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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의 신과 신선 이야기
옥황상제에서 서왕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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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도교란 무엇인가
1. 도교의 어제와 오늘
2. 도교란 무엇인가

도교의 신들
1. 신은, 어디에나 있다
2. 도교의 신들, 그들은 누구인가

저자 소개

저자 : 구보 노리타다(窪德忠)
191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제국대학(東京帝國大學)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교수를 거쳐 도쿄대학 명예교수를 지냈다. 일본 최고 권위의 도교학자로 『도교사』『도교 입문』『도교의 세계』『도교 백화』『몽고 왕조의 도교와 불교』『중국의 종교개혁: 전진교의 성립』『경신신앙 연구』 등의 책을 썼다.
역자 : 이정환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나와 작가 겸 번역가, 동양철학 및 종교학 연구가, 역학 칼럼니스트로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체의학으로 모든 병을 고친다』『개운술』『사주풀이 인생풀이』『얼굴 보고 사람을 아는 법』 등이 있고, 주요 역서로는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봉신연의』『세계지도로 역사를 읽는다』『스푸트니크의 연인』『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인가』『알고 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1,2』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1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024305

줄거리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앞은 ‘도교란 무엇인가’고 뒷부분이 도교의 신과 신선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우선 도교의 역사와 내용, 중국권에서의 종교적, 학술적인 현황을 살피면서 ‘도교란 무엇인가’를 정리한다. 1,800년 전 중국에서 발생하여 ‘황건적의 난’으로 유명한 태평도에서부터 오두미도, 전진교, 상청파, 무당파, 정명충효도, 신천사도 등 중국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종파가 난립해왔던 도교는 오늘날 전진교와 정일교 두 파만이 남았다. 하지만 지금도 중국인들은 각 신들의 탄생일을 기록한 달력을 집에 걸어두고 그 탄생일마다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그래야 벌을 받지 않고 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교는 단순히 현세의 복락을 추구하는 데 머무는, 불로불사의 단약만을 찾아 헤매는 허황된 종교가 아니다. 그것은 동아시아 민중의 삶과 의식 속에 깊숙이 뿌리내린, 동아시아 문화의 문화적 원형이고, 이 책은 그 문화적 원형을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여행 안내서다.

출판사 리뷰

도교의 신들은 화석화된 채 이야기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중국인들의 신앙으로 살아 있는 존재다. “도교를 알면 중국을 알 수 있다”는 저자의 믿음처럼 도교 안에는 중국인들의 정신과 내면의 세계가 녹아 있어 도교를 통해 우리는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동양문화와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실마리가 된다. 이 책에 소개된 주요 신들을 간단히 정리한다.

* 우리의 민담과 전설에도 보이는 낯익은 신들
옥황상제, 염라대왕, 우사와 풍백, 강태공, 화타, 용왕, 손오공, 성황신 등

1) 옥황상제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병오년(丙午年) 1월 9일에 아기가 탄생했는데 그때 궁전은 빛으로 가득 찼다. 그 아기가 옥황이다. 그는 성장하면서 자비심 깊은 사람이 되었고 왕궁 안 창고의 보물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었다. 부왕이 세상을 뜬 뒤 한동안 정치를 담당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왕의 자리를 대신에게 물려주고 자기는 산속으로 들어가 수행에 힘썼다. 800겁을 거쳐 도의 비법을 깨달은 뒤 약을 주어 환자를 치료하는 등 많은 사람들을 구하다가 마침내 운명을 달리 했다.”
<명실상부한 도교의 최고신, 옥황상제>(본문 130쪽)

2) 강태공
“여상은 동해지방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매우 영리했고 천하의 형세를 예견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은나라 말기에 주왕(紂王)의 혹독한 치세를 피하여 요동지방에서 40년 동안 지내고 주나라 종남산으로 들어갔다. 그는 위수(渭水) 근처의 반계(磻溪)에서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3년이 지나도 물고기 한 마리 낚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제 그만두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했지만 여상은 미소를 지으며 자기가 왜 낚시를 하고 있는지 당신들은 모를 것이라며 여전히 낚싯줄을 드리우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커다란 잉어를 낚았는데 그 뱃속에는 병법의 요체를 기록한 책이 들어 있었다.”
<강태공, 병법서를 낚아 올리다>(본문 188쪽)

3) 용왕
“당나라의 숙종이 757년에 서안(西安) 근처에 용추사(龍湫祀)를 설립하려 했지만 그곳 지사가 용은 물을 얻으면 신이 되지만 물이 없으면 한낱 개미 정도로 미미한 존재이니 굳이 사당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반대했다고 하는데, 이를 보면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용을 존귀한 신으로 여기는 사고방식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던 듯하다.
하지만 용신 신앙은 시대가 흐름에 따라 더욱 강력해져서 용의 자식 등에 대해서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왕으로 부르게 되었고, 그와 함께 사해용왕(四海龍王)이라는 호칭이 생겨났다. 사방의 바다에 용왕이 있다는 의미다.” <사해에 용왕이 있다>(본문 230쪽)

4) 화타
“혼자 의술 연구에 몰두하여 양생술을 터득, 100세를 넘어서도 청년과 같은 건강을 유지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그가 자주 ‘마불산(麻沸散)’이라는 마취약을 사용하여 환자를 마취시키고 외과수술을 했다는 것이다. 그 처방은 알 수 없지만 ‘마(麻)’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인도의 대마를 주요 약재로 사용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하는 학자도 있다.” <명의 화타>(본문 199쪽)

* 역사 속 인물이 신이 된 경우
관우, 포청천(포증), 장량, 노반, 당 현종 등

1) 포청천(포증)
“포염마는 명재판관으로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포증을 가리킨다. 그는 송나라 때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인데 매우 강인한 인품을 갖추고 있으며 그를 만나면 아무리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해도 함부로 행동할 수 없었다고 한다. 또한, 나쁜 짓을 저지른 자는 모두 그를 두려워했다. 그렇기 때문에 생전에도 살아 있는 염마왕이라는 뜻의 ‘활염왕(活閻王)’으로 불리며 두려움과 존경 그리고 신뢰를 받았다.” <포청천, 지옥의 판관이 되다>(본문 216쪽)

2) 교성선사 노반(노나라의 공수반,『묵자』와 『맹자』에서도 그를 언급하고 있다)
“그는 제후들이 스스로를 왕이라고 칭하는 무례함에 분개하여 제국을 돌면서 주나라 왕실을 존경하라는 연설을 하고 다녔는데 누구 하나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자 속세를 버리고 태산 남쪽의 소화산(小和山)에 은거했다. 마침, 포로동(鮑老董)을 만나 가르침을 받은 뒤 조각과 각화(刻畵), 궁전 건축, 선박과 수레 제조 등에 몰입, 마침내 그 방면의 권위자가 되었다. 이것은 그가 천성적으로 손재주가 좋고 눈썰미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장인들의 수호신, 교성선사 노반>(본문 239~240쪽)
3) 장량
“하비에 몸을 숨기고 있던 장량은 이교(?橋)를 지나다 우연히 노인 한 명과 마주쳤다. 그런데 그 노인이 갑자기 신발을 벗어서 다리 아래로 던지더니 장량을 향해 그것을 주워 와 자기 발에 신기라고 했다. 장량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얌전히 신발을 주워 와 노인의 발에 신겼다. 그러자 노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너는 가능성이 있는 녀석이니까 가르쳐주마. 닷새 후 아침 일찍 이곳으로 오도록 해라.”
장량이 닷새 후에 다시 이교로 가자 노인은 이미 도착해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노인은 젊은 사람이 약속시간에 늦는 경우가 어디에 있느냐면서 다시 닷새 후에 찾아오라고 했다. 이런 일이 몇 차례 되풀이되었고 마침내 노인이 한 권의 비서를 주었는데 그것이 태공, 즉 태공망 여상의 병법서였다.”
<황석공과 전한의 개국공신 장량>(본문 191쪽)

* 그 밖에, 중국인들의 풍습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신들
창힐, 조왕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팔선, 옥황상제 등

1) 제자선사 창힐
글씨가 적힌 종이를 함부로 버리면 창힐에게 벌을 받기 때문에, 버리는 종이는 한군데 모아 불에 태운다. 사당이나 도관 외에 길거리에도 종이를 모아 태우는 자로(字爐)가 있다.

2) 조왕신
아궁이 신. 가족의 선행과 악행을 천신(북두)에게 보고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아궁이 앞에서는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우리 무속 신앙에서도 부뚜막 귀신으로 숭배되었던 신이다).

3)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
중국인들은 벼락에 맞아 죽는 것을 상당한 수치로 생각한다. 그래서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에게 제사를 지낼 때 오체투지(五體投地)의 예를 갖춘다. 도교에서 오체투지의 예를 갖추는 경우는 거의 없다.

4) 팔선
중국에서는 정월 때나 약혼 등과 같은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 팔선도(八仙圖)를 사당입구나 저택 대청입구에 건다고 한다. 팔선이 장수와 복을 준다고 믿는다.

5) 옥황상제
대만에서는, 16세 이하의 아들을 두고 있는 집은 아들의 수만큼 등좌를 바친 후 불에 태우는 의식을 치러 아들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의 예를 올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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