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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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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다 빈치 코드의 비밀
임경아
루비박스 200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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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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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잊혀진 신부
성배(Sangraal) / 신성한 창녀 / 제물이 된 왕에 대한 숭배

2장 신랑
신성한 혼인 / 옥합을 든 여인

3장 왕의 자손과 포도나무
은밀한 혼인식 / 꽃핀 지팡이와 성배 / 메로빙거 왕조와의 관계

4장 눈뜨는 12세기
프로방스의 이단 / 음유시인 / 건축가들 / 프리메이슨, 템플 기사단 / 두로의 히람 / 매트로니트 / 피셔 왕

5장 숨겨진 교회의 유물
칼날과 잔 / 중세 연금술과의 관련 / 연금술적 전통 / 타로 카드 / 트럼프

6장 이교적 미술가들과 그 상징들
보티첼리 / 프라 안젤리코 / 그 외의 미술 속 상징들 / 성 안드레의 십자가

7장 일각수와 여인
리꼬른느의 여인 / 이스라엘의 신랑 / 성배 전설과 잡힌 일각수

8장 민간전승과 전설 속의 신부
검은 신부 / 유럽의 동화 / 콜드론 / 여성 회복의 시도들

9장 사막에 꽃이 피리라
물고기좌의 여명기 / 물병좌 / 인어공주 / 잊혀진 신부의 회복

에필로그
신성한 재회 / NOTES / 참고문헌 / 용어해설

저자 소개 1

이화여자대학교 졸업한 후,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예술학을 전공했다. 다양한 전시, 문화행사 큐레이터로 일했고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을 번역을 시작으로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에는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 『히람의 열쇠와 프리메이슨』, 『사랑』, 『스파이 가이드』, 『마르지 않는 창의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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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마가렛 스타버드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유럽사와 비교 문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의 킬에 소재한 크리스챤 알브레히트 대학에서 풀브라이트 펠로로 수학했으며, 미국 테네시 내슈빌의 밴더빌트 대학 신학교에서 수학했다. 마가렛은 성경 연구와 영성에 대한 수많은 강연을 했으며, 유럽을 광범위하게 여행하고 일본과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살았다. 현재는 남편, 다섯 아이들과 함께 워싱턴의 퓨젯 사운드에서 살고 있다.

"언제나 어린 아이처럼 저는, 성배를 찾으면 '폐허가 된 땅'이 치유될 것이라고 믿어요. 그것이 어머니가 읽어주시던 아더왕 전설의 약속이랍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어떻게 '여성'이 기독교 이야기에서 누락되었는지, 왜 그 상실이 서구문명에 그토록 파괴적인 영향을 가져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성배에 대한 그녀만의 탐색 결과인 것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7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2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124172

책 속으로

4장: 눈뜨는 12세기
학자들은 음유시인들이 카타르 교단에 속한 자들이었고, ‘레이디(돔프나)’는 숭배나 이설 그 자체, 그들에게 비밀스런 위안을 주고 그들의 시에 영감을 불어 넣어준 ‘사랑의 교회’였다고 주장한다. … 이에 따라, 많은 음유시인들이 이단으로 취급받아 추방되거나 노래를 바꾸었다. 마침내 레이디는 이상화된 ‘영원한 여성’ 또는 ‘동정녀’ 성 마리아가 되었다. 하지만 프로방스에는 막달라 마리아를 위한 예배당이 일반적일 뿐만 아니라, 8세기 말부터 그녀의 숭배가 번성했다. 다시 말해 그녀가 그들의 돔프나, 즉 도미누스, 주님의 여성 상대였던 것이다.


--- p.156-158

4장: 눈뜨는 12세기
알비파 이교 및 템플 기사단이었던 프로방스의 유력 가문들에 대한 종교재판의 압박은, 여성주의의 싹과 그 계통의 예술, 과학의 가지들을 잘라버렸다. 루이 샤르펭티에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고딕 성당에 영감을 주었던 정신은 1250년 후에 사라졌다는 점을 주목한다. … 1250년은 종교재판의 시기이자 프로방스의 약탈, 그리고 몽세규어의 카타르 요새가 파괴된 시기이다. 정신이 소멸되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 것이다! 그 후 여성을 회복시키려는 시도는 심하게 억압되었고, 이교의 예술가, 과학자들은 믿는 바를 은밀히 추구해야 했다.


--- p.162-162

6장: 이교적 미술가들과 그 상징들
‘장미 아래(sub rosa)’는 … 기성교회에 의해 부정된 열정적인 ‘신부(에로스)’를 나타내는 마리아의 붉은 장미이다. 에로스(eros)는 장미(rose)의 철자를 바꾼 단어이고, 장미는 고대 이래 사랑의 여신에게 바쳐진 꽃이다. … 장미 십자회는 장밋빛의 십자가를 상징물로 삼았다. … 그 십자가는 진리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붉은 X로, lux 즉 ‘빛’의 상징이다. 하지만 그들의 해석이 정통 교회의 것과 달랐기에 그것은 ‘등급 X’로 비난받고 거부되었다. 오늘날 문자 X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예, ‘X등급 영화’ 또는 시험지에서 틀렸다는 표시 등은 패배자들을 없애고, 그 기록을 다시 쓰고자 하는 승리자의 권력을 보여주는 증거다.


--- p.212-216

8장: 민간전승과 전설 속의 신부
신데렐라 이야기에는 의미 있는 두 가지 사실이 있다. 하나는, 그녀가 멸시받고 ‘추방된’ ‘잊혀진 여성’이었고, 미천한 신분, 부엌데기로 전락했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그녀의 이름이 의미하듯이 얼굴이 그을음으로 덮여있다는 사실이다. 사실상 그녀는 검은 성모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 왕자의 신부가 되고, 그 나라의 모든 사람들은 그 후로 행복하게 살았다. 유럽의 동화에서는 언제나 결혼을 통해 황폐한 땅이 치유되는 것이다. … 잊혀진 공주의 ‘검음’이라는 모티브는 유럽의 수많은 검은 성모 마리아 사당에서도 보이며, 그중에는 아주 오래된 성상들도 포함되어 있다.


--- p.254-255

출판사 리뷰

신에 대한 불경, 그것에의 논박
1983년, 미국에서 ‘그리스도가 결혼했고 그의 혈통이 서유럽으로 유입됐다’는 내용의 책, <성혈, 성배>가 출간되었다. 당시 그 책은 종교계에 큰 충격을 주었고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예수에게 아내와 자손이 있었다니!

이번에 출간된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의 저자인 마가렛 스타버드도 그 책을 읽고 자신의 신학에 기초한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불경스런 내용에 충격받은 이 신앙심 깊은 가톨릭 학자는 그에 대한 반박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연구를 하면 할수록 ‘예수의 신부’와 숨겨진 ‘성배의 교회’에 관한 부인할 수 없는 새로운 증거들이 발견되었다. 결국 마가렛은 예수의 신부가 ‘성배’, 즉 그의 자손과 성스러운 혈통을 밴 여인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이번에 국내에 번역, 출간된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는 9년에 걸친 길고 치열했던 그녀의 연구 성과물이다.

신의 신부와 성배
책은 예슈아(예수)와 미리암(막달라 마리아)이 결혼했고, 그 사이에서 딸이 태어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예슈아가 십자가에 못박힌 뒤에 막달라 마리아는 이집트로 도망쳐 딸, 사라를 낳는다. 그리고는 프랑스의 프로방스로 이동한다.

그런 연유로 프로방스의 많은 사람들은 마리아가 신랑인 예수가 사형당한 후 예루살렘에서 탈출했다는 사실을 믿었다. 하지만 로마 교회는 마리아와 예수가 결혼했고 그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철저히 억압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없애려 했다. 그노시스주의와 마니교에 근원을 둔 ‘성(性)’과 ‘자연’을 부정적으로 보는 로마 교회의 교리를 위협하는 사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수와 마리아의 혈통이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믿는 프로방스 지역의 사람들 15000여명을 학살하기도 했다. 종교재판에서도 같은 이유로 수천명의 사람들을 죽였다. 로마 교회의 시각에서 보면 그들은 ‘이단’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종교재판의 억압과 고문이 심해질수록 ‘이단’에 속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진리를 교묘하게 숨기게 된다.

'장미 아래', 이단의 교리
저자(마가렛 스타버드)는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는 그러한 ‘이단의 메시지’들을 들추어낸다. 유럽의 전승동화를 비롯해, 보티첼리나 프라 안젤리코와 같은 거장들에서부터 디즈니 만화영화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 감춰진 이단의 메시지를 말이다.

예를 들면 보티첼리는, 로마 교회가 성모상은 청색과 백색 옷만을 입은 모습으로 표현되야 한다고 명령한 뒤에도, 붉은 옷을 입은 성모를 그린다. 그 이유를, 전통적으로 백색, 적색, 청색은 각각 처녀(누이), 신부(배우자, 출산자), 여인(노파)를 상징하는데, 보티첼리는 로마 교회가 거부한 ‘육체적’ 측면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또 마지막 남은 카타르 교단이 스페인에서 강제로 해체된 직후 이태리에서 제작된 타로 카드의 예에서 '이단'의 압축된 교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 밖에도 매년 벌어지는 유럽 남부 지역의 막달라 마리아와 너무도 닮은 성인을 기념하는 축제라든가, 미군 군복에 남아있는 막달라 마리아의 기장, 디즈니 만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이름이 하필 왜 ‘아리엘’이며, 백설공주가 독묻은 사과에 죽어야하는 이유, 신데렐라와 ‘검은 마리아’의 연관성 등을 문장학, 종교기호학, 문학, 프리메이슨, 신화학, 미술, 성서 등을 근거로 해석한다. 결국 그러한 이야기는 예수의 혈통이 메로빙거 왕조로 이어졌고, 템플 기사단과 시온 수도회, 프리메이슨, 장미십자회 등의 조직들이 성스런 혈통과 성배를 보호한다는 내용이 교묘하게 감춰진 것인데, 이러한 가설은 최근의 베스트셀러 <다 빈치 코드>의 직접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

여성성의 복원
앞서 밝혔듯이 책의 집필 동기는 ‘신성에 대한 불경’을 반박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이 책은 성배 이설에 대한 연구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정황적 증거를 바탕으로 예수의 아내를 복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과거에 번성했던 ‘여성 숭배’가 남성주의에 우위를 두고 있는 기독교 교리에 짓눌려 사라지게 되었고, 그러한 ‘여성’의 상실이 서구문화를 얼마나 황폐화시켰는지를 설명하는 저자는, 서구 패러다임에서 ‘여성의 복원’, 즉 대립적인 에너지(남성, 여성)의 균형을 통해 서구문화의 ‘균형과 치유’를 모색한다.

진실과 허구
저자는 “예수가 결혼했다거나, 막달라 마리아가 그의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증명할 길이 없다. 하지만 이 이설이 중세에 폭넓게 신봉되었던 이교의 교의이고, 그 이교의 흔적을 수많은 예술작품과 문학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그것이 로마 교회에 의해 심하게 공격당했고, 아울러 그것이 냉혹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았다는 것은 증명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이 책의 진위여부는 분명치 않지만 저자의 연구는 철저하고 완벽에 가까우며, 그만큼 설득력있는 이론들이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많은 정보가 담겨 있어 아카데믹한 책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힌다.

어찌됐건 성경을 굳게 믿는 정통 기독교 신자에게는 추천할만한 책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그보다는 <다 빈치 코드>에서 역사적인 사실과 소설적인 허구의 경계를 확인하려는 독자에게 훨씬 흥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 니케아 공의회나, 콘스탄티누스와 테오도시우스가 ‘이단적인’ 복음서와 책들을 억압하는데 일조했다는 등의 종교사적 배경 지식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 되리라 믿는다.

원제: The Woman with the Alabaster Jar by Margaret Starbird (1993년 출간)

추천평

여성들을 위한, 결코 무시하지 못할 기독교의 대안적인 시각을 제공해준다. - Publishers Weekly

저자의 말대로, 마리아 상이 우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 National Catholic Report

도발적이며 논쟁의 여지가 있는 책. 어떤 이들은 분노할 것이고, 다른 이들에게는 희망이 될 것이다. - Catholic Women’s Network

저자는 교리의 옹호자가 아닌, 진실을 찾는 자이다. 그녀는 오랫동안 억압되었던, 또 어쩌다보니 감정적으로 억압된 ‘여성’을 기독교에서 모색한다. 여기 오랜 기간 무시되었던 영역이 짜릿하게 펼쳐진다. 막달라, 위대한 마리아! - 존 쉘비 스퐁, 주교(Episcopal bishop)이자 Born of a Woman의 저자

이 매혹적이고 과감한 이야기는 성배의 진정한 의미와, 초기 기독교에서 ‘여성’을 제거한 사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한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은 기독교의 영원성을 바꿀지도 모른다. - Nexus magazine- 에버렛 포터, ‘뉴욕 타임스’ 기자

오늘날 로마 가톨릭 교회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열쇠가 왜 ‘여성’인지를 설명해주는 역사와 사실을 알려준다. 매우 인상적인 책이다. - 존 슈스터, 가톨릭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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