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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프란츠올리비에 지스베르 저 / 조은섭 역
밝은세상 2004.11.01.
원제
La Sou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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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프란츠올리비에 지스베르(Franz-Olivier Giesbert)
프란츠올리비에 지스베르(Franz-Olivier Giesbert)는 1949년 미국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서 태어나 세 살 때 프랑스로 건너왔다. 아버지는 미국인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한 화가였고 프랑스인 어머니는 철학과 교수였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기자학교에서 3년간의 연수를 거친 후 1971년 프랑스 최대 시사잡지 중 하나인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의 정치기자로 입문, 리포터와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 부장, 편집장을 역임했다. 이어 일간지 「르 피가로」 편집장과 이사를 거쳐 2000년 9월부터는 시사잡지 「르 포앵」 사장으로 근무하며 기자와 작가 생활을 하고 있다. 『착각』은 프랑스 기자협회에서 주최하는 ‘앵테랄리에(Prix interallie)’ 문학상 수상작(1995년)이다. 작품으로 『프랑수아 미테랑 혹은 역사의 유혹』, 『아드리앵 씨』, 『자크 시라크』, 『대통령』, 『끔찍함』, 『한 시대의 끝』, 『노인과 죽음』, 『목동의 죽음』 등이 있다.
역자 : 조은섭
파리 7대학에서 불문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파리 4대학 박사 과정 학위, 파리 7대학 세계 빅토르 위고 연구소에서 빅토르 위고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불문화재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문학평론가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포도주, 해시시 그리고 섹스』가 있고, 번역서로는 『착각』, 『내 인생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톰 리플레이, 일명 태양은 가득히』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7쪽 | 40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370432

출판사 리뷰

소설은 크게 두 가지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끊임없이 에피파니를 엿보고 집착하는 하인 블레즈의 일상과 신의 아들, 곧 신으로서 자연을 관찰하고 스스로 자연이 되는 예수의 독백이 그것이다. 성주와 막심 일가, 막심과 그의 정부 등이 펼치는 사건은 에로틱한 사랑과 폭력, 잔인함과 공포로 얼룩져 있다. 반면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예수의 독백은 잘 축약된 잠언처럼 날카로운 사유를 제공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도 있는 내용이 시니컬하지만 경쾌하고 익살스러운 문장, 특히 빛나는 은유로 인해 한 편의 동화처럼 읽힌다. 원제 ‘진창La Souille’은 멧돼지 바티스트에게는 휴식과 소생의 장소이고 막심과 그의 정부에게는 욕망을 채우고 배설하는 곳이다. 바티스트가 최후를 맞는 그곳은 멧돼지와 인간 모두가 크고작은 욕망을 해소하는 천국인 동시에 욕망에 갇힌 현대인을 정화시키는 도구인 것이다.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자연에 대한 찬가이기도 하다. 소설 전체를 감싸고 있는 푸른 숲과 늪의 이미지, 숨쉬는 나무와 작은 생명체들 그리고 그들과 소통하는 작은 신의 아들 블레즈. 인간의 부정과 죄악마저도 말없이 감싸주는 자연은 그 자체로서 정화와 용서를 통해 새로운 탄생을 가능하게 한다. 빈몸으로 달랑 숲으로 들어간 블레즈를 따라 우리도 노르망디의 자연 속으로 긴 여정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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