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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_ 윤보영 · 4
추천의 글_ 김현태 루카 · 6 추천의 글_ 백승권 · 8 추천의 글_ 이명재 · 9 추천의 글_ 이상현 · 10 시인의 말 · 11 제1부 그대의 별이 되고 싶다 미처 몰랐습니다 · 20 어쩌죠 · 21 그리움 · 22 안개꽃 · 23 첫사랑 · 24 분꽃 · 25 행복 · 26 마른 단풍도 꽃이다 · 28 들꽃 · 29 아파 · 30 샐비어꽃 · 32 그대의 별이 되고 싶다 · 33 비 내리는 아침 · 34 들꽃이고 싶다 · 35 가로수처럼 · 36 메밀꽃 · 37 이 비를 어쩌죠 · 38 천 개의 사랑 · 39 우리 이별도 그랬으면 해 · 40 노을 · 42 나무 · 44 흰나비 · 45 팽나무 아래 핀 수국 꽃길을 걸으면 · 46 제2부 지팡이의 기다림 엄마의 텃밭 · 48 배달 전문 음식 파스타 · 50 지팡이의 기다림 · 52 엄마가 · 53 담쟁이 · 54 내 마음밭으로 · 55 해바라기 사랑 · 56 가을 택배 · 57 세상에 하나뿐인 수첩 · 58 다섯 개의 조약돌 · 60 갈바람 · 62 먹구름 · 63 마당 · 64 뿌리 · 65 마음 · 66 목련꽃 · 68 자전거 · 69 6월 어느 날 밤 · 70 달이 참 밝아요 · 71 번개 · 72 비야 · 73 모래 · 74 침묵 · 75 그곳에 내가 있습니다 · 76 제3부 나는 강 너는 물 불꽃 · 78 훈민정음 열차 · 80 거미줄 · 82 성수동 전깃줄 · 83 전깃줄에 걸다 · 84 나는 강 너는 물 · 85 억새 · 86 플랫폼에서 · 88 연꽃 여행 · 89 장미꽃 · 90 당신에게 휴가를 · 92 한 잎의 낙엽 · 93 사량도 · 94 잠겨 죽어도 좋을 바다 · 95 비가 내리려고 하는데 · 96 핑계 · 98 소리 · 99 파도의 노래 · 100 바다에 안겨 · 102 서울역에서 사는 사람들 · 104 삼거리 슈퍼 · 105 출렁다리 · 106 김포 한강 금빛 수로 공원 · 108 제4부 수국 화분을 마음에 걸다 진달래꽃 · 110 봄은 · 112 지하철 · 113 눈물비 · 114 섬 · 115 그 섬 · 116 외로운 섬 · 117 습관처럼 · 118 수국 화분을 마음에 걸다 · 120 전등 · 122 오늘을 포장하며 · 123 홍시 · 124 행복한 구름 · 126 숲 · 127 시소를 타며 · 128 창문에 그리다 · 129 그 남자의 아이스크림 · 130 그 여자의 아이스크림 · 131 능소화 · 132 이슬꽃 · 133 상사화 · 134 백합 · 135 꽃으로 살자 · 136 제5부 시인을 꿈꾸며 선물 · 138 참치회를 먹다가 · 139 시인을 꿈꾸며 · 140 은행나무 아래에서 · 142 그리운 바다 · 144 얄미운 바다 · 145 촛불 · 146 가을 커피 · 147 흔들리는 마음 하나 · 148 바다 향기 · 150 눈치 없이 · 151 이별 연습 · 152 건배 · 154 겨울나무에게 · 156 등산로에 아기 파랑새가 있어 · 158 눈 깜짝할 사이 · 159 구름 1 · 160 구름 2 · 161 안개 덮인 김포 장릉에서 · 162 고향 산 · 163 나의 종합병원 · 164 마지막 선물 · 166 |
김정순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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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입니다
내리는 비처럼 그리움이 내립니다 그대가 이토록 그리운 사람인지 가을이 오기 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알았으니 이제 그대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니까 비까지 내리는 깊은 가을이니까. ---「미처 몰랐습니다」중에서 어디선가 하늘을 보고 울고 있을 너를 생각하며 그대만 괜찮다면 나는, 오늘 밤 그대의 별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의 별이 되고 싶다」중에서 할머니는 외출할 때마다 저를 찾습니다 할머니는 저랑 다니는 게 좋은가 봅니다 저는 할머니 따라 세상 구경을 합니다 할머니는 사람들이 예쁜가 봅니다 윗집 아기를 만나도 참 예쁘다 옆집 새댁을 만나도 참 예쁘다 앞집 남자를 만나도 참 예쁘다 그런데 며칠 전 엘리베이터에서 윗집 아기를 봐도 댁은 누구요 옆집 새댁을 봐도 댁은 누구요 앞집 남자를 봐도 댁은 누구요 어쩌죠? 오늘은 아파트 현관문 밖에 저를 두고 들어가셨습니다. ---「지팡이의 기다림」중에서 그대 그리운 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대에게 가려고 내 마음에 강을 냈습니다 그러니 그대는 물로 오세요 강물에 꽃잎을 띄우고 꽃잎은 향기를 품고 향기는 그리움에 노을을 노을은 다시 그대에게 잠겨도 좋을 바다가 되었습니다. ---「나는 강 너는 물」중에서 퇴근 후 선술집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지하 중고 서점에서 시집 한 권 가방에 담는다 돌아오는 길가 밤에 핀 라일락 향기도 담고 돌아보면 일 년 전에도 한 달 전에도 둥글게 차오르는 달도 담고 앞서 나온 샛별 하나 어둠을 담듯이 오늘도 책상엔 나를 밝히는 시집 한 권 더 쌓였다 쌓인 만큼 시인 곁으로 다가선다. ---「시인을 꿈꾸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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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성은 제1부 「그대의 별이 되고 싶다」, 제2부 「지팡이의 기다림」, 제3부 「나는 강 너는 물」, 제4부 「수국 화분을 마음에 걸다」, 제5부 「시인을 꿈꾸며」로 나누었다. 이 제목들에서 보듯 시인은 일상에서 포착해 낸 소재들에 깊은 사유와 그만의 철학으로 형상화한 아름다운 시들을 거침없이 써 내려갔다. 자신의 삶을 관조하되, 읽는 이들까지 스스로의 삶은 물론 주변의 존재들을 돌아보게 하는 유의미한 시적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이처럼 독자에게 감동을 선물하는 감성시는 스스로를 치유하고, 가족과 이웃을 치유하고, 나아가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바쁜 일상 중에도 갖가지 피조물의 움직임들을 이성의 세계 안에 녹여내어 언어화한 멋스런 그의 시가 삶의 난제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헤매는 이들에게 예기치 못한 위안의 정거장이 되어 주고 힘을 얻게 해 주는 에너지의 산실이 된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으며, 기꺼이 이 시집을 추천한다. 시인의 말 쉰 즈음에, 문득 궁금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주변을 돌아보니 혼자였습니다. 딸들은 둥지를 떠났고, 남편은 여전히 바빴습니다. 나는 외로운 섬이었습니다. 외로운 섬으로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낯선 언어들이 외딴 섬으로 몰려왔습니다. 하늘의 뭉게구름을 보아도 길섶의 작은 꽃을 보아도 차창을 두드리는 빗방울을 보아도 낯선 언어들이 솟아올랐습니다.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그 낯선 언어들은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나를 향해 외치는 나의 아우성이었습니다. 나의 귀에 속삭이는 나의 독백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나 자신이었습니다. 그 낯선 언어들을 백지 위에 옮겼습니다. 나의 가슴을 두드리던 크고 작은 파도들을 함께 모았습니다. 감히 《그리움 안고 섬으로 살자》라는 작은 시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움 안고 섬으로 살자’는 쉰 즈음에 품었던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그리움의 섬으로 함께 떠나실래요? 그 외딴 섬으로 오르는 작은 항구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섬에서 발견하는 나의 낯선 언어들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여전히 묻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번 시집이 출간되기까지 지지해 주고 응원해 준 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 삶의 멘토이신 황운연 회계사님, 초고를 읽고 응원해 준 직장 동료들, 그리고 국어국문학과 동아리 ‘문우사랑’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특히 시를 쓰는 데 큰 가르침을 주신 윤보영 시인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할 수 있다고, 하면 된다고 용기를 주시고 시인의 길로 안내해 주셔서 시집이 출간되었습니다. 끝으로, 이 시집을 읽어 줄 독자 여러분께도 미리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늦가을 장기동 서재에서 김정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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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시인의 시에서는 큰 산을 단숨에 넘고 깊은 강도 쉽게 건널 수 있는 힘이 느껴진다. 일상을 소재로 느낌을 묘사하고 마지막에 생각을 넣어 감동을 주는 감성시는 김정순 시인처럼 적으면 된다. 감성시는 스스로를 치유하고, 가족과 이웃을 치유하고, 나아가 사랑이 담긴 아름다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 윤보영 (커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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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미카엘라 자매의 절제된 언어는 가을 녘의 잔잔한 풍월처럼 가슴을 파고든다.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문장은 세상을 날카로우면서도 미적으로 음미한다. 그의 시는 삶의 난제에 헤매는 이들에게 ‘위안의 정거장’이 되어 줄 것이다. - 김현태 루카 (김포 청수성당 주임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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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시인의 시를 읽는 동안 독자는 자신의 가면이 스르르 사라지고 오랫동안 잊고 있던 맨얼굴을 만나게 될 것이다. 시집을 놓는 순간 다시 두터운 가면의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어둠 속 빛나는 별처럼 맨얼굴의 기억은 시어와 함께 가슴에 남을 것이다. - 백승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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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일상을 뭔가 다른 것이 되게 하고, 말 없는 사물들의 말문을 틔워 준다. 그건 시인의 특권이며 권능이다. 그러나 그 특권만큼의 의무이며 때로는 자기에게 내리는 징벌이기도 하다. 김정순 님이 자신에게 부과한 시인의 직분, 그것은 영원한 불안정의 노역을 스스로 감내하려는 것이다. - 이명재 (시민언론 민들레 대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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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안고 섬으로 살자》는 인생 여정을 시로 표현한 한 시인의 진솔한 고백이다. 쉰에 시작된 그녀의 자아 탐구는 감동적인 일상을 시로 승화시키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 이상현 (캘리그라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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