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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1 "엄마, 나는 달을 믿지 않아서 소원도 안 적었어" 2 우리 집에서 가정 예배를 가장 드리기 싫어하는 사람은? 3 "작은 우주인 너를, 엄마는 지켜주고 싶어" 4 자녀의 상처를 닦아주는 부모의 사랑 5"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에게 기독교 세계관을 심어줄 수 있을까?" 6 고난주간, 아이들과 함께 새벽을 환하게 열기! 7 잠시 멈추니, 다시 보이는 소중한 것들 여름 8 "하나님, 우리 엄마 이번 책 많이 팔려서 맛있는거 많이 사줄 수 있게 해주세요" 9 몸으로 경험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교육을 꿈꾸며 10 "엄마가 너희의 정서적 지지 기반이 되어 줄게!" 11 직박구리가 나에게 깨우쳐 준 것들 12 얻은 것과 잃은 것 13 자전거 로망 14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가을 15 소소한 즐거움 16 엄마가 그어주는 사랑의 경계 17 "어마, 나느 왜 마르 모태?"(1) 18 어마, 나느 왜 마르 모태?"(2) 19 시행착오 20 가을을 맞이하며 21 "엄마,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 겨울 22 변화 23 공동체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24 그래서, 엄마가 도와줄게!" 25 "엄마가 기도 부탁할게. 꼭 같이 기도해줘" 26 책인류 시대에 책 읽는 아이들로 양육하기 (1) 27 책인 시대에 책 읽는 아이들로 양육하기 (2) 28 정답이 없는 육아의 길을 걸을 때 다시, 봄 29 인생의 모든 구간은 과정이기에 30 선물 상자를 열어볼 때 31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1) 32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2) 33 때에 맞게 만나주시는 하나님 34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복음을 35 개척과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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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기쁨으로 감당하는 나의 선물
“엄마, 나는 엄마가 나를 계속 안아줬으면 좋겠고, 나에게 다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고, 사랑한다고도 말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엄마 딸이잖아.” 어느날, 나랑 잠시 말다툼을 한 뒤, 울면서 말하는 딸아이의 저 말이 나를 한없이 작게 만들었다. 엄마로서 가장 기본적인 사랑을 표현하는 것조차 서툰 내게 딸이 가장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나의 감정, 나의 기분대로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온 내게, 그게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 착각하는 내게, 14살 딸이 사랑이 무엇인지 글자가 아닌 마음으로 알려주는 것 같았다. 많은 것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그래도 자식보다 부모의 ‘사랑’은 크고 넓고 깊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다. 인생 중년을 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사랑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기중심성이 가득한 사람이라는 것을 또 다시 깨닫는다. 그러면서 동시에 평생 이기적인 딸 때문에 힘들었을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엄마는 딸처럼 내게 사랑을 요구하거나 가르치지 않고 그저 기다리면서 자신의 사랑을 인내했다. 엄마가 살았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보면,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는 나의 자녀들에 대한 반성이자, 나의 부모님에 대한 경외와 감사다. 그리고 양육하는 시간마다, 공기의 흐름마다, 부족한 엄마인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면서 더불어 새 힘을 주는 하나님의 은혜의 고백이다. 사랑을 모르는 내가, 하나님과 부모와 자녀들로 인해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래서 어쩌면 육아는 평생 사랑을 위해 기꺼이 기쁨으로 감당해야 할 나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선물 보따리를 하나씩 풀며 사랑으로 얼룩진 내 삶을 조금씩 채워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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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바울이 디모데를 향해 쓴 편지를 읽을 때마다 그 마음을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바울 서신 중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사랑하는 아들’ 이라는 표현을 쓸만큼 디모데를 향한 특별한 바울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수십년 간 지켜봐왔던 제자의 첫 책을 읽고 추천사를 쓰려고 하니 갑자기 바울이 디모데를 향했던 그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고맙고, 자랑스럽고, 애뜻하고, 기특한 그런 마음. 더구나 이 책은 목회자 남편의 아내이자, 4명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한 단어 속에, 문장 속에, 문단 속에 실제적인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 더 따뜻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37년 동안 선교 단체를 통해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만났고, 특히 40회가 넘는 부모교실을 통해 신앙으로 자녀를 양육하고자 애쓰는 엄마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이 이런 엄마들의 일상에 위로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가정에서 하나님의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하는 모든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황동한 (함께하는교회 담임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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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 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 띠를 두르고 다가오는 첫눈입니다”(정두리, ‘그대’ 중에서). 책을 읽다보니 떠오른 노랫말입니다. 사람은 각자 다양한 역할로 삽니다. 저자도 기자요 출판업자며 목회자의 아내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정체성을 가졌습니다. ‘엄마’입니다. 꽃보다 아름답고 반짝이는 조약돌보다 눈부시고 여울져 흐르는 시냇물보다 정결하고 첫눈보다 포근한 그 이름, ‘엄마’는 계절을 따라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보따리를 풀어 놓습니다.
“작은 우주인 너를, 엄마는 지켜주고 싶어.”(봄) “엄마가 너희의 정서적 기반이 되어 줄게.”(여름) “엄마가 그어주는 사랑의 경계”(가을). “그래서 엄마가 도와줄게.”(겨울) 그래도 네 자녀를 키우느라 가끔은 지친 엄마는 스스로에게도 위로의 편지를 남겼습니다. “잠시 멈추니 다시 보이는 소중한 것들”(봄),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가을),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그리고 봄). 아, 우리는 언제나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존재들이 아니었나요? 엄마는 엄마라서 더욱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 엄마를 보고 자란 아이들도 어느새 하늘바라기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엄마, 나는 달을 믿지 않아서 소원도 안 적었어.”(봄) “하나님, 우리 엄마 책이 많이 팔려서 맛있는 거 많이 사줄 수 있게 해 주세요.”(여름) “하나님이 기도를 듣고 아빠 눈 나아지게 해줬으면 좋겠어요.”(가을) 길을 가다 문득 사랑이 고플 때, 숱한 갈림길 앞에서 차라리 길이 되고 싶을 때,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 홍석진 (온천제일교회 담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