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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메르시 크루아상
장바구니에 담긴 프랑스 PDF
이지은
모요사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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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prologue
메르시, 크루아상
프랑스 시장 사용 설명서
시장의 마에스트로 | 플라시에, 캉탱 아쿤
영덕 대게와 마요네즈 | 생선 가게, 마레 보보
트라디를 사세요 | 빵집, 레미
푸주한의 특별 레시피 | 정육점, 메종 기냐르
채소와 과일의 절기집 | 알리그르 가의 채소 좌판들
선량한 커피 | 커피숍, 얼리 버드
삶을 찬미하는 와인 한 병 | 와인 가게, 코테 수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치즈 | 치즈 가게, 아르두앙-랑글레
찬바람이 불면 | 닭집, 샤퐁 달리그르
절구통 속의 여행 | 향신료 가게, 사바
오 솔레 미오 | 이탈리아 식품점, 살보, 마담 지니에의 리탈리앵
오후의 라디오 | 빈티지 가게, 메종 퀴예레
아페로 어때? | 와인 바, 르 바롱 루즈
DIRECTORY

저자 소개 1

미술사학자, 장식미술 감정사, 작가. 인스타그램 @kkommmiii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예찬하는 능력’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25년차 프랑스 생활자. 지은 책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물들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탐색한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시리즈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 보다 깊이 있게 사물의 역사와 미의식을 탐구한 ‘사물들의 미술사’ 시리즈 『액자』(2018년 세종도서), 『기억의 의자』, 『오늘의 의자』가 있다. 최근에는 장인들의 아틀리에를 탐방해 오로지 수작업으로만 작품을 제작하는 장인들을 밀도 있게 조명
미술사학자, 장식미술 감정사, 작가. 인스타그램 @kkommmiii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예찬하는 능력’을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25년차 프랑스 생활자. 지은 책으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물들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탐색한 ‘이지은의 오브제 문화사’ 시리즈 『귀족의 시대 탐미의 발견』과 『부르주아의 시대 근대의 발명』, 보다 깊이 있게 사물의 역사와 미의식을 탐구한 ‘사물들의 미술사’ 시리즈 『액자』(2018년 세종도서), 『기억의 의자』, 『오늘의 의자』가 있다. 최근에는 장인들의 아틀리에를 탐방해 오로지 수작업으로만 작품을 제작하는 장인들을 밀도 있게 조명한 『장인의 아틀리에』, 프랑스에 살며 직접 맛보고 경험한 맛깔스런 프랑스 음식 에세이 『메르시 크루아상』을 출간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수강생들과 함께 프랑스 시장에서 장을 보며 식문화를 배우고 요리를 만들어보는 ‘지은 집밥’ 클래스와 프랑스의 다채로운 문화와 예술, 일상생활을 전해주는 온라인 구독 서비스 ‘봉비방’을 운영하고 있다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나 프랑스 크리스티 경매 학교와 감정사 양성 전문 학교인 IESA에서 수학했다. 파리 1대학에서 ‘무형 문화재 비교 연구’를 주제로 박물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파리 4대학에서 ‘아르누보 시대의 식당 가구’를 주제로 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동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자는 프랑스 장인들의 아틀리에를 직접 찾아다니며 눈과 귀로 오브제를 판별하는 법을 익혔다. 소더비, 크리스티, 타잔 경매장에서는 옛 물건들이 어떻게 가치 평가되는지를 체험했다. 그리고 『행복이 가득한 집』, 『바자』, 『보그』, 『메종』, 『페이퍼』 등 다양한 국내 잡지에 장식미술과 파리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써왔다. 2014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 《파리, 일상의 유혹》에서 전시 콘셉트를 담당했으며, 도록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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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2월 05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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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55.0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13쪽 ?
ISBN13
9788997066100

출판사 리뷰

어떤 요리책에도 나오지 않는 프랑스 시장 상인들의 요리 팁

저자는 무려 19세기에 세워진 파리의 재래시장 ‘알리그르’에서 매일같이 장을 보면서, 프랑스 식당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는 프랑스 가정식의 참맛을 알게 됐다. 집에서도 식당에서도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는 가정식과 식당 음식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앙 디브 오 장봉, 키시, 라타투이, 소시지와 감자 퓌레 같은 가정식은 일반 식당의 메뉴에선 찾아보기 힘들다. 프랑스인들은 돈을 내면 그만큼 값어치를 해야 한다고 믿기에 단지 끼니를 때울 목적으로 식당에 가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프랑스 가정식의 진정한 맛을 알려주려고 안달이 난 프랑스 친구들이 들려준 자기 할머니와 엄마의 시크릿 레시피, 저자의 시어머니가 직접 써서 보내준 집안의 전통 레시피, 어떤 유명한 요리책에도 나오지 않는 시장 상인들의 요리 팁이 구슬처럼 흘러나온다.

그렇다고 정색하고 요리법을 기술한 책은 아니다. 대신 평범한 한 끼의 식사를 통해 프랑스 문화의 매력과 프랑스를 프랑스답게 만들어주는 생활미감을 발견해가는 재미를 알려준다. 루브르 박물관이나 에펠탑에는 없는 진짜 프랑스가 매일매일 열리는 시장의 좌판에서 펼쳐진다. 자신이 파는 식재료를 귀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매만진 아티초크 부케, 반짝반짝 빛나는 토마토, 밭에서 금방 잘라 온 듯 싱싱한 아스파라거스….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아름답고 우아한 프랑스’라고 저자는 말한다.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 대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것들

우리는 흔히 프랑스를 미식의 나라로 알고 있지만, 과연 정말 그럴까?

적어도 해산물에 관한 한 우리나라가 한 수 위라고 은근히 자랑하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 절로 웃음이 난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영덕 대게를 앞에 두고 마요네즈를 찾는 남편, 파리에서 브뤼셀식 홍합 요리를 보며 끌끌 혀를 차는 친정 엄마. 게다가 생굴이라면 은쟁반에 올라온 석화만 봤던 남편이 한국에서 비닐봉지에 든 알맹이 굴을 보고는 화들짝 놀라 자리를 떠나지 못했던 에피소드는 박장대소할 만큼 폭소가 터진다.

빵의 나라 프랑스지만, 프랑스에서도 직접 반죽해서 바게트를 만드는 가게가 별로 없다는 걸 알고 있는지? 요즘 프랑스 빵집의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은 바게트가 아니라 트라디다. ‘바게트 트라디시옹’의 줄임말인 트라디는 보기엔 바게트와 비슷하지만 ‘법령’에 따라 오로지 물과 밀가루, 효모, 소금만으로 만들어야 하며, 반죽과 굽기 역시 판매하는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니 프랑스에서 진짜 바게트를 먹어보고 싶다면 트라디를 사야 한다!

파리에는 헤밍웨이를 비롯해 무수한 문인들과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던 유명 카페가 즐비하다. 그런데 커피 맛은 어떨까? 저자는 실망스럽다고 명쾌하게 말해준다. 파리는 커피의 불모지라고 말이다. 그러니 파리에서 정말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카페가 아니라 ‘커피숍’(모국어에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에서도 커피숍만큼은 영어 이름 그대로 쓴다)을 가라고 말이다.

하지만 계절마다 품종이 다른 고급 닭을 취급하는 샤퐁 달리그르의 하얀 망토를 입은 닭이나, 메종 기냐르의 푸주한 파스칼이 고객 맞춤으로 척척 잘라주는 신선한 고깃덩이, 계절별로 전국에서 맛있는 치즈가 올라오는 아르두앙-랑글레의 화려한 치즈 진열대, 다양한 종류의 딸기, 아스파라거스, 아티초크, 토마토, 살구 등이 예술적으로 진열되는 거리의 좌판은 솔직히 프랑스 미식의 근본과 자긍심을 보여주는 듯해서 질투가 날 정도다.

알리그르 시장 상인들과의 인연, 생생한 삶의 이야기

맛있는 식재료와 프랑스 가정식의 소탈하고 맛깔난 음식 이야기 외에도 저자의 요리 선생님이기도 한 알리그르 시장 상인들과의 인연, 그들의 장인다운 열정이야말로 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주역이다.

푸주한 파스칼에게 특별히 친절한 인사를 받으며 남들의 부러움을 사게 된 저자의 이야기며, 먹거리가 화제가 되면 대작가 못지않게 술술 말을 쏟아내는 와인 가게 주인인 소피의 이야기, 찬바람이 불면 큰 비밀이라도 알려주듯 토종닭이 들어왔다는 걸 속삭여주는 닭집 주인 세드릭의 이야기, 시장의 청소부들에게 1유로에 커피를 제공하는 커피숍 얼리 버드의 선량한 부부 이야기… .

이 모든 이야기들이 씨실과 날줄로 얽키고설켜 기존의 책이나 인터넷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살아 숨 쉬는 프랑스 음식 이야기가 맛깔나게 펼쳐진다. 프랑스의 와인과 빵, 치즈를 사랑한다면, 미식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할 책이다.

리뷰/한줄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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