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 대한 50가지 통찰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타고난 운명을 탓하는 사람’,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사람’. 당신은 과연 어느 쪽인가? 나폴레온 힐과 함께 자기계발, 성공학의 대가로 꼽히는 미국 작가, 얼 나이팅게일에 따르면 전자는 95%나 된다. 단 5%만이 타고난 운명에 개의치 않고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나간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 중 대다수는 부모, 처지, 외모, 환경 등등을 원망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이다. 그는 에머슨의 경구를 예로 들며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열리듯 자연은 마치 마술처럼 그 사람의 성격에 딱 맞는 운명을 만들어낸다’고 일갈한다. 어떤 사람이 만들어놓은 결실을 보면 그가 어떤 운명인지를 유추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 믿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이와 반대로 태어나자마자 정해진 운명이 환경을 결정한다고 쉽게 믿어버린다. 그러다 보니 허무감과 패배감에 쉽게 흔들리고 도전하기도 전에 지레짐작으로 포기해버리고 만다. 자신의 운명을 탓하면서 그 안에 갇혀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에는 이와 같은 나이팅게일의 인생 격언 50꼭지가 담겨 있다. 그가 진행했던 인기 라디오 방송 〈다이렉트 라인〉의 내용을 엮은 이 책 안에는 목표 달성, 경제적 안정, 대인관계, 돈 관리 같은 자기계발적인 내용뿐 아니라 삶의 가치, 행복의 조건 같은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내용까지 포괄적으로 담겨 있다. 플라톤부터 쇼펜하우어, 버트런드 러셀까지 수많은 선인들이 남긴 문장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그대로 된다’에서부터 ‘불평불만이 생기는 건 쉽게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실패는 직관 능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기회이다’까지 책 속에는 약 50년 전에 쓰여진 글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피부에 와 닿는 격언이 가득하다. 미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초기 자기계발의 원류가 된 얼 나이팅게일은 국내 독자들에게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잘 알려진 웨인 다이어를 비롯해서 자기계발의 대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 밥 프록터 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물론 태어나는 순간 나에게 주어진 성격, 지능, 외모 등등은 평생 나의 삶을 지배하는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상위 10% 안에 드는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하위 10%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다 루저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타고난 운명을 거역하고 지식, 동기부여, 사람, 철학의 힘으로 내가 만든 새로운 운명으로 살고 싶다면 얼 나이팅게일을 만나보자. 적어도 어제보다는 훨씬 나은 나 자신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자기계발 도서의 원천, 얼 나이팅게일
그의 인생관이 집약된 단 한 권

약 100년 전에 태어나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대공항 시기(1920년대 말에서 1930년대까지)에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50년대부터 활동했던 얼 나이팅게일. 그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자랐다. 그의 집안은 몹시도 가난해서 겨우 입에 풀칠만 하며 살았는데 설상가상으로 그가 열두 살 때 아버지까지 실종되는 사건을 겪었다. 불우했던 그는 어린 시절에 늘 배고픈 몸을 이끌고 바닷가로 나가 선원들이 배에 짐을 싣고 내리는 것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똘히 생각했다.

‘왜 똑같이 흙수저로 태어났는데 어떤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그러지 못할까?’

그는 늘 가슴속 깊은 곳에 이 질문을 품고 공공 도서관으로 가 온갖 종류의 책을 빌려 읽으며 삶의 원리, 세상의 이치,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WGN(미국 일리노이 주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해설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하면서 방송 경력을 쌓아나가던 나이팅게일은 라디오 방송의 광고 판매 수수료로 충분히 많은 돈을 벌었기에 35세라는 이른 나이에 은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그는 한 보험회사를 인수한 뒤 직원들이 성과를 올리도록 동기부여하는 데 열정을 바치기 시작했고 이는 더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 2차 세계대전 중 미 해병대에 복무한 나이팅게일은 이후 유명한 방송인으로 급성장했고 결국 전 세계 12개국의 천여 개 라디오 방송국에서 30년 넘게 방송을 하면서 라디오 명예의 전당 및 골든 게이블 상을 수상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말을 듣고 새로운 삶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자기계발의 원형인 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이 책, 『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는 인생에 대한 그의 철학이 집약된 도서이다. 꽤 오래전에 나온 책이지만 미국에서는 아직도 수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인용되며 그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플라톤부터 쇼펜하우어까지
수많은 선인들의 이야기와 함께하는 인생에 대한 통찰력

나이팅게일은 이 책의 목적이 ‘우리가 왜 어떤 일은 해내고 어떤 일은 해낼 수 없는지, 왜 지금처럼 살고 있는지, 언제부터 지금 믿고 있는 것을 믿게 된 건지, 어쩌다 지금과 같은 사이클로 일하고 쉬게 된 건지를 알아내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쩌다 이런 사람으로 굳어진 건지’ 그 비밀을 밝히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인 것이다. 그는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많은 위인들, 철학자들, 심리학자들의 말을 인용한다. 플라톤 같은 위대한 철학자부터 시작해서 랠프 월도 에머슨, 헨리 데이비드 소로 같은 19세기 초월주의자들, 에이브러햄 매슬로와 칼 로저스 같은 심리학자들, 라파엘전파 화가이자 작가인 윌리엄 모리스, 그리고 쇼펜하우어와 버트런드 러셀까지 그가 인용하는 선인들의 스펙트럼의 폭은 경계가 없다. 그만큼 밑줄 그을 문장이 가득하다는 점이 이 책의 가치를 더한다.

아마존 독자 서평

*****이 책 정말 재미있었어요. 인생의 다양한 상황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한 좋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삶의 원칙에 대한 놀라운 고전입니다. 저는 매일 그의 조언을 들으며 마음에 새기는 과정을 즐기고 있습니다.

*****얼 나이팅게일의 육성 테이프를 간신히 구해서 여러 시간 동안 듣고 또 들었습니다. 그가 예시로 든 여러 문헌들을 보면 얼마나 공부의 깊이가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겁니다.

*****얼 나이팅게일은 확실한 조언을 해줄 뿐만 아니라 항상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그의 글을 읽고 영감을 얻는 것은 기본이고 실제 삶을 새롭게 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얼 나이팅게일은 확실한 조언을 해줄 뿐만 아니라 항상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영감을 주지만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저는 올바른 일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매일 듣고 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얼 나이팅게일의 〈다이렉트 라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다이렉트 라인〉을 들어보셨다면, 이 책이 그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