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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창작자를 위한 전통 무속 가이드북
무당의 역사 강신무와 세습무 줄맥과 조상 신의 구분과 계급 원력과 발복 무당의 영경험 굿과 무구 비방술과 부적 점사와 공수 한국의 무속 신화, 서사무가 아주 쉽게 풀어 쓴 우리 무속신화 모음 삶과 맞닿은 민간설화 도깨비와 귀신, 그리고 신화생물 Part 2 무당이자 웹소설 작가, ‘밀리’의 스토리텔링 비법 주인공을 만드는 방법 주인공을 위한 세계 매력적인 서사 만들기 이목을 끄는 스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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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비유, 친절한 설명
논문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운 생생한 정보들 민속학 전문가의 감수로 더욱 신뢰감 있는 내용 미신이라 불리며 배척되기는 하지만, 사실 무속이란 위로였고 소망이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을 굿이라는 매개를 통해 좋은 곳에 갔다는 믿음을 주어 위로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을 땐 부적으로 눈에 보이는 표현을 해 본다. 과학으로 살아가는 현대 사회가 되었어도 해가 바뀔 즈음에는 자연스럽게 내년 운세를 보고, 봄에는 입춘대길 부적을 붙인다. 이사할 때 기왕이면 밥솥을 먼저 들고 들어간다. 빨간 펜으로는 이름을 쓰지 않고, 거울이 깨지면 빨리 갖다 버려야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렇게나 당연하게 일상 속에 존재하는데도 어쩐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무당이 직접 말하는 무속 가이드를 준비했다. Part 1에서는 우리와 너무나도 가까이 있으면서도 온갖 편견의 대상인 무속 신앙을 설명한다. 강신무 작가가 설명하는 강신무 등 솔직하고 생생한 아카이브를, 웹소설을 쓰며 다져 온 필력으로 찰떡 같은 비유와 쉬운 설명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여태 쉽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가 궁금해 하는, 신이 타는 감각 등 생동감 넘치는 정보들로 가득하다. Part 2에서는 현직 무당이자 웹소설 작가가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비법을 담았다. 무속 요소가 어떻게 스토리 라인 생성에 도움이 되는지, 또 실제 웹소설을 작법할 때 초보자들이 어떤 식으로 잡아 나가면 편한지 무속 소재를 사용해 예시를 제공했다. 작가의 말 오늘날, 무당에 대한 인식은 그리 좋지 않은 편입니다. 사이비라는 인식도 강하고, 굿을 통해 넋을 달래는 과정이 다른 종교에 비해 세련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이 책을 펼치신 분 중엔, 길에서 사이비 신도에게 붙잡혀 고생해 본 분도 계실 겁니다. “일이 잘 안 풀리시지요? 그게 다 조상님을 모시지 않아서…….” 라는 단골 멘트는 사실 저도 여러 번 들어 보았습니다. 사이비에게 붙잡혀서 “기운이 맑으신데”, “조상님이 등 뒤에 서 계시는데” 같은 말을 들을 때면 황당함에 웃음이 나오곤 했답니다. 그런데 사이비가 인용하는 이 ‘조상님을 모시지 않아 운수가 안 좋다’라는 말은 정말로 무속에서 비롯된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 전통 무속의 입장과 핵심적인 것이 다릅니다. 바로 모셔지는 조상님 쪽은 후손의 등골까지 뽑아가며 젯밥을 받아먹고 싶어 하지 않으리라는 점이지요. 참된 조상님이라면 후손에게 부담 가는 행동을 하고 싶어 하지 않으실 겁니다. 저는 평소에도 무속에 관해 퍼진 오해와 편견을 지우고, 올바른 지식을 전파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습니다. 또한 무속인이자 작가인 특수함을 살려 저만의 작법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런데 이러한 기회를 얻게 되었으니, 버킷리스트 하나가 이뤄진 셈이네요. 저에게 영광된 기회를 주신 독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제가 가진 지식을 보다 쉽게, 더 유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