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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 전쟁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마에마 다카노리 저 / 박일근 역
시아출판사 200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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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프롤로그-미국ㆍ일본ㆍ독일의 서바이벌 전쟁

1장-부흥, 약진, 그리고 일본 차의 등장
맥아더의 캐딜락 / 벤츠의 부흥과 폴크스바겐의 약진 / 미국 ‘빅3’의 경영자 정신

2장-기업의 사회적 책임
일본의 ‘국민차 구상’/ 벤츠의 안전 제일주의 / 배기가스와 전쟁 / 비틀, 운명을 다하다

3장-위기의 ‘빅3’와 버블 일본
포드 2세와 아이아코카의 충돌 / 월드카에 도전하다 / 일본의 소형차 시대 / 버블 경기와 자동차

4장-상품 전략과 조직의 대변혁
상품 전략의 시대 / 플랫폼 통합화와 세계화 전략 / 부품 업체의 비대화

5장-자동차 전쟁터가 된 아시아
미국, 일본, 유럽의 아시아 진출 / 21세기의 아시아 자동차 산업

6장-안전이라는 이름의 기업 전략
이념 없는 일본 차의 안전대책 /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벤츠의 철학/ 지능형 자동차의 등장

7장-‘꿈의 자동차’시대
클린 카, 클린 시티 프로젝트 / 자동차의 신기술, 대체 에너지차 / 차세대 자동차의 신호탄, 하이브리드카 / 꿈의 연료전지 자동차

에필로그-자동차 시대의 문명사적 전환
부록-한국, 자동차 4강을 넘본다(한국일보 박일근 기자)

저자 소개

역자 : 박일근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인문대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에서 테크노 MBA 과정(MSTM-Master of Science in Technology Management)을 공부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한국일보에 입사, 여론독자부?사회부?경제부에서 두루 일했으며, “미군 지도 및 마이크로소프트사 CD롬의 한국 왜곡 사실”(1996년 8월)과 “한솔 상무 검찰조사 중 자살 기도”(1998년 4월) 취재 보도로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일보 산업부에서 일하고 있다. (e-mail) ikpark@hk.co.kr
저자 : 마에마 다카노리
제트 엔진 설계 전문가이자 산업사, 기술 개발사 분야 전문 논픽션 작가. 1946년 일본 사가(佐賀)현에서 태어나 호세이(法政) 대학에서 공부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중공업회사인 이시가와지마하리마중공업(石川島播磨重工業)의 항공우주사업본부 기술개발사업부에서 제트 엔진 설계에 20년간 종사한 전문가로, 1988년에 현직에서 물러나 근현대 산업사ㆍ기술 개발사를 취재ㆍ연구하고 집필하는 데 독보적인 경지를 구축하고 있다.

저서로 『제트 엔진에 미친 사람』, 『미답의 기술에 도전하는 하이테크 개발의 마술사들』, 『세계 제패: 거대 탱크를 만든 사람들』, 『맨ㆍ머신의 쇼와 전설: 항공기에서 자동차까지』, 『최후의 국산 여객기 YS?11의 비극』, 『YS?11』(상ㆍ하), 『YSㆍ11: 국산 여객기를 만든 사람들』, 『Fugaku[富嶽], 미국 본토를 폭격하다』, 『전함 다이와(大和) 탄생』(상ㆍ하), 『일본은 왜 여객기를 만들 수 없는가』, 『국산 여객기가 세계의 하늘을 나는 날』, 『아시아 신칸센(新幹線)』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90쪽 | 58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441395

책 속으로

도요타는 과거에 일본에서는 40%, 미국에서는 10%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지만, 유럽에서는 겨우 4%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유럽 공략의 일환으로 도요타로서는 극히 드물게 비츠의 디자인을 유럽에서 채용한 그리스인 디자이너 소드리스 코보스에게 부탁했는데, 그 선택은 적중하여 일본 차로는 두 번째로 ‘올해의 유럽 차’를 수상했다. 이처럼 비츠는 분명히 세계 전략차를 염두에 두고 계획된 프로젝트였으며, 도요타의 가장 취약지였던 유럽에서도 성공을 거둠으로써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도 자신을 갖게 되었다.
조사에 의하면 자동차 구입 동기의 첫째 조건이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지금까지 일본차가 유럽으로 진출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츠를 디자인한 공로로 주목을 받던 코보스가 세 배의 연봉을 받기로 하고 독일 자동차 업체로 자리를 옮겼다. 이 일로 당황한 도요타는 재빨리 프랑스의 유명한 휴양지 니스에 디자인 개발거점을 두고 있는 디자이너들에게 공적에 따라 차등 지불하는 새로운 보너스 제도를 도입해 인재를 확보하기로 한다. 코보스로 인해 도요타는 일본과 다른 고용제도를 요구하는 유럽의 현실을 새삼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 p.178 [도요타의 플랫폼 통합화]

1990년대 후반, 국경을 넘나드는 합병과 자본 참여에 의한 그룹화라는 태풍이 불어닥쳤다. 앞에서도 소개했지만 최대의 계기가 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벤츠와 크라이슬러 사이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합병이었다. 당시 미국 ‘빅3’의 하나인 크라이슬러는 소형차 생산 기술을 향상시키고 미국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미 대담한 노선 전환으로 격동 속의 중심 인물이 된 다임러 벤츠 회장 슈렘프의 맹렬한 공세에 위기감을 느낀 GMㆍ도요타ㆍ포드ㆍ폴크스바겐ㆍ르노ㆍBMW 등은 즉각 반응을 보였다. 각 회사가 서로 뒤엉켜 자리를 빼앗는 합종연횡이 시작된 것이다.
1997년부터 2000년의 3년 동안 각 기업들은 가장 좋은 상대를 찾아 무리할 정도로 제휴를 하거나 합병 교섭을 진행시켰다. 닛산은 르노의 경영 참여를 받아들여 ‘약자 연합’이라는 문구가 신문에 나기도 했다. 르노와 협상을 맺기 전 닛산은 4조 3천억 엔의 유이자 부채로 인해 은행에서 대출을 거부당하는 등 자금이 제대로 조달되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닛산은 결국 회사의 운명을 맡기는 일대의 자본 제휴를 단행한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제휴 상대로 가장 유력했던 벤츠나 포드와 사소한 오해로 인해 결국 르노와 협상이 이루어진 내막이 있어 매우 흥미롭다. --- p.187 [세계 자동차 업계의 합종연횡 바람]

모터리제이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아시아의 도시 지역에서는 이미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교통 체증은 물론이거니와 배기가스나 공장의 매연, 석탄 등으로 인해 선진국보다 훨씬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차가 낡고 배기가스 대책이 시행되지 않기 때문인데, 앞으로 공업화의 진전과 더불어 공해가 점점 심화될 우려가 있다.
에너지 수급 문제도 심각하다. 13억 인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은 이미 석유 수입국으로 바뀌고 있다. 더욱이 인구 10억의 인도, 5억의 ASEAN 여러 나라 등 아시아의 인구는 방대하다. 이들 지역에 모터리제이션의 파동이 밀어닥치면 세계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일거에 상승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 개발 문제가 대두되어 석유 파동과 가격 폭등이라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에너지의 문명사적 전환이 불가피해질 것이 뻔하다. 이제 아시아 각국에서도 저연비 엔진, 배기가스 대책, 대체 연료차의 기술개발 및 보급이 보다 활발하게 진척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p.230 [아시아 자동차 산업의 미래]

그 동안 자동차 업계를 둘러싼 정세는 크게 달라졌다. 지구 온난화 현상, 대기오염 등으로 자동차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자동차 업계가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환경대책이나 자원고갈 대책에 주어진 시간은 너무 부족했다.
지구 온난화 방지 조약회의에서 세계 각국이 합의한 ‘교토 의정서’는 지구 환경에 대해 유효한 대책을 세우는 한도시기를 2012년으로 정하고 있다. 대체 에너지차는 인프라를 포함하여 2010년부터 2015년경에는 반드시 완성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세계 자동차 산업의 생존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배기가스 대폭 감축, 연비 향상, 대체 에너지차 개발 등은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 p.337 [세계의 자동차 산업, 변해야 산다]

현대 차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 미국 시장에서 퇴출 1순위로 지목받던 현대 차가 올해 J. D. 파워의 신차 품질평가에서 도요타에 이어 혼다와 함께 2위(회사부문)를 차지한 것은 이러한 품질경영의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유수한 외국 자동차 업체가 품질경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문의해 올 정도이다.
현대 차가 품질과 기술로 이룬 장족의 발전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샴페인을 터트릴 때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원천기술, 주요부품, 디자인, 도장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여전히 선진국 업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래 자동차 시장의 핵심이 될 연료전지, 친환경 분야의 기술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한국 자동차 산업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는 진정한 세계화의 실현이다. 현대 차의 올해 미국 판매실적이 기아 차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과 관련, 일각에선 지난해 현대 차 미 법인의 미국인 수뇌부가 대거 이탈한 사실에 주목한다.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가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한국 자동차 산업이 세계 4강에 진입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무엇보다 대립적인 노사관계의 극복이다. 우리 자동차 산업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노사 분규는 생산, 수출, 투자 차질 등을 초래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 저임금과 높은 생산성으로 단기간에 성장한 자동차 산업이 90년대 이후 임금 인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생산성 둔화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이다. --- p.376 [생존의 키워드는 기술ㆍ세계화ㆍ노사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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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삼성이 그토록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한 이유는?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 선두주자로, 좋은 기업 이미지 1위 기업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1위 기업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는 삼성그룹. 그 이름에 오점을 남긴 사업부문이 있으니, 바로 자동차 부문이다.
부산에 설립한 연 8만대 생산규모의 조립공장을 가동시켜 1998년 3월부터 자동차 판매를 개시한 삼성은 단 2개월 만에 자동차 사업부문을 단념하고 결국 르노가 70%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매수를 하게 된다.
삼성이 그와 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고 싶어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자동차 산업이 가져다주는 막대한 이익 이외에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첨단산업의 이미지, 그리고 자동차 산업을 제패하는 기업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무한경쟁의 시대, 문명의 변화를 외면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 미국ㆍ독일ㆍ일본, 이들을 바짝 뒤쫓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이들 나라의 밀고 밀리는 경쟁구도는 그야말로 숨 막히고 피 말리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
1998년 3월 벤츠 회장 위르겐 E. 슈렘프는 ‘자동차 산업을 바꾸는 역사적 합병’을 선언하고 미국 ‘빅3’의 하나인 크라이슬러와 합병하여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벤츠가 다임러 크라이슬러로 완전히 탈바꿈한 후 거의 2년 사이에 세계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은 마치 열병을 앓는 것처럼 연쇄적으로 합병이나 자본제휴, 기술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이권 빼앗기 게임에 열을 올렸다.
규모와 기술면에서‘강한’기업, 문명의 변화에 미리 대처하고 준비하는‘앞선’기업들만이 살아남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거대기업, 선두기업들에 의해 합병되거나 도산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자동차 전쟁터가 된 아시아

60억 세계 인구의 겨우 10분의 1 밖에 안 되는 미국ㆍ일본ㆍ유럽이 보유하고 있는 총 자동차 대수는 80%에 달한다. 이것은 남아 있는 지역의 잠재 수요가 얼마나 많은가를 잘 드러내 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이 세 곳의 자동차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하여 더 이상 뚜렷한 신장세를 기대할 수 없다. 이에 반해 중국이나 인도를 포함하여 인구 20억이 넘는 아시아에서는 자동차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국민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자동차 판매량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2007, 2008년부터는 아시아 국가의 자동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ㆍ일본ㆍ유럽 이외에 또 하나의 거대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세계 거대 자동차 기업들이 이미 아시아 대륙을 점령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아시아 대륙은 자동차 전쟁터로 변화할 것이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권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

장차 지구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계산이 있지만 적어도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석유 소비량의 급증과 더불어 지구 환경이 급격히 나빠질 것이다.
2030년 세계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12억 대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전부터 지구 환경이 악화되고 석유 에너지의 핍박이 보다 심각해질 것이므로 한도시기를 늦어도 2010년이나 2015년으로 정하여 이때부터 대체 에너지를 보급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는 기업이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승자가 될 것이며, 이러한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벤츠, GM, 도요타, 혼다, 현대를 필두로 한 기업들이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눈부신 성장, 그러나 기로에 선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지난 30년간 눈부신 성장을 보인 우리의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317만 7,870대(세계 6위)를 생산하고 이 중 181만 4,938대(세계 6위)를 수출, 30여 년 만에 자동차 강국의 대열에 올랐다. 특히 과거에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수출을 했으나 지금은 소형, 중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세계 자동차 산업은 만성적인 생산 능력 과잉으로 생존을 위한 구조개편과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과 프라이스워터하우스 등은 자동차 업계의 인수ㆍ합병(M&A)이 활발해져 21세기에는 5~7개 거대 기업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독자생존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아니면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먹히게 될지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의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생존 경쟁에서 실패할 경우 한국 경제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출이 내수 침체로 허덕이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자동차 산업의 실패는 곧 우리 경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현황과 한국 자동차 산업이 나아갈 길을 깊이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동차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세계 자동차 전쟁』에는 이러한 세계 자동차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가 너무도 알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기술되어 있다. 자동차의 이름이나 부품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기초적 이해를 충분히 해낼 수 있을 만큼 친절하고 세세한 설명과 그림이 곁들여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자동차 산업의 역사적 서술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에게 자동차란 진정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되물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땅히 지녀야 하는 경영자 정신과 태도에도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다.
20세기 초 문명의 대전환을 이루어냈던 자동차, 20세기말 대전환기에 돌입한 세계 자동차 산업, 과연 21세기에도 전혀 새로운 형태로 다시 한번 풍요와 편리의 드라마를 연출해낼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우리가 『세계 자동차 전쟁』에 주목한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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