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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내 것이 아닙니다
조영호 저
태인문화사 200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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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조영호
1963년 평양시 성서구역 상흥동에서 태어나 1974년 평양 상흥인민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함경남도 북청군 성동고등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군대에 입대하여 10년 간 군대생활을 끝내고 나오면서 아버지에게 선물할 녹용을 훔치다가 붙잡혀 감옥에 들어간 이래 그의 삶은 감옥생활의 연속이었다. 서른 살이 다 되어 감옥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지만 그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려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1993년 아버지 고향에 있는 처녀와 결혼을 했으나 가난이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견디다 못한 그는 김정일이 도당 간부들에게 선물로 보낸 꿩을 훔치게 되었고, 그 결과 그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꿩을훔친 범인은 잡히면서 총살형에 처한다는 소문이 나돌자 1994년 2월 그는 가족을 남겨둔채 탈출을 시도하여 중국을 거쳐 같은 해 6월 대한민국으로 귀순했다. 현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대한신학 학부에 다니고 있으며,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북한선교회 전도사로 근무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20g | 153*224*20mm
ISBN13
9788985817202

책 속으로

정보사에서 6개월 동안 조사를 받는 과정에 정말 사람 대접을 많이도 받았다. 그 고마운 분들일 일일이 다 열거하기에는 지면이 허락하지 않지만 특별히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하고 싶다. 우선 정보실장 조우제 선생님, 그분을 만날 때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모세의 순종을 말씀하곤 하셨다. 그리고 역곡감리교회 장로님으로 사무하고 계신 김종대 선생님은 나를 특별히 자신의 교회에서 세례를 받도록 배려해 주시고, 내가 신앙의 첫 발을 내 딛도록 인도하신 분 중의 한 분이시다. 김 선생님은 집안 형편이 탈북자의 사정보다 더 어려우시면서도 탈북자들이 정착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시는 분이다.
또한 역곡감리교회 이신교 목사님께는 백두산 천지의 물을 떠오시어 그 물로 세례를 주셨다. 국동방송국 여성 운영위원회 권사님은 1주일에 한 번씩 우리 집에 오셔서 나를 포함한 탈북자들의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해 주셨고, 집에 모인 탈북자들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치셨으며, 적지 않은 용돈도 주고 가시곤 했다. 또 김금실 권사님이 회장으로 계실 때에는 운영위원 권사님들이 나에게 어린이 전도협회에서 DTS ? 6개월 동안 합숙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등록금 300만원을 선뜻 대주시기도 했다. 그때 어린이 전도협회 선교사님으로 계신 김용의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힘들게 3개월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3개월은 전도여행에 참가하려 했으나 경찰보호 기간이라서 따라가지 못했다. 훈련은 힘들었지만 많은 지체들을 통하여 내 자신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한 귀중한 시간이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부끄럽기 짝이 없는 시간들이 참 많았다. 훈련을 마치고 나서 다시 세상 속에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친구의 권유로 북한 범죄소설을 잘 쓴다는 분을 소개받았다. 그리하여 북한 감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평꼬]라는 소설이 세상에 나왔다. 작가는 북한의 범죄자를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더럽고 추한 실상을 리얼하게 썼지만, 진실치 못한 그 책은 세상의 어둠 속에 묻히듯 쓰레기로 다 폐기 처분되고 말았다.

--- p.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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