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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사계
1부 봄 연잎의 진동 꿈 덕분에 하회탈 여름 U-세대가 아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 빅아일랜드의 헬리콥터 미개척지를 찾아서 하프타임 가을 도돌이표의 삶 꽃대의 시간 묵상의 숲속으로 Afg國 두미페 ...겨울 황혼의 해넘이 멀리 그리고 아주 가까이 엔드 크레딧 2부 Frame as Frame 희망 요람 록다운 콧물과 파리 몽골의 소나타 사막의 장미 하늘에는 새가 날고 압구정 로데오 Ebony & Ivory 캔버스 위의 버팔로 장터의 여인 가치의 몰락 저울추의 무게 아프리카를 품고 생의 의지 소통 직가 크리주칼나스 마그마 외길 천로역정초승달의 향방 너무 멀고, 작다 망각의 계단 기억의 액자 쇼윈도를 지나 비움과 채움 초겨울이다 연기처럼 낙엽의 시간 구겨진 종이의 스케치 DDP 계단 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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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30여 년 동안 교회 안에서 성경 속의 단어를 가지고 크리스천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데 내가 10년 일찍 담임 목사직을 내려놓은 까닭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세상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를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옥토 밭에서, 마구간에서, 겨자씨에서, 노파의 엽전 두 닢에서, 뽕나무 위의 세리에게서, 사마리아 여인에게서, 밀림과 사막에서, 압구정 로데오 뒷골목에서, 십자가 우편의 강도에게서, 공중 나는 새와 들에 핀 백합화에서 발견되는 천국天國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프롤로그」 중에서 “생명을 품은 한 알의 진주알은 무한한 가능성이다. 초록의 수평선은 투명한 생명체를 품고 환대하는 엄마의 가슴이고, 사랑의 넓이다.” --- p.20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사랑은 자아의 죽음을 통해서 전달된다. 사랑은 부사나 형용사가 아니다. 사랑은 동사다. 동사는 자신을 소진하고 희생한다.” --- p.38 “매일 반복되는 집안일은 시작도 끝도 없는 뫼비우스띠 같고 날마다 도돌이표를 찍는 일상이다. 하지만 동일하게 돌아가는 나사못이 상승하듯 어린 자녀들은 생동감 넘치게 멋지고 아름답게 성장하는 중이다. 그것을 보고 있노라면 피곤함도 다 잊은 채 또다시 일상의 쳇바퀴를 돌리게 된다. 그러는 사이… 엄마는 어머니가 되어 간다.” --- p.58 “이처럼 세월의 침식과 풍화작용을 견디어 낸 노년의 삶, 이제 창조주께서 허락하시는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려나? 누군가 “오늘, 하루를 잘 사는 것이 내일의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Well-Aging and Well Dying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나는 오늘, 이런 삶이면 좋겠다.” --- p.82 “케냐 마사이Masai 마을 골목길에서 만났다. 엄마 품에 안긴 아이… 흙담 길에 안긴 여인… 고풍스러운 담벼락이다. 그윽하고 고귀한 어미의 모습이다. 세상에서 이처럼 포근한 장면이 또 있을까?” --- p.100 “ 하루 장사가 끝나고, 아이를 들쳐업고, 종일토록 앉아 있던 의자를 머리에 이고 떠나는 여인이다. 아침에 태어나 저녁에 생을 마감하는 하루살이처럼, 하루의 삶을 고스란히 이고 가는 삶의 무게는 결코, 짧지도 가볍지도 않을 것이다.” --- p.118 “크리주칼나스Kry?i? kalnas 리투아니아 말로 십자가 언덕이다. 수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수십만 개의 십자가가 세워져 있다. 그 언덕을 다니다가 십자가 하나가 내 시선을 끌어당겼다. 지금도 주님께서 저렇게 많은 십자가를 지고 계시다니…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주여”(시편 68:19)” --- p.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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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범 목사님의 드라마 같은 삶을 생각할 때 책의 첫 문장은 잔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한번, 그리고 두 번의 독서를 마친 후 삶이 증거하는 경우 글은 치장이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오은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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