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선비의 배반
선비의 배반
선비의 배반
선비의 배반
선비의 배반
선비의 배반
선비의 배반
선비의 배반
소득공제 청년패스
선비의 배반
박성순 저
고즈윈 2004.09.15.
베스트
역사 top100 1주
가격
11,800원
10 10,620
YES포인트?
59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 글

제1부 민초들을 위한 세상
1. 역사의 필연
2. 공민왕의 눈물
3. 견금여석(見金如石)
4. 온건파와 급진파
5. 새 역사의 시작

제2부 학문적 이상과 현실 정치
6. 정도전의 야망과 좌절
7. 천인합일설
8. 부국강병 시대

제3부 공리공담의 유행
9. 《심경》의 유입
10. 사림파의 등장과 《심경》의 부상
11. 임진왜란의 실상
12. 부끄러운 자화상
13. 광해군의 민생 정치
14. 이산해와 정인홍
15. 비운의 소현세자
16. 서인 정권의 위선

제4부 왕권과 신권의 대결
17. 효종과 산림의 정치적 공조
18. 송시열의 이상
19. 북벌론의 충돌
20. 현실주의자 현종
21. 송시열의 몰락
22. 《심경》을 역이용한 영조
23. 미완의 개혁 군주 정조

나오는 글
저자 후기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박성순
현재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연구교수 및 단국대학교 겸임교수. 충남 천안 출생. 단국대학교 역사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졸업(문학박사). 조선시대 유학사상사 전공.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역임.

조선후기 실학자 최한기(崔漢綺)를 평지돌출한 천재로 극찬하면서 조선 실학사와의 사상적 단절성을 강조했던 일부의 관점을 비판한 〈최한기의 《기측체의(氣測體義)》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최한기 사상의 형성 배경으로서 한문서학서(漢文西學書)에 주목했던 이 논문의 내용은 그즈음 양산된 관련 박사학위논문들에 의해 뒷받침되면서 이제 상식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고려대 한국사학과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실학사를 중점 수학하였으며, 박사과정 수료 후 독립기념관에서 독립운동사의 연원이 되는 위정척사사상의 역사적 맥락을 중점 연구하였다. 위정척사사상의 비조로 추앙받는 이항로(李恒老)가 기호노론이면서 이른바 주리설(主理說)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설명이 학계에 전무하다는 사실을 발견, 이에 주리(主理)?주기(主氣) 도식의 오류를 지적하면서 조선 성리철학의 전개과정에서 이항로의 위치를 검토한 〈화서 이항로(華西 李恒老)의 심주리설(心主理說)과 척사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 《조선후기 화서 이항로의 위정척사사상》, 《조선후기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공저)가 있고, 논문으로 〈다카하시 도오루〔高橋亨〕의 조선 유학사 연구와 그 반응에 대한 검토〉, 〈조선후기의 대청인식과 ‘북학론’의 의미〉 외 다수가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444g | 148*210*20mm
ISBN13
9788991319028

출판사 리뷰

선비, 그들의 역사적?정치적 실체에 대한 본격 비판적 접근.
그들은 진정 무엇을 위해 수양했으며, 누구에게 무엇을 호령했는가?
선비라는 이름 속에 포장된 진실을 밝혀낸 새로운 내용의 역사서.


조선 선비들의 삶은 어떠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높은 덕망과 깊은 학문적 소양을 지닌 대쪽 같은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조선 선비들의 모습을 다룬 많은 책들에서 우리는 그러한 선비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현재 25종 가까이 출간된 선비를 다룬 책들도 모두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게다가 조선의 사상가들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쓴 책들조차도 한결같이 이와 같은 시각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치 성인용 위인전기처럼 그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정말 사실인가? 우리는 역사와 과거에서 긍정적인 교훈을 발견하고 발전시켜야 하지만, 무조건적인 긍정은 잘못된 과거로의 회귀를 조장하는 위험한 판단에 불과하다. 게다가 오늘 우리는 잘못된 과거를 청산과 반성 없이 덮어두고, 긍정 또는 인정함으로써 그로부터 파생되는 각종 문제점을 떠안고 살아가는 형편에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충신, 열사가 제명에 죽지 못함을 잘 알고 있다.”(132쪽) 이 말은 임진왜란 중 파죽지세의 왜적에게 제동을 걸었던 곽재우가 당시의 사림파들이 국정현안은 도외시한 채 정파의 이익에만 몰두하여 자신을 이리저리 흔들어대는 정치현실과 세상을 향해 던진 말이다(결국 그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은 이유로 유배생활까지 하다가 스스로 은둔의 길로 들어선다). 또 같은 시대 국가와 민족을 구했던 “이순신에 대해 북인들이 죄를 물은 이유는 그를 천거한 유성룡을 잡기 위한 것”(126쪽)이라고 숙종 때의 시강원 문학 이여는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이순신과 더불어 맹활약하였던 조선전기 과학기술의 집약체, 거북선도 공허한 명분론만 난무하던 사림파 시대에는 기술적인 전승이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실전에서 한 번도 사용되지 못하였다.
정세에 따라 서인과 친하게 지내다가 남인으로 행세하였고, 나중에는 대북의 영수가 되어 소위 ‘철새 정치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 이산해(147쪽~), 그는 도덕적 명분론을 늘 생명처럼 받들고 신봉하던 조선의 선비였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는 사관조차 조롱에 가까운 글을 남겨 두고 있다.

물론 이런 문제는 어느 시대, 어느 상황에나 있을 수 있는 개인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성리학’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정치 이데올로기화 하여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이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이 책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출발한다.
“높은 기개와 뜻을 지니고 평생 학문에 정진한, 본받을 만한 정신을 지닌 선비, 그들이 이끌어간 조선 사회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조선이란 나라는 그토록 자기 수양의 정도가 높은 사람들이 사회 지도층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궁극적으로 나라의 운명이 왜 그리 되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성리학’을 수학하고 그것을 사회 통치 이념으로 운용했던 사람들, 즉 선비들의 모습을 ‘명분과 실리’라는 관점을 통해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한다. 조선 선비들, 특히 순정 성리학자를 자임했던 사림파들이 과연 학문적 이상과 현실,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를 검토하고 평가해 보는 것이다.
또 사림파들이 절대적으로 추구했던 학문인 ‘성리학’이 조선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고 분석한다. 그리고 조선 성리학이 심학(心學)의 경향이 강했다는 점에 입각하여 심학화의 가장 중요한 텍스트가 된 《심경(心經)》의 유입과 그를 둘러싼 사림파 성리학자들의 정치사상사적 태도를 철저하게 드러내 보인다.


중국에서는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았던 《심경》이 유독 조선에서만 중시된 이유는 무엇인가?
숭고한 학문 ‘성리학’은 이율배반적으로 인간의 도덕을 가장 강조한 세력에 의해
자신들과 사대부 독존체제 구축을 위해 이기적으로 이용되었다.


남송대에 편찬되고 명대에 증보되어 전해진 책, 《심경》. 《심경》의 핵심 내용은 ‘경(敬)’으로, 그 안에는 욕심을 없애고 잃어버린 본성을 되찾아 군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는 경계의 문구들이 담겨 있다. 군자유(君子儒)를 희망하는 사대부 누구에게나 지침이 될 만한 성리학적 지향을 담고 있는 경전인 것이다.
그런데 왜 유독 이 책이 조선 정치에서 그토록 중시되고 중기 이후 항상 논쟁의 중심에서 회자되었는가? 저자는 《심경》이 추구하는 내용이 ‘왕도 사대부와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사림파의 왕사부일체(王士夫一體)의 논리에 이용되었다고 본다.
사림파 성리학자들은 군주가 왕도를 행하기 위해서는 사림파 관료들에게 훈도를 받아야 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심경》을 경연 과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였다. 중종대에 시작된 이 노력은 외침으로 큰 난리를 겪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까지 꾸준히 전개되었다. 이러한 사림의 태도는 그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극명하게 드러내 보인다. 그들은 민생과 관계없이 오로지 임금을 훈도하고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심경》의 경연 과목 채택에 몰두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국 효종대에 《심경》은 정식 경연 과목으로 채택된다.

《심경》의 정식 경연 과목 채택은 조선 초기부터 추구되어 온 심학화의 절정을 보여 주는 것이었지만, 동시에 현실적 정책의 실현을 중시하는 국왕권과의 충돌을 야기하였다. 그리고 그 갈등을 극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 효종과 송시열 간에 전개된 북벌논의이다. 이 논의에서 송시열 등 사림 세력이 보인 이중적 태도는 그들이 내세운 명분론의 허구성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송시열은 북벌을 이야기하였지만, 북벌을 통한 백성과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 효종대에 새롭게 등장한 산당세력의 입지 확보를 위해 북벌이라는 대의에 협조하였을 뿐 현실적인 사업전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자료 1> 북벌에 대한 송시열과 효종의 진실, 그리고 사대부 사회 건설을 위한《심경》의 역할 참고. 189~204쪽).
효종에 이어 즉위한 현종은 추상적 명분론만을 앞세우는 사림에 대한 반발로 《심경》 강론을 폐지하고, 그 대신 강력한 왕권으로 부국강병을 이룩한 당 태종의 기사를 강독하였다. 이는 현실적인 태도로 민생 구제에 힘쓴 당 태종의 패도(覇道)를 부각시킴으로써 왕권의 회복을 기도한 것이었다. 그러나 현종의 현실 정치를 위한 시도는 사림파의 반격에 좌초하게 되고 《심경》 강론은 계속되게 된다.
숙종대에 절정을 이룬 경연에서의 《심경》 강독은 영조에 의해 역으로 신하들을 다스리는 도구로 사용되었다가(<자료 2> 《심경》을 통한 영조의 반격(222쪽 참고), 정조대에 현저하게 줄어들고 순조대 이후 아예 사라지게 된다. 세도 정국 하에서는 굳이 도덕적 명분론으로 왕을 압박할 필요가 없을 만큼 신권이 왕권 위에 군림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심경》 강독이 필요 없게 된 것이다. 이는 이 책에서 최초로 밝혀내고 있는 사실로서, 정통 사림파 성리학자들과 부침을 같이했던 《심경》의 정치적 운명을 보여 주는 흥미로운 해석이다.


가면의 뒤에 감춰진 선비라는 조선 정치인의 실체, 그들의 본질을 밝힌 문제작.
시대와 과거에 대한 진정한 평가와 반성의 필요성을 각인시켜 주는 책.


맹자의 말을 보더라도 성리학 사회에서는, “사직과 왕보다도 백성이 먼저”이고 “민심은 천심”이어야 했다. 따라서 저자는 “성리학 사회에서 역사의 주체는 ‘백성’이 되었어야 했다”고 말한다. 곧 유학자들이 걸어가야 할 길은 ‘백성을 위한 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선 시대 선비들, 특히 《심경》으로 왕을 압박하며 왕도 정치의 이상을 주장했던 사림파들이 과연 학문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앞에서 보았듯이 반문의 여지가 없다. 국가의 존재를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가문과 당파만을 위했던 사족 지배 체제의 강화는 궁극적으로 조선의 멸망을 불러들인 근원이 되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고려말의 개혁정신을 이은 조선의 개창세력이었고, 여러 위기에서 개혁을 일구고자 했던 성리학자들이 중기 이후 급격하게 사적인 목적에 충실하게 된 배경부터 그 세세한 역사적 진실들까지 모두 일목요연하게 밝힌 책. 이 책은 그 동안 무조건적인 긍정이 만들 수 있는 문제점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또 당파싸움의 역사만을 가진 민족이라는 식민사학의 공격이 무서워 진실을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솔직하고 정확하게 우리의 역사를 진실한 눈으로 바라보며 그 안에서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은 기회를 마련한다.
리뷰 총점 7.8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사락 별점0

혜택 및 유의사항

첫번째 별점을 남겨주세요.

첫번째 밑줄을 남겨주세요.

10,620원
총 1개 10,62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