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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 안될 것 없는 이유
아이디어맨을 위한 첫걸음 창의력을 자동화하라 창의력 자동화를 위한 도구 문제에서 해결책 찾기 Tool 1 : 크로이소스라면 어떻게 했을까? Tool 2 : 당신이 내 고통을 한번 느껴보겠어? 해결책으로부터 문제 찾기 Tool 3 : 이밖에 또 어디에 먹혀들까? Tool 4 : 뒤집으면 효과가 있을까? 아이디어 혁신 매뉴얼 상자 안에서 생각하기 어니스트 티 정부를 위한 아이디어 뱅크 아이디어 실현하기 부록―열 개의 씨앗 문제에 대한 해답 |
Barry J. Naleb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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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되어 있는 창의력을 자동화하라
작은 문제만 생겨도 꽁무니를 빼고, 회의 시간에 온통 뻔한 아이디어만 늘어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크고 작은 아이디어로 가득한 아이디어 뱅크로 알려진 사람도 있다. 많은 이들이 창의력을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창의력은 자동화될 수 있다”는 생각은 비즈니스 이론가들에게 있어 영원한 화두 중 하나이다. 이 매력적인 명제는 모든 CEO들에게 어떤 비즈니스 이론보다도 절실하게 믿고 싶고 실현하고 싶은 것이 아닐 수 없다. 경제학자 네일버프와 법학교수 에이어즈는 창의력은 얼마든지 후천적으로 습득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 창의력 습득의 과정을 몇 가지 기본적이고 중요한 도구로 바꾸어 제시한다. “이밖에 어디에 먹혀들까?” “뒤집으면 효과가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 곧 창의력을 자동화하는 도구가 된다. 경제학과 게임 이론, 철학, 약간의 법률 지식 등이 결합되어 탄생한 그들만의 프레임워크는 문제를 분석하고 개선하는 데 유용한 아이디어 발견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해준다. 그리고 그 결과 ‘거리에 따라 지불하는 자동차 보험’이나 ‘집값 하락을 보상하는 주택순자산 보호 상품’ 등의 획기적인 해결책들이 탄생해온 것이다. 숨어 있던 아이디어의 파워―아이디어를 공유하라 이 책의 저자 배리 네일버프와 이언 에이어즈는 예일대 교수인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끄집어내려는 투지로 가득 찬 발명가이자 혁명가들이다. 실제로 네일버프는 이미 ‘진짜 차 맛을 내는 병에 담은 아이스티’라는 획기적인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성공적인 사업체(Honest Tea 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두 사람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www.whynot.net를 모태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사이트는 집안일부터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갖가지 움직임으로 가득하다. 오픈한 첫 달에만 백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수를 기록하며 미국 내에서 하나의 인터넷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고,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4천 명에 달하고 있다. 언제나 멋진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저자 두 사람은 이 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어 소스 공개 운동을 벌여왔다. Whynot.net에서는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다. 실제로 가보면 많은 일반인들이 아이디어를 올리고 서로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평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서랍 속에, 자기 머릿속에만 꽁꽁 숨겨두었던 좋은 아이디어가 보다 더 쉽고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현재 가장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아이디어 중 하나로 GPS 장치를 장착한 디지털 카메라를 들 수 있다. 이 카메라를 이용하면 내장된 상세 지도로 사진이 어디서 찍힌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해낼 수 있어, 현재뿐 아니라 먼 미래에도 과거와 역사를 탐구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또 자동차 헤드라이트의 밝기가 브레이크를 밟는 강도를 표시해주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보행자나 상대 차가 사고를 더 잘 피하게 해준다는 이유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라면 왜 진작 실행하지 않았을까? 발견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멋진 아이디어를 찾아라 “이 아이디어가 그렇게 좋다면 왜 기업에서 시행하지 않았을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 동시에 드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이 우리를 더 움츠러들게 하고 아이디어를 묻어두게 만든다. 좋은 아이디어들은 이미 모두 나와버렸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데도 끊임없이 계속되어왔다. 스페인 왕립위원회는 “천지창조 이래 수 세기 동안 누구도 미지의 땅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서쪽으로 항해하겠다는 콜럼버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또 켈빈 경은 1990년, “이제 물리학에서 발견될 수 있는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남은 일은 정확한 측정뿐이다”라고 예언했으며, 1997년 존 호건의『과학의 종말 the End of Science』은 큰 파문을 일으켰지만 게놈학 혁명 직전에 세상에서 잊혀졌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테마는 산책 중이던 시카고 대학의 두 경제학자 이야기에서도 볼 수 있다. 한 명이 땅바닥에 떨어진 20달러짜리 지폐를 발견하고 집으려 하자, 다른 한 명이 제지하며 말했다. “그건 위조지폐야. 진짜라면 누가 벌써 집어갔겠지.” (본문 29쪽) 어떤 아이디어가 아직 행해지기 않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돈을 위조지폐라고 확신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다. 이 책은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공개하고 실행하는 용기를 강조한다. 그리고 저자인 자신들이 성공했던 사례들과 더불어, 투자자에게 자기 아이디어를 보다 설득력 있게 소개하고 관철시키는 방법도 함께 제시한다. 창의력, 이것만 있으면 된다―창의력을 자동화하는 네 가지 도구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이론이나 지침, 계발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미 나와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분석하는 데 그치는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농담 시리즈를 즐겨 읽는 것만으로는 유머 감각을 기를 수 없듯, 과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반복하는 것으로는 창의성을 키울 수 없다. 어떻게 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지를 아는 것, 즉 How to의 문제인 것이다. 이 책은 ‘창의력을 기르는 00가지 방법’과 같은 빤한 수법을 쓰지 않는다. 체계적인 두 단계만을 제시할 뿐이다. 1.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로부터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방법과, 2. 해결책을 발견했을 때, 이를 적용할 만한 또 다른 문제를 찾는 방법이다. 그리고 이 두 단계를 바탕으로 한 네 가지 도구―“크로이소스라면 어떻게 했을까?” “당신이 내 고통을 한번 느껴보겠어?” “이밖에 또 어디에 먹혀들까” “뒤집으면 효과가 있을까?”―를 설명하고 연마하게 하는 것이다. ◎ 문제에서 해결책 찾기 : 일단 문제를 확인한 뒤엔 어떻게 해결책을 찾아나설 것인가? 백지 상태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 기보다는, 다소 불충분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전에 발견한 해결책을 받아들여 개선하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 Tool 1 : 크로이소스라면 어떻게 했을까?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한걸음 나아가, 만약 물질적인 제약을 전혀 받지 않는 소비자라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지 생각해보는 것은 더 좋은 방법이 된다. 우리는 누구나 제한된 자원을 가진 존재이지만, 리디아의 부호였던 크로이소스의 입장이 되어, “무한한 자원을 가졌다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볼 수는 있다. 현실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크로이소스 왕의 입장이 되어보면, 해결책을 발견하는 것도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거기서 나온 아이디어를 현실적인 비용 문제를 고려하여 실현하는 것은 그 다음 문제이다. (ex) 항공사 직원과 통화하려고 당신은 얼마나 오랜 시간 수화기를 들고 기다리곤 했는가? 빌 게이츠에게 개인 비서가 있는 것처럼, 우리도 간단한 시스템을 개인 비서처럼 이용할 수 없을까? 기다리지 말고, 그쪽에서 당신에게 전화하게 하라. Tool 2 : 당신이 내 고통을 한번 느껴보겠어? 소비자에게 구매 동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이 저지르는 실수 중 대부분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같은 소비자라도 더 만족스러운 소비자가 있고 피해를 보고 있는 소비자가 있다. 두 번째 도구는 비효율적인 비용의 문제를 표면으로 끌어내고, 대부분이 그러려니 하며 참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다. (ex) 나보다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보험료는 똑같이 내야 하지? 주유소와 연계하여, 주유를 많이 하는 만큼 보험료가 많이 청구되는 방식을 현실화할 수는 없는 걸까? 아니면 자동차마다 차량용 GPS 장치를 달아 운전한 거리를 측정하든지…. ◎ 해결책으로부터 문제 찾기 : 당신은 방금 아주 좋은 해결책을 찾아냈다. 그렇다면 그것으로 풀 수 있는 다른 문제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람들이 해결하고 싶었으나 포기해버린 문제들로는 어떤 게 있을까? 우리는 보통 문제를 푸는 일을 해결책 탐색으로 생각하지만, 또한 문제를 찾아나가면서 (특히 현명한 해결책을 적용할 수 있는 문제들을 찾음으로써) 다른 문제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두 관점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데 익숙해질수록 문제 해결은 보다 쉬워진다. Tool 3 : 이밖에 또 어디에 먹혀들까? 때때로 해결책은 문화적ㆍ지리적ㆍ종교적인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다양하게 발견되기도 한다. 지구 이쪽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는 해결책이 지구 저쪽에서는 이미 당연한 방책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경우도 종종 만나볼 수 있다. 좋은 해결책을 발견했을 때, 이렇게 질문하라. “이걸 또 어디에 쓸 수 있을까?” 한 가지 해결책에서 또 다른 유사한 문제를 발견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한 번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ex) 스키장 시즌권처럼, 영화관에도 횟수가 무제한인 정기입장권이 있으면 안 되는 걸까? 월 단위, 분기 단위, 연 단위 등 다양한 정기입장권을 판매하면 극장측에도 관객에게도 좋지 않을까? Tool 4 : 뒤집으면 효과가 있을까? 가끔은 단순히 문제를 뒤집어보기만 하는 것으로, 전혀 상상도 못했던 획기적인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뒤집어보는 것은 주어진 상황에서 기존 해결책을 받아들인 후, 새로운 안목을 갖기 위해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어려운 면은 무언가의 방향을 돌리는 용기이다. 어떤 일을 정반대의 방식으로 하는 것은 너무 어리석어 보일 때가 많아서,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를 비판하게 된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사례를 평서문으로 서술해보라. 단어를 뒤집고 문장을 뒤집어라. 그리고 상황 자체를 뒤집어라. (ex) 텔레마케터의 전화를 받아주고, 그 통화한 시간만큼의 돈이 당신 계좌에 자동으로 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은 통화하느라 빼앗긴 시간을 돈으로 받을 수 있고 텔레마케터는 더 오래 광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스팸메일을 한 번 클릭할 때마다 당신 계좌로 돈이 들어오게 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클릭하기 싫으면 돈을 안 받게 되고, 클릭해서 돈을 받고 싶으면 그래도 된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제공하는 네 가지 도구만큼 획기적인 발견은 없다. 이 도구들을 습득하고 생활 속에서 매일 질문하는 것이 곧 개개의 인생을 바꾸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