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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에서 만난 아름다운 인연
임의진 노래
샘터 200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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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노래임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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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 Ui Jin

임의진은 시인이며 목사, 화가, 신문 칼럼니스트를 비롯 광주정신 예술공간 메이홀 관장, 월드뮤직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은 목회활동 대신에 시와 수필과 음악을 들려주고 그림을 그리며 자연 속에서 고요하고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가끔 길을 나설때 듣는 노래들을 모아 선곡음반을 속속 발매하고 있는데 <여행자의 노래> 시리즈는 수만장이 팔린 스테디셀러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임의진 시인은 '마중물'이라는 시를 통해 처음 밖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울, 강진, 담양으로 거주지를 옮겨왔으며, 할머니 할아버지 30여명이 전부였던 남녘교회에서 10년을 꼬박 채운 담임 목사 생
임의진은 시인이며 목사, 화가, 신문 칼럼니스트를 비롯 광주정신 예술공간 메이홀 관장, 월드뮤직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은 목회활동 대신에 시와 수필과 음악을 들려주고 그림을 그리며 자연 속에서 고요하고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가끔 길을 나설때 듣는 노래들을 모아 선곡음반을 속속 발매하고 있는데 <여행자의 노래> 시리즈는 수만장이 팔린 스테디셀러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임의진 시인은 '마중물'이라는 시를 통해 처음 밖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울, 강진, 담양으로 거주지를 옮겨왔으며, 할머니 할아버지 30여명이 전부였던 남녘교회에서 10년을 꼬박 채운 담임 목사 생활. 2005년 안식년을 맞아 기한 없는 순례길에 올랐고 현재는 담양 병풍산 산자락에 혼자 살고 있는데, 벌써 10년째가 되어간다. 그곳에 머물며 자연과 변두리의 삶, 지구촌 오지 여행을 담은 경향신문 장기연재 칼럼 <임의진의 시골편지>를 써내려가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4년 5월 EBS 창사기념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첫방송 <중남미 음악여행 3부작>에 직접 출연, 생소한 중남미 음악을 차근차근 소개하기도 했다. 그때 ‘월드뮤직 전문가’라는 타이틀은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낯설지 않은 호명이었다. KBS 1FM <세상의 모든 음악> 재개정판에 아름다운 월드뮤직 음원을 제공하기도 했고, 어쩌다보니 책 출간보다 음반 발매가 훨씬 많은 그 방면 전문가가 되어 있는 그다. 그의 산골짝 집에는 세계 오지에서 수집한 2만장의 음반이 빼곡이 쌓아져 산간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있으며 <월드뮤직 가이드북>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저서
참꽃 피는 마을(이레/ 섬앤섬 재개정)/ 종소리(이레)/ 마음의 풍경(이레)/ 세계위인전 시리즈 예수(국민서관)/ 예수 동화 1-2(파랑새 어린이/ 열림원)/ 사랑(샘터)/ 앵두 익는 마을(웅진 뜰/ 섬앤 섬 재개정) 등등

-음반
<독집음반>
임의진 1집 [하얀새] (파스텔뮤직)/ 임의진 2집 [집시의 혀] (파스텔뮤직)/ 임의진 3집 [방랑길] (폴리폰 & 신나라)/ 임의진 4집 [멜랑콜리 맨] (아울로스 미디어)

<여행자의 노래 시리즈>
여행자의 노래 1 (월드뮤직 선곡음반/ 폴리폰)
여행자의 노래 2 (월드뮤직 선곡음반/ 폴리폰)
여행자의 노래 3 (월드뮤직 선곡음반/ 폴리폰)
여행자의 노래 4 (월드뮤직 선곡음반/ 폴리폰)
여행자의 노래 5 (월드뮤직 선곡음반/ 폴리폰)
여행자의 노래 6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여행자의 노래 7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시인의 노래 1 [섬] (월드 포크 선곡음반/ 리버맨 뮤직)
시인의 노래 2 [산] (월드 포크 선곡음반/ 리버맨 뮤직)
시인의 노래 3 [강] (월드 포크 선곡음반/ 폴리폰)
시인의 노래 4 [길] (월드 포크 선곡음반/ 폴리폰)

<떠돌이별 세계음악여행 시리즈>
임의진의 [보헤미안] (월드뮤직 선곡음반/ 폴리폰)
임의진의 [기차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임의진의 [쿠바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폴리폰)
임의진의 [러시아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임의진 삼촌의 [고래별 여행] (월간 <고래가 그랬어> 5주년 특별부록)
임의진의 [아일랜드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2015 발매 예정
임의진의 [커피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임의진의 [와인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임의진의 [자전거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임의진의 [가스펠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임의진의 [담양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시인 임의진의 [슬로시티 투어]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2015년 4월 발매
시인 임의진의 [노르웨이의 길/ 북유럽 여행] (월드뮤직 선곡음반/ 아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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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53*224*20mm
ISBN13
9788946414921

출판사 리뷰

길잡이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인이 사는 전남 땅끝 마을 강진의 흙집은 너무 낮아서 머리를 찧기 일쑤다. 세상이 어떤 세상이라고 아직도 산에 올라가서 장작개비를 해와 아궁이를 살피고, 보통 근엄한 목사라는 직무와 관계없이, 티를 내는 일 없이 묻히고 섞이는 그다. 히피처럼 긴 머리와 수염, 털 스웨터와 환한 미소, 기존의 목사님 인상과는 아주 다른 파격의 만남이다.
그가 세운 남녘교회는 극히 보수적인 한국교회 지형에서 그나마 인간미가 나는 교회로 정평이 났다. 예스런 시골교회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종을 치는 종루가 아직 있으며, 장의자도 없는 나무마루에 방석을 깔고 앉는다. 성물인 십자가도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구부러진 십자가를 모셨고, 촛불을 켜서 예배를 마친다. 예배 때는 풍금 반주를 하고 찬송가와 김민기 노래를 더불어 부른다. 척 보아도 시인 목사의 교회당임을 알 수 있다.
그는 촌티 줄줄 나는 ‘촌놈’만이 아니다. 농사일을 할 때 말고 나들이를 하는 날이면 뉴유커에 준하는 세련된 패션하며, 기성 화가들도 혀를 내두르는 그림 솜씨가 능란하고, 통기타를 안겨 주면 가수 뺨치도록 노래도 구성지다. 그런 끼 많은 그가 은둔을 고집하며 낙향거사로 오래 지냈다. 무려 십 년 세월을 그러했다.
작가이기도 한 이현주 목사는 그를 가리켜 “슬픈 개구쟁이”라 불렀다. 슬픔과 기쁨을 넘나드는 시인의 가녀린 마음과 우직한 행보를 제대로 포착한 눈썰미일 것이다. 번역가며 시인인 류시화는 “내가 조금 그를 아는 사람이다. 어떤 날은 하루종일 강가에 나가 강물을 바라보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하루종일 툇마루에 누워 있다가, 어떤 날은 동네 사람들과 밤이 이윽토록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고 술회한다. 물끄러미 세계를 바라보는 시인의 일상을 그렇게 들려준다. 음악인 노영심은 “목사님은 맑은 포도주 같은 사람이다. 값비싼 포도주가 아니라 보졸레처럼 정답고 맛스러운 분이다.”고 말한다. 누구나 마실 수 있지만, 포도주의 맛을 잃지 않는 그런, 세간의 이웃으로 함께 하는 올곧으면서도 넉넉한 수행자라는 뜻이리라.
임의진은 오지에 파묻혀 있는 듯 하다가도 종종 월간<샘터>, <작은 것이 아름답다> 등에 탁월한 연금술사의 맛깔스런 글들을 발표했고, 가슴에 닿는 연정의 시어들을 샘물처럼 퍼다주고는 했다. 그의 다재다능은 경계가 없다. 음악광이기도 한 그는 선곡음반 <여행자의 노래> <보헤미안>으로 오랫동안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음반매장 월드뮤직 부문 1위의 기염을 뿜어냈다. 친구 일철스님의 병구완을 위해 준비한 음반 <산>도 마니아 층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감성이 증폭된 아우라지가 바로 이 새로운 글집 <사랑>이다.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처음 정신’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자기 자신의 속내와 번민, 격정과 환희심을 담아낸 처음정신이 오늘 이 <사랑>이라면 가히 반갑고 설레는 만남이 아닐 수 없으리라.
그는 의형제 사이이자 신비에 쌓인 언더그라운드 포크록 가수 김두수가 음악 감독으로 취입한 독집음반 <하얀새>를 지난여름에 낸 바 있다. 목소리가 부끄럽다 하여 비매품으로 지인들과 나누던 그 음반을, 이번 <사랑>의 출간과 함께 ‘소량’ 독자들에게 선물로 삼기로 했다. <사랑>을 서둘러 품에 안은 이들에게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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