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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탄생
한국 도시화 50년과 리질리언스
김충호
한숲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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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004 책을 펴내며
010 추천사

016 01. 한국 도시화 50년, 그 공간 문화 비평에 들어가며
032 02. 한국 도시화의 거시적 현황: 쏠림 현상
048 03. 한국 도시화의 일상적 현황: 밀도의 향연
062 04. 한국 도시화의 거시적 메커니즘: 계획 주체와 공간 지향
076 05. 한국 도시화의 일상적 메커니즘: 계획 제도와 일상적 소품
092 06. 1970년대 공간의 탄생: 농촌의 도시화
106 07. 1980-90년대 공간의 탄생: 근교의 도시화
120 08. 2000년대 공간의 탄생: 지방의 도시화
136 09. 2010년대 공간의 탄생: 자연의 도시화
150 10. 2020년대 공간의 탄생: 도시의 도시화
166 11. 대한민국 공간은 과연 지속가능한가?
178 12. 대한민국 공간의 미래 전망은?

저자 소개1

김충호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도시설계 전공 교수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도시설계 전공 교수이다.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워싱턴대 도시설계 및 계획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우설계와 해안건축에서 실무 건축가로서 일하였으며, 미국의 펜실베이니아대와 워싱턴대, 중국의 사천대와 시안교통리버풀대, 한국의 건축공간연구원에서 건축과 도시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논문이나 실무 프로젝트 이외에도 다양한 저술 작업을 출판하였으며, 궁극적으로 인간, 사회, 자연에 대한 건축, 도시 및 디자인의 새로운 해석과 현실적 대안을 꿈꾸고 있다. 현재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도시설계 전공 교수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도시설계 전공 교수이다.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워싱턴대 도시설계 및 계획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우설계와 해안건축에서 실무 건축가로서 일하였으며, 미국의 펜실베이니아대와 워싱턴대, 중국의 사천대와 시안교통리버풀대, 한국의 건축공간연구원에서 건축과 도시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논문이나 실무 프로젝트 이외에도 다양한 저술 작업을 출판하였으며, 궁극적으로 인간, 사회, 자연에 대한 건축, 도시 및 디자인의 새로운 해석과 현실적 대안을 꿈꾸고 있다. 현재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부학장, 한국도시설계학회 기획위원장,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전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총괄자문위원, 송산그린시티 총괄자문위원, 서울시 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 및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건축과 도시, 개발과 보존, 교육과 연구 및 실무를 넘나드는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행복해지려면 도시를 바꿔라: 행복한 도시를 위한 46가지 제안(2024)』, 『누구나 읽는 주거에세이 H(2023)』, 『Greening East Asia: The Rise of the Eco-developmental State(2020)』, 『공간닥터 프로젝트. Vol.1. 공간복지(2020)』, 『Desire City, Seoul: Visualizing Seoulites’ Desires with Digital Design(2017)』, 『디자인 3분 스피치(2002)』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에 기고하였으며, 우리의 10개 도시에 대해 역사적 배경과 숨겨진 이야기를 탐구한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152*210*20mm
ISBN13
9791187511458

책 속으로

오늘 우리가 사는 공간이 오래전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이전에는 없었던 집과 마당에서, 그리고 마을과 도시에서 살고 있다.
--- p.18

한국의 도시화와 물리적 공간은 특별한가? 특별하다면, 과연 얼마나 특별한 것일까? 나는 때때로 우리의 사회와 역사를 다른 시대나 지역과 동일하게 가정하며 서술하는 글에 대해서 아쉬움 또는 반감을 느끼고는 한다. ··· 다시 말해, 한국의 도시화와 물리적 공간을 서술하는 데에 있어서도 우리 사회와 역사에 대한 맥락성과 함께 다른 시대나 지역에 대한 확장성 또는 보편성을 함께 다룰 필요가 있다.
--- p.27

‘새로운 도시 만들기’는 정부 주도의 도시화와 대규모 물리적 개발의 핵심 목표이자 불가피한 결과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금까지의 ‘새로운 도시 만들기’에 대한 공과를 논의하고, 과연 앞으로도 이것이 지속가능한가에 대해 본질적 의문을 던져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 리질리언스는 기본적으로 변화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한 개념어다. 리질리언스는 외부의 충격과 변화에 시스템이 본래의 구조와 기능 및 정체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말하며, 우리말로는 회복력, 복원력, 회복탄력성 등으로 번역된다. 이를 바탕으로 나는 대한민국 정부의 ‘새로운 도시 만들기’ 자체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형성된 각 시대별 공간 사례들의 리질리언스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 p.29

한국 도시화의 거시적 현황은 한 마디로 ‘쏠림 현상의 과정이자 결과’라고 압축할 수 있다. 쏠림 현상은 일정 시점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 다시 말해, 이것은 한국 도시화의 속도와 규모에 있어서 특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 p.43

결과적으로, 이와 같은 선택과 집중의 도시화는 국토 전체의 동질화, 공간적 다양성의 상실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를 비롯한 공공이 발주하는 많은 건조 환경(건축, 도시, 조경 등) 관련 프로젝트들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용역 기간이 짧으며, 충분하지 못한 용역 비용을 제시하는 편이다. 더욱이, 지방자치제도 하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은 자신의 임기 내에 업적을 극대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가시적이고 현시적인 물리적 환경에 집중하고 업무 자체를 졸속으로 추진하려는 경향마저 보이기도 한다. 결국 국토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발전과 지속가능한 건조 환경의 실현이 너무나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누가 이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하고 있는지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 p.69

사실 나는 자연의 도시화 못지않게 도시의 자연화가 한국의 도시화 역사에서 앞으로 일어나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그리고 우리의 리질리언스를 결정할 것이라 믿는다.
--- p.148

한국 도시화 50년은 한국의 특수한 사례이지만, 모든 산업 국가들이 겪는 도시화라는 일반적 경험이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게 그리고 선진국에게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한국 도시화 50년은 정부 주도의 도시화이자 대규모 물리적 개발 사례로서 정부의 성격에 따라 단절적인 체제 변환을 보여주었다.

--- p.186

추천평

우리에게 낯선 공간이었던 도시가 어떻게 지난 50여 년의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좋거나 싫거나 우리 정체성의 한 부분이 되고 익숙한 공간으로 되었는지 알게 되는 것은 연구나 학업의 관심을 넘어 누구에게나 아주 흥미로운 주제다. 도시로 간다는 것은 주변에서 중심으로 들어간다는 것과 같다. 사람들이 주변인이 되기보다는 중심에서 활동하고 살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를 원하는 것은 사회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이런 ‘도시들을 국가나 지역 내에 어떻게 배치하고 도시 내 정주 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이다. 이 책은 지난 50년 한국의 도시화를 ‘쏠림’과 ‘중앙 주도’로 정리하고 이를 ‘계획 국가’라고 명명하였다. 과연 이 ‘계획 국가’가 도시화의 ‘어떻게?’라는 과제를 계획적으로 잘 수행하였는가? 이 책에 바로 그 답이 있다. -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과연 도시화라는 말을 빼고 한국의 현대를 말할 수 있을까? 전방위적으로 쉼 없이 계속된 도시화의 원인과 기제와 대응과 현상은 구체적으로 어떠했는가? 이 책은 한국의 현대사를 공간의 재편으로 설명한 거대한 서사다. 정권의 변동사나 경제 발전사가 아니어서 더욱 좋다. -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결국, 삶이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다. 우리 도시의 공간들이 왜, 언제, 어떻게, 이런 틀과 꼴로 직조되었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도시설계가이자 도시인문학자인 김충호 교수가 한국의 공간을 탄생시키고 변화시킨 거대한 힘과 도시의 단절적 전환, 이에 따른 사회적 여파와 생태적 영향을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렌즈로 탐사한다. 한국의 도시화 50년사에 대한 공간인문학적 비평이 펼쳐진다. - 배정한 (서울대학교 조경ㆍ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공원의 위로』 저자)
김충호 박사의 ‘공간의 탄생’은 한국의 도시화와 더불어 농촌에 어떤 종류의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를 탐구한 획기적인 책이다. 김 박사가 ‘지속가능성’이라는 틀을 사용하여 바라본 것들은 독창적이고 혁신적이며 오늘날 도시와 농촌 지역의 연구에 매우 필요한 내용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자세하고 면밀히 읽어볼 만할 가치가 있으며, 도시 공간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모범적인 연구로 활용될 것이다. - 클락 W. 소렌슨 (미국 워싱턴대학교 한국학 프로그램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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