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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위한 세계사
신념의 탄생과 충돌로 읽는 인류 이야기
강태형
유아이북스 2025.01.20.
베스트
세계사/세계문화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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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5

제1부 고대 세계

제1장 선사 시대
구석기 시대: 호모의 탄생 15 신석기 시대: 인류의 탄생 16 농업과 유목의 시작 18
제2장 최초의 문명들
메소포타미아: 인류 최초의 문명 23 이집트: 피라미드와 파라오의 나라 26 인더스: 잃어버린 도시와 그 비밀 28 황하 문명 29
제3장 문명의 충돌과 민족의 이동
영웅의 시대 31 아리안족의 지중해 진출 36 아리안족의 인도 진출 41 아리안족의 이란 진출 43 중화의 개화 45
제4장 세계종교의 탄생과 제국의 등장
조로아스터와 페르시아 제국 53 소크라테스와 헬레니즘 제국 58 석가모니와 마우리아 제국 62 공자와 한나라 65 텡그리신앙과 흉노 69
제5장 세계종교와 제국의 발전
한나라의 발전 71 파르티아, 이란을 장악하다 73 간다라 양식의 발생 74 스키타이족, 신라 왕족이 되다 75 로마, 지중해를 석권하다 76

제2부 중세 세계

제6장 세계종교의 전파
예수 탄생 85 로마와 기독교 87 사산조 페르시아 건국 91 쿠샨왕조와 대승불교 92 후한의 성립 94
제7장 민족의 대이동
위진남북조 시대 101 굽타 제국과 힌두교의 성립 107 게르만족의 이동과 로마의 분열 109 돌궐의 영광 115
제8장 이슬람의 전파
이슬람의 탄생 119 유럽의 중심이 중부로 옮겨지다 126 당의 흥망성쇠 130 힌두교, 다시 인도를 장악하다 139
제9장 남침의 시대
황제와 교황의 대결 147 기독교와 이슬람의 대결 155 이슬람, 인도에 진출하다 163 크메르 제국 164 유목민족의 남침 166 몽골, 세계를 정복하다 177

제3부 근대 세계

제10장 월드 리부팅
중부 유럽, 중세의 터널을 통과하다 191 서부 유럽, 대항해 시대를 열다 206 튀르크, 아랍을 차지하다 210 인도와 동남아의 제국들 218 한족, 몽골을 몰아내다 220
제11장 대서양 혁명의 시대
절대 왕정 231 과학 혁명과 계몽사상 248 혁명의 시대 251 이슬람 화약 제국의 쇠망 259 명·청의 교체 264 일본, 에도 막부를 열다 271
제12장 나폴레옹 이후의 세계
나폴레옹, 황제가 되다 278 국민국가의 형성 283 영국, 자본주의의 치부를 드러내다 293 미국의 발전 298 아랍의 사정 302 제국주의,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피로 물들이다 303 영국의 인도 지배 307 청나라,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다 309 일본, 탈아입구 317
제13장 근대화와 민족운동
중국의 근대화 운동 319 일제, 조선을 침략하다 324 인도의 민족 운동 325 중동의 민족 운동 325 아프리카의 민족 운동 327

제4부 현대 세계

제14장 제1차 세계 대전
제1차 세계대전 이전 상황 332 제1차 세계대전 335 러시아 혁명 338 제1차 세계대전 이후 341
제15장 세계대전 사이의 시기
베르사유 체제 345 러시아 내전 345 중국 국공합작과 결렬 346 인도의 독립운동 348
제16장 제2차 세계대전
대공황 351 파시즘, 나치즘, 군국주의 353 히틀러와 나치즘 354 제2차 세계대전 356 전쟁 이후 367
제17장 냉전의 시대
1969년까지의 세계 371 데탕트 377 냉전의 끝 380

나가는 글 382

저자 소개 1

이과 출신의 재야철학자 이과 출신답게 수리논리학이 특기이지만, 목표는 우주를 지배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리를 찾아내는 것. 작가의 책은 '신'이라 불리는 정신적 존재와 '우주'라 불리는 물질적 존재의 비밀을 찾는 과정의 기록이다. 신과 우주를 탐험하려면 언어의 개념이 명확해야한다. 애매모호 사전은 잘 모르던 낱말, 애매모호한 낱말, 잘못 알고 있는 낱말의 뜻을 명확히 밝히는 책이다. 제대로된 개념이 형성되어야 제대로 탐구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이라면 '애매모호 사전'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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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570g | 152*225*19mm
ISBN13
979116322161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농경하면서 신이라는 개념에도 큰 변화가 닥칩니다. 수렵채집인들은 자연이 곧 신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신의 형상은 자연이나 생물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농경을 통해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게 된 농경민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형상을 닮은 신을 발견(혹은 발명)합니다.
--- p.22

인더스 문명이 발달한 이유는 환경 때문입니다. 기원전 25세기 이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은 700~800밀리미터 이상으로 농사에 적합하였습니다. 밀과 보리를 재배하였으며, 물소와 염소, 코끼리 등을 길렀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들며 도시가 생기고 물건을 만드는 장인과 물건을 파는 상인들도 생겨납니다. 상인들은 배를 이용해 다른 도시와 교역을 하였고, 멀리 메소포타미아 문명과도 교역했습니다.
--- p.28

중국을 통일한 영정은 흔해져 버린 ‘왕’이라는 칭호 대신 고대 전설의 임금인 삼황오제의 이름을 따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진왕국은 진제국이 됩니다.
--- p.67

임페라토르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는 스스로 황제를 자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옥타비아누스의 후계자들이 이어받으면서 자연스럽게 ‘황제’를 의미하게 됩니다. 임페라토르는 영어의 엠퍼러, 카이사르는 독일어의 카이저와 러시아어의 차의 어원이 되며 모두 황제를 뜻하게 됩니다. 당연히 제국을 뜻하는 라틴어 임페리움, 영어단어 엠파이어도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 p.81

한편 기독교는 사도 바울의 전도로 그리스 제국 곳곳으로 전파됩니다. 네로 황제 시절 신도라는 이유로 사잣밥이 될 정도로 극심한 탄압을 받았지만 군인 황제시대 불안정한 사회에서 민중들은 종교를 통해 안정을 찾으려고 하였고 기독교는 크게 팽창합니다. 서기 100년경 제국 인구 0.01퍼센트만 믿던 기독교는 200년대 말에는 제국 인구의 10퍼센트인 600만명이 믿는 종교가 됩니다.
--- p.89

사무드라굽타의 아들 찬드라굽타 2세 대에 굽타 제국은 최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서쪽으로는 박트리아를 정벌하고 동쪽으로는 비옥한 벵갈까지 차지합니다. 그는 중앙과 지방 행정 조직을 정비하여 중앙집권을 확립하고, 농지를 개간하고 교역을 장려하여 경제적으로 번성합니다. 또한 학문과 예술을 장려하여 인도의 정체성을 확립합니다. 아잔타 석굴 사원, 엘로라 석굴 사원 등을 축조합니다. 굽타의 석굴은 한, 중, 일에도 영향을 미쳐 중국 둔황의 막고굴, 우리나라 석굴암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천문학, 수학, 의학 등도 발달합니다.
--- p.108

당시 비잔티움 제국에는 벨리사리우스라는 명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스티니아누스는 그를 시기해 병력과 물자를 전혀 지원해 주지도 않고 고토를 수복하라고 명령합니다. 벨리사리우스는 그럼에도 뛰어난 활약으로 서로마 대부분을 수복합니다. 하지만 황제는 562년 그에게 횡령 혐의를 씌워 재산을 몰수하고 면직시키는 등 죽을 때까지 괴롭힙니다. 그리고 유스티니아누스 사후 수복한 영토를 다시 잃어버립니다.
--- p.113~114

바이킹들은 아이슬란드를 찍고 그린란드까지 가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지구 온난화로 정말로 푸른Green 땅Land이었습니다. 레이프 에릭손은 여기서 더욱 서쪽으로 항해해 풀이 많은 땅을 발견하고 빈란드라고 이름을 짓습니다. 이곳은 현재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북쪽 해안 ‘란세오메도스 역사 지구’입니다.
--- p.148

그런데 루돌프 1세는 아주 야심만만 한 사람이었습니다. 마침 오스트리아 공국도 대공위였던 틈을 타 오스트리아를 차지합니다. 한편 본거지에서 1291년 스위스 4개 주가 스위스 동맹을 결성하여 반란을 일으켜 1315년 독립하자 합스부르크 가문의 본거지를 오스트리아로 옮깁니다. 이후 신성 로마 제국 황제는 대대로 합스부르크 가문에서 배출됩니다.
--- p.191~192

1422년 8월 31일 헨리 5세가 죽고, 같은 해 10월 21일 샤를 6세가 죽으면서 11개월 된 헨리 6세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국왕이 됩니다. 샤를 7세는 지금이야말로 잉글랜드에 반격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프랑스 내의 영국 영토를 공격합니다. 하지만 샤를 7세는 연전연패하며 오를레앙까지 쫓겨나게 됩니다.
오를레앙에서 반년째 공방을 벌이던 1429년 2월 25일, 오를레앙을 구하고 샤를 7세를 프랑스 왕으로 삼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다는 16세 소녀 잔 다르크가 나타납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명령이었는지 잔 다르크가 이끄는 군대는 오를레앙을 구원합니다.
--- p.198

1469년 카스티야 왕국의 이자벨 1세와 아라곤 왕국 페르난도 2세의 혼인 이후 스페인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제노바의 항해사인 콜럼버스는 지구는 둥그니까 서쪽으로 가면 더 빠르게 인도로 갈 수 있다며 포르투갈에 자금을 대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바스쿠 다 가마 덕분에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한 포르투갈은 관심이 없었습니다.
콜럼버스는 이사벨 여왕을 찾아갑니다. 이사벨 여왕의 후원을 받은 콜럼버스는 1492년 10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합니다. 스페인은 선진 항해기술로 중남 아메리카를 모조리 선점합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양의 금과 은 덕분에 유럽 최대의 부국이 됩니다. 하지만 신대륙에는 재앙이었습니다.
--- p.207~208

영락제는 아버지 홍무제의 정책 상당수를 뒤집고 명나라를 발전시킵니다. 수도를 남경에서 자신의 세력 기반인 북경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원나라가 버리고 간 도성 위에 새로운 궁성을 축조하는데 이것이 자금성입니다. 번왕 제도를 폐지하여 황제의 독재권을 강화하고, 전국에 어사를 파견해 지방까지도 황제의 권한이 미치도록 합니다. 신사紳士가 지방에서 세금 징수, 치안 유지, 향촌 교화 등을 담당합니다. 대신 요역?役을 면제받았습니다. 신紳은 허리띠입니다. 비싼 허리띠를 맬 정도로 경제력이 있다는 의미이고, 사士는 지식과 학문을 갖추고 과거를 볼 수 있는 신분이라는 의미입니다.
--- p.222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소속 신부이자 선교사인 마테오 리치는 1577년 로마에서 출발해 인도를 거쳐 명나라 광둥성에 도착해 중국어와 그 지역의 문화, 유교 및 불교의 경전을 공부합니다. 1601년에 자금성에서 만력제를 접견할 때 마테오 리치는 자명종 및 다양한 기계를 헌상하여 황제의 관심을 끌었고, 사대부들과는 해박한 유교 지식으로 토론하며 교류합니다. 이후 중국에 성당을 짓고 본격적으로 선교에 나서게 됩니다. 중국선교를 위해 가톨릭의 교리를 요약, 정리한 《천주실의》라는 책을 만드는데 이때부터 가톨릭을 천주교라고 부르게 됩니다.
--- p.229

30년 전쟁은 1차 세계 대전 전까지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낳은 전쟁으로 사실상 세계대전입니다. 전쟁의 주요 무대가 된 독일은 쑥대밭이 되었고 전후에 소국으로 분열되어 국제무대에서 사라집니다. 또한 신성 로마 제국의 소속 연방국들이 독립을 하면서 사실상 해체되었고, 신성 로마 제국의 제위를 독점하던 합스부르크 가문도 쇠퇴합니다.
--- p.240

폴란드 출신 가톨릭 사제이며 천문학자인 코페르니쿠스는 자신의 저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지구중심설(천동설)을 뒤집는 태양중심설(지동설)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론이 비웃음을 당할까 봐 출판을 주저합니다. 그러다가 말년에 제자인 게오르크 요아힘 레티쿠스의 이름을 빌려 출판합니다. 그런데 반응이 좋아지자 1542년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합니다. 하지만 그의 이론은 여전히 주전원이라는 개념을 쓰는 잘못된 학설이었습니다.
--- p.248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1748년)》에서 삼권분립을 최초로 주장합니다. 세계 최초의 삼권분립 국가 미국의 헌법 초안은 이 책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루소는 사회계약론(1762년)에서 자유와 평등을 지향하는 인간의 의지는 절대적이며 예외도 없고, 타인에게 양도나 분할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국가란 개인이 자유와 평등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면서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해 사회적 계약을 하고 국가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회계약론은 프랑스 혁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 p.251

난이 진압된 후 막부는 예수 또는 성모 마리아 모습을 새긴 목판이나 금속판을 바닥에 놓고 밟고 지나가게 한 후 밟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람을 잡는 후미에(밟는 그림), 모든 백성을 불교 사찰에 불자로 등록하고 경조사를 절에서 의무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데라우케, 다섯 집씩 1조로 묶어 서로를 감시하게 하는 등 가톨릭을 더욱 심하게 박해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키리시탄들은 마리아를 관세음보살 상처럼 만들거나, 성경을 불경으로 위장하는 등 비밀리에 숨어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이들을 숨어있는 크리스천이라는 의미로 카쿠레키리시탄이라고 했고 가톨릭이 허용된 19세기 말 비로소 모습을 드러냅니다.
--- p.275~276

이탈리아 원정을 성공하고 이집트 원정은 실패하며 돌아온 나폴레옹은 1799년 11월 9일 브뤼메르 18일의 쿠데타를 일으켜 종신집정에 취임합니다. 나폴레옹은 뛰어난 장군이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지도자이기도 했습니다. 국민 교육 제도를 확립하고, 훈장 제도를 도입했으며, 프랑스은행을 설립합니다.

가장 큰 업적은 나폴레옹 법전의 편찬입니다. 이 법전은 로마법 대전의 개량판이자, 근대의 대륙법을 대표하는 법전으로 2024년 현재까지 수정되어서 프랑스의 법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p.279~280

그런데 나폴레옹 3세는 정치를 무척 잘했습니다. 1863년 유한책임회사 제도 승인, 1865년에는 수표 사용, 1867년 유한회사 제도를 승인합니다. 각종 해운 회사가 설립되고, 대형 백화점도 설립되는 등 경제를 부흥시킵니다. 이 외에도 철도, 전신, 차도, 하수도, 가스등, 근대 항구 등을 설치, 정비합니다. 노동자 인권에도 신경을 써 1851년 공휴일 및 주말 작업 금지 제도, 1852년 공공부조 제도, 1855년 빈곤층 무료 급식 제도, 1864년 결사, 쟁의의 자유 인정, 1868년 집회의 자유를 인정합니다. 여성 인권도 관심을 기울여 1861년 여성 최초로 바칼로레아 입학생이 생겼으며, 1866년에는 의약학 대학에 여성 입학생이 생깁니다. 그리고 인구 500명 이상인 지자체에는 여성 교육을 위한 여학교를 개교할 것을 명령하기도 합니다.
--- p.285~286

18세기에 들어 면직물의 수요가 급증하자 공장에서는 방적기를 들이고 노동자를 고용해 면직물을 생산합니다. 방적기의 동력으로는 수력이 사용되었지만 제임스 와트는 증기 기관을 개량해 수력을 대신하면서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증기기관은 곧 기차나 배에도 사용되며 교통도 진보하게 됩니다. 그러나 산업 혁명으로 이득을 본 사람들은 자본가들입니다. 공업화로 농촌 인구 대부분이 도시로 몰리게 되어 도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도시에서는 주택이 부족해지고 위생도 엉망으로 변합니다. 공장주들은 노동자들에게 장시간 노동을 강요했고, 어린이들까지 강제 노동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노동자들은 러다이트(기계 파괴) 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노동조합을 결성해 공장주에게 맞서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의 처우는 전혀 나아지지 않습니다.
--- p.294

그런데 노예제도는 인간의 자유와 행복 추구권을 명시한 미국의 헌법에 반하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링컨은 노예제도 폐지를 선언합니다. 하지만 목화 산업으로 먹고살던 미국 남부는 거세게 반발하더니 연방을 탈퇴하고 남부연합을 만듭니다. 하나의 미국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있던 링컨은 남부연합이 돌아올 것을 설득하고 불응 시 무력 사용을 불사하겠다는 경고를 합니다. 하지만 남부연합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결국 남북전쟁이 벌어집니다.
--- p.300~301

임칙서는 후속 조치로 아편 무역을 금지하고 이에 불응하는 상선을 모두 추방합니다. 그러자 추방된 영국 상인 중 일부는 임칙서와 협상을 위해 2대의 상선을 이끌고 광저우로 향합니다. 청나라는 이들을 막기 위해 전함 29대를 보내면서 영국 상선과 청 해군과의 교전이 시작됩니다. 이를 천비해전이라 합니다. 그런데 2대의 영국 상선이 26대의 청나라 전함을 격침시킵니다. 청나라의 전투력이 형편없다는 것을 안 영국 상인들은 본국으로 가서 영국 정부에 중국과의 전쟁을 제안합니다.
--- p.310~311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를 방문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 부부를 세르비아 왕국의 민족주의 조직, ‘검은손’ 소속의 단원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암살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에 분노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세르비아 왕국에 선전포고합니다. 러시아는 슬라브족의 국가 세르비아를 공격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선전포고합니다. 그러자 독일은 게르만 국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게 선전포고한 러시아에 선전포고합니다.
--- p.334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미국의 상선들까지 피해를 보자 미국은 1916년 4월 독일에 선전포고합니다. 1918년 1월에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은 평화 14개조를 발표하며 민족자결주의를 내세웁니다. 이후 미군은 본격적으로 전쟁에 참전하였고, 1918년 8월부터 하루에 만 명씩 프랑스로 들어와 나중에 90만 명에 달하게 됩니다.

9월 29일 불가리아 왕국, 10월 30일 오스만 제국이 항복합니다. 독일은 악착같이 버텼지만 11월 혁명으로 정부가 무너져 11월 11일에 콩피에뉴 휴전협정을 체결하면서 항복합니다.
--- p.337

그런데 일본군이 필리핀을 침공하자 제대로 막아내지를 못했고 미군 3만 명, 필리핀 12만 명을 합쳐 총 15만 병력으로 구성된 군대가 7만 명이 되어 바탄반도로 후퇴합니다. 하지만 맥아더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의 연합군이 일본의 공습으로 박살 나는 바람에, 그나마 바탄반도에서 버티는 맥아더는 언론에 의해 미국인의 영웅이 되어버립니다. 영웅이 죽었다가는 사기에 문제가 생긴다고 판단한 루스벨트는 맥아더에게 명예훈장을 주면서 오스트레일리아로 후퇴할 것을 명령합니다. (맥아더가 말을 안 들어서 거의 협박했다고 합니다.) 결국 맥아더는 “I shall return”이라는 말을 남기며 도망칩니다.
--- p.365

연합국은 카이로, 얄타, 포츠담 회담을 열어 전후 처리 문제를 결정합니다. 말썽을 부린 독일은 동서로 분리시킵니다. 그런데 애꿎은 대한민국도 남북으로 분리됩니다. 연합국은 국제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고, 분쟁과 전쟁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한 국제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1945년 10월 24일 프랑스, 중국, 소련, 미국, 영국 주요 5개국과 기타 46개국들이 서명하여 정식으로 유엔United Nation이 출범합니다. UN은 국제 평화 유지를 위해 유엔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수 있습니다.

--- p.367~368

출판사 리뷰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사에서 세계사까지
수많은 생각의 갈등과 화해로 읽는 인류 이야기

왜 이 책 제목이 《생존을 위한 세계사》일까요? 세계사 자체가 생존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종교적 신념이나 정치적 이념에 목숨을 바친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런 이들로 인해 세계사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나며 거대한 인류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생존 문제를 넘어 품위 있는 삶을 위해 세계사 교양은 필수입니다. 현직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세계사의 기본 개념을 넘어, 교양인이라면 알아야 할 사고 철학을《생존을 위한 세계사》에 풀어냈습니다.

특히, 인류사에 나타난 다양한 종교와 정치적 신념이 어떻게 퍼졌고, 여러 문화가 어떻게 발달할 수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와 중동까지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여러 대륙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이야기합니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머릿속에서 헷갈렸던 세계사 속 추상적 개념들이 더 명확하고 선명해질 수 있도록 썼습니다. 세계사 흐름과 우리 역사 속 사건을 겹쳐 시기도 비교할 수 있게 합니다.

총 4부로 구성된 본문 중에서 제1부 ‘고대 세계-생존의 시작’은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네안데르탈인을 이겼으며, 경쟁에서 살아남은 종족이 가진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일지 살펴봅니다. 또한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인더스와 황하가 번성할 수 있던 이유와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과 창의력이 문명을 탄생시킨 과정도 그립니다.

제2부 ‘중세 세계-신념과 이념의 투쟁’에서는 믿음을 넘어 생존을 위한 결속 도구였던 종교의 전파 과정을 살펴보고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가 어떻게 다수의 신도를 확보하며 전쟁에서 승리했는지도 돌아봅니다. 또한 민족의 대이동으로 훈족과 게르만족의 움직임이 로마제국을 붕괴시킨 이유에 집중합니다.

제3부 ‘근대 세계-혁명과 제국의 탄생’에서는 18세기 애덤 스미스가 정의했던 인간 생존의 핵심인 ‘경제’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여기에서 비롯된 권력의 투쟁에 관해서도 다룹니다. 그리고 세력을 넓혀나갔던 나폴레옹의 제국과 그 받침에 있던 경제적 기반도 연관 지어 설명합니다.

제4부 ‘현대 세계-이념과 냉전의 시대’에서는 생존의 위기와 동시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낸 두 번의 세계대전에 집중합니다. 또한 전쟁을 통해 배우는 생존의 교훈이 무엇인지도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세계 대전 이후에 첨예하게 대립하던 냉전 시대에서 국가들은 어떻게 서로를 견제하며 생존 전략을 유지하였는지도 풀어봅니다.

추천평

세계사 흐름을 전쟁사까지 아우르며 일목요연하게 기술한 역작! 저자의 탁월한 식견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류의 도전과 발전 과정을 통찰하는 훌륭한 역사서 입니다. - 김익현 (강원대학교 첨단군사과학기술연구소장 & IT 대학 디지털밀리터리학과 교수)
이 책 덕분에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어문학뿐 아니라 인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강추’합니다. - 강현 (순천대학교 일본어일본문화학과 학생)
고등학교 세계사뿐 아니라 동아시아 역사 기행과 역사로 탐구하는 현대 세계 과목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종교와 사상을 중심으로 쉽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역사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책입니다. - 성다연 (순천 강남여자고등학교 학생)
암기과목으로 힘들었던 역사가 흥미진진해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많은 학생이 이 책으로 세계사에 흥미를 느끼고 공부를 하면 좋겠습니다. - 이예린 (장성고등학교 학생)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이 잘 설명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제공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역사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예람 (순천 남산중학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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