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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장수하늘소에게
2장. 가장 아름다운 대문 3장. 우리는 2학년 2반이다 4장. 떡볶이가 좋아요 5장. 씨름판의 사나이 6장. 마지막 숙제 7장. 미스터 페리오 8장. 선생님의 머리카락 9장. 마지막 우산 10장. 여름 합숙 11장. 달밤의 간식 시간 12장. 열대 야자처럼 13장. 거짓말 14장. 선생님의 캐비넷 15장. 나의 독서 동지 16장. 낡은 회색빛깔 사진첩 17장. 빈 교실의 수상식 18장. 오리온이 빛날 때 19장. 단 하루의 자유 20장. 늙은 고목처럼 21장. 내 사랑 도덕 선생님 22장. 장난감 기차가 칙칙 떠나간다 23장. 우리들의 반성문 24장. 절반의 사랑 25장. 꽃 피는 108배 26장. 칭찬의 힘 27장. 할머니의 가락지 28장. 봄 여름 가을 겨울 29장. 0교시 레퀴엠 30장. 플라스크 블루스 31장. 뺨 한 대에 담긴 사랑 32장. 룸메이트 33장. 빨간 신호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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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른이 된 지금도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때로 원치 않은 거짓말을 하게 될 대면 마음 한구석이 부끄러움으로 가득 찹니다.
우연히 초등학교 일기장을 뒤져 보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유독 2학년 대 일기가 눈에 띈 것입니다. 이 무렵 나는 내 불행을 온통 과장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우셨던 일, 아버지가 설에 흰 가래떡을 받아 오시다가 교통사고가 난 일, 쌀이 떨어져 수제비를 먹어야 했던 일, 강아지를 낳은 어미 개가 죽어 버린 일 등, 속 빤한 슬픈 이야기들만 삐뚤삐뚤 적혀 있는 것을 보고, 피식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붉은 글씨가 희미하게 남아 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흔적입니다. --- p.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