피정정자), 不失其性命之情(부실기성명지정). 故合者不爲騈(고합자불위변), 而枝者不爲?(이지자불위기). 長者不爲有餘(장자불위유여), 短者不爲不足(단자불위부족) --- 「제2부 「무위(無爲)」 중에서 “좌망이란 무엇이냐?” 이에 안회가 대답했다. “몸의 감각을 잊고, 총명함을 버리며, 형체와 지식을 떠나크게 통하는 도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이것을 좌망이라 합니다.” 공자가 말했다. “하나가 되면 더 이상 편애하는 것이 없고, 변화에 순응하면 더 이상 고정된 것이 없다.” 何謂坐忘(하위좌망)? 顔回曰(안회왈), 墮肢體(타지체), 黜聰明(출총명), 離形去知(이형거지), 同於大通(동어대통), 此謂坐忘(차위좌망). 仲尼曰(중니왈), 同則無好也(동즉무호야), 化則無常也(화즉무상야). --- 「제3부 「좌망(坐忘)」 중에서 대자연이 나에게 형체를 주어 삶으로 나를 고되게 하고,늙음으로 나를 편안하게 하며, 죽음으로 나를 쉬게 한다.그러므로 삶을 좋게 여긴다면, 죽음도 좋게 여길 수 있다. 夫大塊載我以形(부대괴재아이형), 勞我以生(노아이생). 佚我以老(일아이로), 息我以死(식아이사). 故善吾生者(고선오생자), 乃所以善吾死也(내소이선오사야). --- 「제4부 「사생(死生)」 중에서 계수나무는 그 껍질을 먹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그것을 베어 간다. 옻나무로는 옻칠을 할 수 있으니, 사람들은 그것을 잘라 쓴다. 사람들은 모두 쓸모 있는 것의 쓸모를 알고 있지만, 쓸모없음의 쓸모는 알지 못한다. 桂可食(계가식), 故伐之(고벌지). 漆可用(칠가용), 故割之(고할지). 人皆知有用之用(인개지유용지용), 而莫知無用之用也(이막지무용지용야). --- 「제5부 「제물(齊物)」 중에서 장주는 자신이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는지, 나비가 꿈속에서 자신이 되었는지 알지 못한다. 不知周之夢爲胡蝶與(부지주지몽위호접여), 胡蝶之夢爲周與(호접지몽위주여). --- 「제6부 「소요(逍遙)」 중에서 장자는 기원전 4세기경, 춘추 전국 시대 말기의 혼란스러운 사회 환경 속에서 활동한 철학자였다. 이 시기는 중국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로, 전쟁과 정치적 갈등이 끊이지 않던 시대였다. 춘추 전국 시대는 중국이 여러 개의 독립된 제후국으로 나뉘어 서로 패권을 다투던 시기였으며, 그 결과 전쟁이 일상이 되고 각국은 국력을 강화하고 생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전란의 시대와 함께 피어난 자유의 철학」 중에서 장자의 사상은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자유와 조화를 지향한 시대적 해답이었으며, 그의 철학은 억압적이고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구조 속에서 진정한 인간성을 되찾고자 하는 이상을 담고 있다. --- 「장자의 철학 살펴보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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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에게 장자의 사상이 필요할까?
번잡한 세상에서 한 줄기 신선한 바람이 되어줄 장자의 문장들 이 지구에 살았던 인류 중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것은 우리일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선조들보다 행복한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누리게 되었지만, 더 많이 가져야 한다는 욕망 때문에, 남들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늘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자기 자신을 소진시키고, 왜 사는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번잡한 현실에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는 없을까? 좀 더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 수는 없을까? 이런 소망을 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장자의 철학이다. 장자가 살아갔던 시대는 오늘날과 같이 전쟁과 정치적 갈등이 끊이지 않던 시대였다. 당시의 사람들도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야 했다. 그런 전란과 혼란의 시대 속에서 장자는 인간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이 욕망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때 진정한 평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이 책은 장자의 그러한 지혜를 내면에 새길 수 있도록 하는 필사집이다. 장자의 사상을 집대성한 고전 『장자』의 문장을 하루에 한 페이지씩 필사하게 구성되어 있다. 더 빨리 움직여서 더 많이 얻으라는 세상의 외침 속에서 장자의 문장들은 한 줄기 신선한 바람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의 활용법 이 책은 하루에 두 페이지씩 구성되어 있다. 한 페이지에는 장자의 문장과 그에 대한 해설이 적혀 있고, 그 옆의 한 페이지에는 필사 공간과 그 문장을 쓰면서 생각한 것들을 적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장자』 중에서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해 주면서 삶의 지혜를 주는 문장 64개를 선정하고, 여섯 개의 주제로 분류했다. 원문이 궁금한 독자를 위해 한문 원문과 한자음도 함께 실었다. 한국어 번역 문장만 따라 써도 좋고, 한문 원문도 함께 따라 써도 좋다. 해설을 보기 전에 문장에 담긴 의미를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생각하다 막히는 부분이 생기면 해설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해설에는 해당 구절과 관련된 질문도 함께 실었다. 이 질문들에는 단 하나의 정답이 없다. 질문은 새로운 생각을 이끌어 내는 수단이다. 해설에 담긴 질문의 답을 생각하다 보면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자의 지혜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필사를 방해할 요소가 적은 곳에서 은은한 조명이나 향초, 차 한 잔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며 가장 좋아하는 필기도구로 한 글자 한 글자 적어보자. 손글씨를 예쁘게 쓰지 못해도 괜찮다. 한 단어 한 단어,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에 새기며 어지러운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으면 된다. 장자의 글을 읽고 거창하고 심오한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자신의 마음속에서 떠오르는 것들을 생각나는 대로 자유롭게 풀어놓으면 된다. 그런 자유로운 태도가 장자가 우리에게 권하는 삶의 태도다. 나답게, 나만의 속도로, 나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기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잘나 보일 때, 더 앞서가고 있는 것 같을 때 흔들리게 된다. 나만 늘 제자리에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에 휩싸인다. 그럴 때 장자의 문장들은 그의 지혜를 전달하며 우리가 자기 중심을 잡는 데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장자의 문장들을 하나씩 필사하면서 마음에 새긴다면, 다시 우리 자신답게, 우리 자신만의 속도로, 우리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