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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바사바 : ‘사바사바’는 ‘고등어’ 두 마리인가
2. 네미, 제미, 네미랄, 제미랄 : 이보다 더 심한 욕은 없다 3. 쪽팔리다 : ‘얼굴’을 잘못 내밀면 ‘쪽팔릴’ 수 있다 4. 야코, 쫑코 : 야코는 양코, 그럼 쫑코는 무슨 코인가? 5. 꼴값 : ‘꼴값’은 소가 먹는 ‘여물 값’이 아니다 6. 알나리깔나리(얼레리꼴레리) : 어린 시절 많이 쓰던 말, 얼레리꼴레리~ 7. 염병(染病)할 : ‘염병’은 가장 무서운 병, ‘염병할’은 가장 무서운 욕 8. 아사리판 : 덕망 높은 스님들이 모이면 ‘아사리판’이 된다 9. 약빠리 : ‘약빠리’, 악바리, 발바리, 군바리…… 10. 쥐뿔도 모르다 : ‘쥐’에게도 작지만 있을 것은(?) 있다. 11. 어리바리하다(어리버리하다) : 어리벙벙한 아이는 어리바리하다 12. 미주알고주알 : ‘미주알’과 ‘고주알’은 구슬이 아니다 13. 육시랄, 오사랄 : 모반을 꾀하면 육시(戮屍)를 하고, 오살(五殺)을 한다 14. 어중이떠중이 : ‘어중이떠중이’는 ‘떠돌이 중’인가 15. 개발새발 : ‘개발새발’은 개의 발과 새의 발인가 16. 긴가민가 : ‘긴가’와 ‘민가’는 성(姓)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17. 꼴통 : ‘꼴통’은 꼴찌의 머리통인가 18. 아니꼽다 : 왜, 꼽냐? 아니, 아니꼬와 19. 튀기 : 얼굴이 튀는 사람이 ‘튀기’인가 20. 노가리를 까다 : 호프집에서 노가리를 안주 삼아 노가리를 까다 21. 싱숭생숭하다 : 마음이 흉흉해지면 ‘싱숭생숭하다’ 22. 후레자식 : 여자 혼자 키운 자식이라고 버릇이 없을까 23. 칠칠맞다 : ‘칠칠맞다’와 ‘칠칠맞지 못하다’의 차이는? 24. 얼토당토않다 : 얼굴이 예쁜 토끼? 당근을 좋아하는 토끼? 25. 싸가지 : 내 사랑 싸가지 26. 개차반 : ‘개’가 먹는 ‘똥’이 ‘개차반’이다 27. 식겁하다(시껍하다) : 내사 마 시껍했다아이가 28. 쌤통 : ‘심통’인가 ‘샘통’인가 29. 땡땡이치다 : ‘땡땡이’는 학교 종이다 30. 십팔번(十八番) : ‘교겐(狂言)’의 18번은 특별나다 31. 감쪽같다 : ‘감쪽’의 어원은 감쪽같이 사라졌는가 32. 얌체 : ‘염치’를 알면 ‘얌체 짓’을 하지 않는다 33. 땡잡다 : ‘땡’ 중에서 가장 높은 끗수는 ‘장땡’이다 34. 이판사판(理判事判) : ‘이판’, ‘사판’은 ‘개판’, ‘난장판’과 다르다 35. 하늘이 노랗다 : 파란 하늘이 노랗게 보일 때도 있다 36. 꾀다(꼬시다) : ‘꼬시다’는 경상도 방언? 37. 게거품 : ‘게’도 열 받으면 ‘거품’을 문다 38. 깡패 : ‘깡패’는 ‘깽판’ 치는 패거리인가 39. 고도리 : ‘고도리’ 석 장에는 새가 몇 마리? 40. 짱 : ‘짱’은 ‘우두머리’이다 41.왕(王)따 : ‘왕따돌림’에서 ‘왕따’가 나왔다 42. 아양 떨다 : ‘아얌’을 흔드는 것이 ‘아양’을 떠는 것이다 43. 내숭 : ‘내숭’은 고유어? 44. 거시기 : ‘거시기’는 전라도 방언인가 45. 어쭈구리 : ‘어쭈구리’에서 맥주나 한 컵 마실까 46. 뺑소니 : ‘뺑소니’는 외래어? 47. 삿대질 : ‘삿대질’은 ‘배질’을 할 때 쓰는 말 48. 망나니 : ‘망나니’는 아무나 못 한다 49. 개떡 같다 : ‘개떡’은 개가 먹는 떡이 아니다 50. 제비족(族) : ‘제비족’은 강남 가는 제비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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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바사바’가 일본어에서 차용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떤 일본어를 차용했느냐에 있어서는 의견이 다르다. 첫째는 ‘사바사바’가 ‘마음이나 성격이 후련한 모양’을 뜻하는 일본어 ‘사바사바’에서 온 말로 본다. 이러한 어원설이 제법 널리 퍼져 있다. 그런데 일본어 ‘사바사바’가 지니는 ‘마음이나 성격이 후련함’이라는 의미와 우리말 ‘사바사바’가 지니는 ‘뒤에서 일을 꾸밈’이라는 의미는 밀접한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사바사바’가 과연 일본어 ‘사바사바’에서 왔는지는 의문이다. 둘째는 ‘사바사바’가 고등어를 뜻하는 일본어 ‘사바’에서 온 것으로 본다. 일제 강점기, 일본 순사에게 형사 사건의 청탁을 할 때에는 뇌물을 주어야 하는데 그 뇌물로 ‘고등어’가 적격이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고등어’가 흔하지만 그 당시에는 ‘고등어’를 구하기가 어렵고 또 값도 비싸서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선이었다. 이 고등어를 갖고 가서 청탁을 하면 일본 순사가 만면에 웃음을 띠며 “아! 사바 사바” 하며 반겼는데, 바로 여기서 지금의 ‘사바사바’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바사바’는 ‘고등어 두 마리’가 된다. 뇌물인 고등어 ‘사바’와 뇌물을 주고 일을 꾸미는 ‘사바사바’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아무래도 조작된 냄새가 짙다.
- 2권 「사바사바」 중에서 이 ‘어쭈구리’를 고유어가 아닌 한자 성어(成語)로 설명하기도 한다. 곧 ‘魚走九里(어주구리)’에서 왔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그럴듯한 이야기까지 결부되어 있다. 옛날 중국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큰 메기 한 마리가 이 연못으로 몰래 잠입하였다.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먹으려 덤벼들었다. 잉어는 연못 이곳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보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궁지에 몰린 잉어는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발휘하였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올라 지느러미를 다리 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쫓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九里) 정도나 되었다. 잉어가 뛰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그것을 목격한 농부가 뒤따라갔는데, 잉어가 멈추자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魚走九里)!” ‘魚走九里(어주구리)’는 ‘물고기가 구리(九里)를 달리다’의 뜻이다. 물고기가 먼 거리를 달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능력도 없는 어떤 사람이 능력 밖의 황당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이 고사성어를 쓴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야말로 황당하다. ‘魚走九里’라는 한자 성어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개그맨이 꾸며낸 이야기가 돌고 도는 것이다. 유머 게시판으로나 가야 할 내용이다. - 2권 「어쭈구리」 중에서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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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사바에서 마누라까지 유쾌하고 발칙한 우리말의 유래 찾기!
"갈매기살, 마누라, 라면, 도루묵, 멍텅구리, 얼레리꼴레리, 개발새발, 거시기, 꼴통" 같은 말들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 뜻도 모르면서 자주 쓰는 우리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린 학생들의 대화에서 한 단어가 멀다 하고 나오는 비속어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정말 궁금한 우리말 100가지』(전 2권)는 우리말 어원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는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잘못된 우리말의 쓰임을 바로잡고 엉뚱한 가설들이 정설로 둔갑하여 본래의 의미가 왜곡되는 것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별한 과정을 거쳤다. 첫째, 2004년 6월 10일부터 23일까지 네이버에서 설문 조사를 통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단어나 관용 표현의 어원과 유래를 확인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네티즌은 10대에서 50대까지 고르게 분포했으며 총 13,612명이 참여했다. 둘째, 그중 가장 궁금해하는 우리말 100가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어나 관용 표현은 일상어와 비속어의 범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셋째, 어원 분석에는 기존의 어원설도 상세히 소개하지만, 본래의 의미에 가장 근접한 새롭고 참신한 해석을 위주로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